FREE 마케팅 혁신이 필요하다.

Posted at 2010. 4. 12. 11:31// Posted in 책을 쓰자

크리스 앤더슨 지음, 정준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1116

프리

Free 관점을 이용해서 기업 마케팅 담당자는 혁신이 필요하다.

많은 질문을 던진 책이다. 기존의 관점을 뒤흔드는 책.
 . 핵심은 기존 원자 세계와 디지털 비트 세계는 그 기본이 다르다는 것. 생산에 필요한 한계 비용은 '0'에 수렴한다.

공짜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3가지로 나눈다. 
 . 직접 교차 보조금(X Box 사례)
 . 3자간 시장
 . 프리미엄 시장

RWS 행복한 상상에게 이 책의 시사점은? 그리고 우리 회사의 시사점은?

돈 대신에 우리가 지불하는 수단은?
 . 우리는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에 시간과 관심을 제공한다. 충분히 서비스를 누릴 자격이 있다.
   그 데이터를 기업들은 다른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한다.
 . 당신의 시간을 산다. 아이폰 설치, 윈도우 설치 지원

어떤 기술적인 요인이 동력이 되었는가?
 . 디지털 세계에서는 한계 생산 비용이 '0'에 가깝다.
 . 온라인 광고 시장은 끊임없이 성장 중 이며 기업은 광고를 위해서 돈을 투자하게 되어 있다.
 . 비화폐경제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다. (트위터의 팔로워 숫자를 10원으로 쳐 준다.)
   각 회사 마케팅 담당자 연락처 등을 예이다.

매치 메이커 사업
 . 결혼 정보 회사 듀오와 같은 형태로 각 회사 별 담당자를 사업으로 한다.
   지식, 시간이 곧 돈이다.

기업 투자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 구글은 새로운 사업 검토 시 "수익성"을 검토하지 않는다. 믿기지 않겠지만 말이다.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경험, 구글 서비스의 혁신을 우선시 한다.
   그리고 나서 2등 시민인 MBA 출신들이 그걸 "돈"으로 바꿀 연구를 한다.

 . MBA 출신은 대체 가능하지만 엔지니어들은 대체 가능하지 않다.

공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우리는 불편함을 느낀다.
 . 이거 지금은 공짜지만 무언가 꼼수가 있을 텐데. (세상에 공짜란 없다.)
   백권가약, 공짜 세미나 참석

 . 디지털 세계에서는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돈이 아니라 관심을 가져주는 자체가 비용을 지불하는 것 이다.

사용자의 경험, 참여가 자산이다.
 . 이걸 적극적으로 찾을 수 있는 수단이 있는가? 기업들은 제대로 하지 않는 것 같다.
   예를 들어 RWS는 어떤 것들을 하고 있는가? 게시판의 댓글, 수업 시간의 인터뷰 등 심층 분석이 부족한 것 같다.
   SNS, 메일, 대면 인터뷰 등이 필요하다. 형식적인 수단이 아닌 실제 심층.

   세스코의 게시판 사례로 세스코는 기업 이미지 자체를 바꾸었다.

누구나 공짜를 제공할 수 있는가?
 . 규모의 경제가 지배하는 곳으로 대규모 사업자가 투자 여력이 있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하지만 야후 이메일 사례에서 오히려 기존 가입자가 비용 부담으로 작용했다.

MAXX 전략이 중요하다.
 . 사용자 경험 확대가 가장 중요한 경영 요소이다.

RWS
 . 사용자 경험 확대(책 많이 있는 사람들과 연계)
 
전자책
 .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기존 책이 하지 못 하는 걸 할 수 있다.
   온라인 개정판을 쉽게 얻을 수 있다.
   하이퍼 링크를 통한 인용이 쉽다.
   검색이 가능하다. (사용자 태그 저장을 통해서 나중에 다시 보기가 쉽게 된다.)

지식 콘서트의 참가비 10,000 과 백권가약 참가비 5,000 사례는?


04/05
이번달 행복한 상상 테마 북 포럼 주제 책.
http://bit.ly/9Kod9q


요즘 영어 학원 가느라 바빠서 잘 못 읽고 있는데,
일단 약 50 Page 본 걸로는 만족한다. 어서 시간을 내어서 다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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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목적은?

Posted at 2010. 4. 3. 20:47// Posted in 책을 쓰자

청춘의 독서/유시민 지음/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091026

    청춘의 독서


독서의 목적 혹은 인생의 목적

장정일의 공부,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가 내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삶의 모습인 것 같다. 많은 책을 읽고 올바른 시각을 가진 나의 언어로 세상을 이해하고 표현하는게 나의 목적이다. 한 분야의 책만 읽지 않고 문학, 사회 과학, 철학, 과학 등의 책을 읽어 편협하지 않은 시각을 가지고 싶다. 신문과 어른들의 일방적인 시선이 아닌 나의 가슴과 논리로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하고 싶다. 

일주일에 한 권 책을 읽고 짧게라도 나의 생각을 정리해야 겠다.


나를 두근거리게 만드는 문장

아직 나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것은 '저항' '양심' '지식인'이다. 대학 신입생 시절 운동권이 되고 싶었던 나의 꿈에서 그리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당연히 "전환 시대의 논리"의 문장들은 아직도 나를 두근거리게 한다. 

진실, 진리, 끝없는 성찰, 그리고 인식과 삶을 일치시키려는 신념과 지조. 진리를 위해 고난을 감수하는 용기. 지식인은 이런 것들과 더불어 산다. "청춘의 독서" p. 43

왜 내부 고발자라는 딱지를 붙히는가?

내부 고발자가 아니라 철저히 자신의 양심을 지키려한 지성인의 자세가 아닌가? 이런 사람들이 없었다면 베트남 전쟁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을 것이다. 베트남 전쟁의 대니얼 앨스버그와 삼성의 김용철은 왜 다른가?

어떻게 운동권으로 딱지 받지 않을 것 인가?

양심의 자유, 언론/생각의 자유가 있는가?

만약 삼성을 생각한다를 광고하는 단체가 삼성의 후원 혹은 사업을 같이 할 수 있을 것 인가? '삼성을 생각한다' 책 광고를 싣지 못하는 신문의 처지는 그리 먼 나라의 문제가 아니다. 

왜 사람들은 보수적인가?

길을 잃어버린 시대를 넘어서 이제 우리 나라는 새로운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노무현, MB 시절 혼란스러웠던 경험은 사람들에게 아주 선명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이제 우리는 북유럽의 복지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최근의 무상 급식 문제가 가장 대표적이다. 이제 관념에서 벗어나 실제 정책의 문제까지 논의가 확장되고 있다. 보수층은 또다시 북한을 언급하며 색깔론을 들고 있다. 하지만 먹고 사는 문제가 더이상 개인의 능력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기업에 다니는 젊은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삼성은 더이상의 꿈의 직장이 아니다. 1순위 직장은 삼성이 아닌 공무원이다. 돈은 조금 작게 받아도 인간다운 삶을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위에는 많다. 이건 대학생이 아닌 실제 직장인인 경우 그 비율이 좀 더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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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꿈)을 위해서 어디까지 6펜스(현실)를 희생 할 수 있을까?
한 달에 150만원이 보장되면 열심히 달만 보면 살아 갈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나의 달은 풍족한 6펜스와는 별로 상관없다. 

지금 당장 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때문인가? 우리 나라가 기본적인 삶의 조건을 보장하는 북유럽 복지 사회 혹은 사회주의 사회라면 가능한 이야기일까? 아님 지금  2010년에도 가능한 이야기인데 다만 나의 용기가 부족해서 실행하지 못하는 것일까?

달과 6펜스는 희생을 하는 관계가 아닌가? 무조건 달을 찾는 거고 6펜스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관계인가?

작품 정리
1. 광적인 천재 예술가 이야기

1.1 특이한 사람들
 :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도 않고
  여성 편력은 독특하고

1.2 그릇된 여성상을 가진 넘들
 : 의존적으로 표현한다.
 : 전부인 묘사를 속물스럽게

1.3 아무나 예술가가 되는 건 아니다.
잘 공감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다.

1.4 아이티에서의 야생의 삶
 : 아이티에서는 특이하지 않았다.
 : 그러면 도시인의 삶이 사람의 본성을 제한하고 있는가?

2. 달과 6펜스가 상징하는 거
 : 꿈과 현실, 야생과 도시, 원시와 문명

3. 남편이 주인공일지 몰랐다. 의외였다.
최고의 문장은 물에 빠진 사람 묘사하는 부분. 물에 빠진 사람에게 수영을 잘 하냐 못 하냐 물어보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4. 작품 소개

4.1 화가의 광적인 삶을 묘사
그 화가와 관계되어 있는 일반인들과 대비(스트로브)

4.2 문체는 쉽게 읽힌다.
특이한 사람을 소개하기에 적당한 사랑밤 손님과 어머니 류의
3인칭 관찰자 시점이라 쉽게 읽힌다.

약간 건조하지만 신문 기사처럼 속도감 있는 문장이다. 

A1. 대거리 진행

A1.1 자기가 알고 있는 예술가
 : 규칙적인 삶, 하루키도 마라톤을 하면서 체력을 키웠다. 그리고 하루에
정해진 시간만큼 꾸준히 작품 활동을 했다고 한다.
 : 그런데 다른 예술가는 굳히 특이하게 살아야 하는건가? 그래야 무언가 다른 특이한 걸 창조할 수 있나?
   시인, 화가, 음악가 가 아닌 소설가이기에 가능
   선과 악마의 이분법에서 악마를 다른 사람은 가능?

A1.2 달과 6펜스
 : 나의 달은, 나의 6펜스는?
 : 학생 시절에는 '운동' 지금은 '독서 토론 전도사'
 : 강렬한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작은 바람 정도 일까요?
  내 경험을 다른 사람들도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는 ^^

 : 6펜스 - 나는 '달'을 위해서 어느 정도 희생할 수 있을까?
   구체적인 조건은? 아늑한 집(17평 APT), 한 달 150만원 이상의 월급(실비 의료보험 들고)
   물론 지금은 350만원이 넘기에 하는 말 이겠지만.

A1.3 6펜스를 버리고 달을 쫓아 간 주인공 같은 사람을 우리는 용서해야 되는가?
        남겨진 사람의 입장이라면? 남겨진 사람은 그냥 봉인가? 
 : 나의 아들이 혹은 나의 아버지?
 : 속 썩히는 남편(이봉원), 부인 이라면?
 : 전 부인과 아이티의 부인, 처한 환경이 달라서 인가?
 : 화가의 입장이 아닌 남겨진 입장에서 소설을 써 본다면? 전 부인의 입장이라면?
   혹은 스토로브 부인의 입장이라면?

A1.4 작품 소개? 인터넷 소개 글 퍼오기, 작가 소개
 : 처음에 작품 공유한다고 시간 낭비를 막을 수 있다.
 : 주요 부문 낭독하는 것과 같은 운영상 기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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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가지다.

Posted at 2010. 1. 28. 08:05// Posted in 책을 쓰자
경제학 3.0/김광수 지음/2009년 12월

신선하고 충격적인 내용이 많았다. 우리 나라의 경제 현실에 대하여 근본적인 깨달음을 얻은 듯 하다. 어렴풋이 '우리 나라 경제는 근본부터 문제야' 라고만 느끼고 있던 내용들이 이 책을 통해서 밝아진 느낌이다.저자의 전체를 바라보는 안목과 세부 내용의 논리적 귀결에 감탄하게 되었다. 

나의 의견

한사람이 10만명을 굶어 죽일 수 있다. 

정치 세력이 되어 힘을 가져야 한다. 우리 생활의 문제들은 당연히 정치가 그 근본 원인이다. 기존 정치권 욕을 하는 만큼 정당에 가입하고 정치 후원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번 연말 정산에 몇 명이나 기부금 10만원 돌려 받았을까?

유시민의 의견에 동감이 간다. "담벼락에 정치인들 욕만 드럽게 해 보았자 달라지는 거 별로 없습니다. 우리 나라 국민 중에서 정당에 가입하고 정치인 후원하는 사람 몇 명이나 있습니까?" 한나라당, 민주당 이 외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우리 나라도 나름 정당이 많다. 어서 후원할지어다.

빈민 후원에는 한계가 있다. 20C의 경제가 절대적 빈곤의 문제라면 21C는 상대적 빈곤의 문제이다. 상대적 빈곤의 해소를 위해서는 사회 시스템의 개혁이 필수적이다. 정치 제도의 개혁이 이루어저야 한다. 세이브 더 칠드런, 유니세프 보다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후원이 더 아름다운 이유이다.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공통 분모가 있지 않을까? 이 한 몸 바쳐 오버하면서 살지는 않을 지라도 "헌법" 수준으로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있다.

일상의 진보 리스트
 . 소득의 1% 기부, 1인 1정당 후원, 10만원 정치 자금 기부하기(연말 정산 때 다 돌려 받는다)
 . 공부하라고 자기 아이 안 갈구기, 영어 유치원/조기 유학 안 보내기, 
   교과서 대신 '고래가 그랬어' 등 책 사주기 
 . 최소 2주에 1권 책 읽기
 . iCOOP 등  생협 가입하기, 친환경 유기농 제품 먹기, GMO, 미국산 쇠고기 안 먹기
 . 마트는 필요할 때만, 동네 구멍가게 되도록 자주 가기, 가서 물건 값 깍기 없기, 현금 거래 하기
 . 부동산 투기 안 하기(주택 비용의 20% 이상 대출 안 하기), 주식 투자 안 하기



 깨달음을 굳건하게 하기 위해서 책의 주요 내용을 질문 위주로 정리를 해 보아야 겠다.

경제 진단 관련
왜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대폭락을 면치 못하는가?
경제 현상에서 시장 예측이란?
경제 현상에서 버블은 왜 연착륙이 아닌 경착륙이 필요한가?
재벌 지배구조와 사람을 머슴으로 부리는 우리의 경제 문제와 무슨 관련이 있는가?
지금은 한 사람이 10만명을 먹어살리는 경제 구조인가? 애플의 사례, 구글의 사례?

왜 경제 문제는 정치의 문제인가?
우리 나라 현대 경제사를 2단계로 구분하자면?
왜 노무현과 김대중의 경제 정책은 실패하였는가? (꾸준한 성장, IMF 졸업이라는 분명한 성적표가 있는데)
우리 나라 경제 정책의 가장 큰 문제 2가지?
기술 집약적 성장 시대로 가기 위한 전제 조건?

왜 재벌 중심이 아닌 중소 기업 중심으로 되어야 하는가?
포스트 이명박 시대의 경제 과제는? 이번 지방선거, 총선, 대선?
대덕 연구 단지 30년이 지났다. 우리 나라의 기술 벤처 성공 사례는?
희박한 이유는? 재벌 중심의 하청 업체 구조가 어려운 이유는?
중국에 밀려 제조업은 더이상 경쟁력이 없다. 맞는 말 인가?

재벌이 금융업을 하면 위험한 이유는?
삼성전자의 미래가 암담한 이유는?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해고하는 직원은 몇 명이나 되는가? 권고 사직? 사내 하청의 비율?
애덤 스미스의 저작 2가지 이름은?
자본주의 시장 경제의 2가지 운영 원리는?

우리 나라 차상위 소득 비율은? 차상위 소득 기준은?
녹색 산업의  기준은? 종류는?
부동산 버블 연착륙이 아닌 경착륙이 필요한 이유는?
아파트 값 올려서 부자 되게 하는게 뭐가 나쁘냐?
부동산 값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에는?

노동력이 기업 원가에 미치는 영향은?
서민들이 잘 사는 사회? 구체적인 수치는?
IMF 처방으로 나온 잘못된 정책들은? 최소 5가지?
2009년 초 제 2의 경제 위기 개혁도 실패로 끝나가는 이유는?
20~40대 세대들이 정치 세력이 될 수 있는 방안은?

잘못된 정책들이 연이어 발표되는 이유는? 관료들의 무엇이 문제인가?
기업이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이유는? 스티브 잡스가 애플로 복귀해서 처음으로 실시한 것은?
기업에 오너가 있어야 경영이 잘 된다. 왜 개소리인가? 3가지?
대학 개혁의 우선 과제는?
대학교 4년 동안 들어가는 비용은?

정치 사회 관련
왜 우리 나라는 아직 망하지 않았는가?
해답은 오직 이민 뿐 인가?
이런 암담한 현실에 일반 국민은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가?
동아리 사람들 중 몇 % 가 1% 후원을 실천하고 있을까? 그 중 몇 명이나 정당 후원을 할까?
개인의 양심상 최소한의 행동이라는 기본 합의는 가능하지 않을까?

일상의 진보를 위한 최소한의 공통 조건들이 무엇이 있을까?
중립적 민간 Think Tank 종류는? 혹은 진짜 서민을 위한 경제 연구소는?
현대에 있어서 중요한 경제 목표는?
2010년 주식, 부동산에 투자하면 위험한 이유는?
이명박이 열받는 이유는?

내가 노무현을 욕하는 이유는? 
똑같은 논의로 노무현 서거 시 정말 아파했던 이유는?
경제 현실은 아니지만 올바른 학문 분석을 위한 가장 중요한 태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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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신영복/돌베개 2004년

행복한 상상 백권가약 모임의 독서 토론 논제를 뽑아 보았다.
선택의 기준은 
1. 책을 안 읽은 사람도 참여할 수 있는 쉬운 논제로
2. 찬반이 분명한 흥미로운 논제거리
3. 책의 주요 내용을 환기할 수 있는 핵심 테마

1. 왜 우리 나라의 현실에서 동양 사상은 여전히 힘을 얻지 못하는 걸까?
  현재 우리 나라의 여러 문제에 대하여 동양의 전통 사상은 많은 시사점을 준다. 교육 현장에서의 경쟁의 강요, 4대강 사업의 몰상식함. 동양의 전통 사상에서는 개인을 독립된 개체로 보지 않고 역사와 자연, 그리고 사회라는 전체 틀 안에서의 하나의 부분이라고 본다. 인간의 말 뜻에서 알 수 있듯이 개인이란 그 자체로 사람 사이의 관계인 것이다. 이런 우리 조상들에게 혼자만 공부 잘 해서 부귀 영화를 누리거나 자연을 훼손하여 부동산 및 토목 업자들의 배를 부리는 것은 일종의 '죄악' 이었다. 

  이렇게 우리 사회의 근본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고전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왜 현실에서 고전은  힘을 얻지 못하는 걸까? 먼저 고전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대중에게 설파하는 사람들이 스타성을 갖추지 못 하였다. 가르치는 내용 자체가 고리 타분하다. 그리고 현대인의 중요한 요소인 '유머'가 빠졌다. '호모 쿵푸스'의 고미숙 님처럼 마냥  '암기', '낭독'을 강요해서는 대중성을 갖지 못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 별다른 진전을 가져오지 못했다. 성균관 유생들이 환경 보호를 위하여 앞장 섰다는 이야기를 들어 보지 못 하였고 옛날 이야기 많이 듣고 외워서 성공했다는 사람도 없다. 오히려 그들은 '호주제' 등을 반대하는 수구 세력으로 묘사된다. 청학동 훈장으로 아이들에게 회초리로 예의 범절을 가르치는 이미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나도 어쩌면 이건 단지 옛날 이야기일 뿐이야 생각하면서 읽는지도 모르겠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양 고전을 배우고 가르치는 것은 가치있는 일인가?
  철학적 깊이가 엄청나다. 5천년의 역사 동안 인구에 회자된 내용이다. 1,2백년이 아닌 자그마치 반 만년이다. 인류의 전체 문명을 통들어 유일한 유산이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오래된 미래'가 설파하듯이 이미 우리의 미래에 대한 해답은 과거에 있다. 과거의 가치를 복원하여 사람들의 생활 양식이 변화해야지 밝은 미래를 희망 할 수 있다.

3. 이 책을 읽고 실천할 수 있는 가르침을 꼽자면? 
 장자의 무위 자연, 기술 경계? 논어의 인간 관계 중심론? 묵자의 엄격한 자기 통제를 통한 반전 사상? 
 2천 5백년 전에 이미 전쟁의 해악을 경계한 묵자의 반전 사상은 여전히 최고의 가치라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전쟁은 합리화 될 수 없다. 노벨 평화상을 받은 오바마라... 현대 사회의 무지와 한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리라.
 
 실천과는 거리가 멀지만 몰랐다는 것을 새로 알게 되었다는 측면에서는 주역 사상이 최고다. 천지태가 아닌 지천태가 가장 좋은 패라는 사실의 신선함이란 대단하다. 


그리고 인상 깊은 몇 가지 문구들

 개인의 능력이란 곧 그가 맺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이다. 인간이란 의미는 그 정의 자체가 사람 사이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그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신뢰이다. 신(信) 은 곧 사람과 말이 함께 이루어진 글자이다. 말을 아껴야 하고 한 말은 꼭 지켜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목표와 과정이 하나로 통일되어 있다면 우리는 생산물의 분배에 주목하기보다는 생산 과정 그 자체를 인간적인 것으로 바꾸는 과제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해야 된다고 믿습니다.

당구공과 당구공의 만남처럼 한 점에서, 그것도 순간에 끝나는 만남이지요.
현대의 인간 관계를 비유하며, 우리는 당구공처럼 만나기 위해서 만나는 게 아니라 서로 멀어지기 위해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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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신영복/돌베개 2004년

"목표의 올바름을 선이라 하고 목표에 이르는 과정의 올바름을 미라 합니다. 목표와 과정이 함께 올바른 때를 일컬어 진선진미라 합니다." 과정의 중요성을 고려하지 못한 나에게 엄청난 깨달음이다.

개인적으로 이직을 한 후 여전히 후회가 많다. 하지만 이미 이직을 할 때 예상했던  결과이다. 왜냐? 다시 한 번 최선이 아닌 단지 나쁘지는 않은, 차악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직을 결심한 순간 나에게는 오직 '목표'만 있었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직장 - 돈을 많이 받고 편하게 일하고 정년은 보장된 - 만을 찾았다.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과정'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었다.


이런 나였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고 6개월 정도 책만 읽고 공부를 하고 싶다는 최초의 계획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결혼을 앞 둔 여자 친구의 협박으로. "작지 않은 나이에 그게 머냐, 그러면 너랑 결혼 못 한다, 헤어 질 거다. 니가 집에 돈이라도 많냐?" 이 한 마디에 나는 깨끗이 굴복하고 만다.


"모든 문제의 해답은 그 문제를 낸 그 개인만이 알고 있다"라는 단순한 명제에서 시작하자. 여자 친구 탓을 하는 건 일개 변명일 뿐이다. 나 역시 여자 친구의 지적을 공감하기 때문에 실천을 못 하는 것이다. 한 달에 100만원 이상 버는 건 필수다. 그걸 포기하려면 나 스스로 분명히 납득이 되어야 한다. 그걸 못 찾는 것 이다.


나의 허영심, 속물 근성을 채우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 조건은 무엇일까? 구체적인 숫자로 표현하면 100만원, 300만원? 설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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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권 가약에 도전하다.

Posted at 2009. 12. 28. 22:54// Posted in 책을 쓰자
200912 백권가약 난쏘공

2009년 12월 20일 여자 친구와 백권 가약을 약속하다. 
백권 가약은 일주일에 1권 씩 이년 동안 백권을 읽고 매주 독서 토론을 하는 것을 뜻한다.백권의 도서 목록은 행복한 상상(http://rws.kr)에서 추천하는 책을 따르기로 하였다. 행복한 상상은 직장인 대상 Reading, Writing, Speaking 강의를 하는 일종의 학원 같은 곳 이다. 둘 다 행복한 상상에서 진행하는 수업을 재밌고 유익하게 들었다. 그래서 그 곳 에서 추천하는 책을 따르기로 하였고 그 첫번째 책은 난쏘공이다.



책을 읽고 서평을 쓰고 싶은데 서평은 조금 식상한 것 같다. 그래서 같이 토론해 볼만한 논제를 정리하는 것으로 대신해 보았다. 
(개인적으로 책 읽는 것 보다 독서 토론을 더 좋아한다. 내 묘비명에 독서토론(대거리) 전도사라고 적히면 좋겠다.)

먼저 즐거운 독서 토론 모임을 위해서 적절한 독서 토론 논제의 기준은 아래와 같다. 
독서 토론하기에 좋은 논제란?
1. 책을 안 읽은 사람도 참여할 수 있는 쉬운 논제로
2. 찬반이 분명한 흥미로운 논제거리
3. 책의 주요 내용을 환기할 수 있는 핵심 테마

난쏘공 논제
왜 아직도 난쏘공인가?
1. 지금도 난쏘공이 쓰여졌던 70년대와 달라진 것이 없다.
2. 제목이 독특하고 기억하기 쉽다.
3. 특유의 짧은 문장의 문체로 쉽게 읽힌다.

그럼 오늘날의 난장이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 인가?
1. 난장이의 정의는? 지방 대학, 여성, 비정규직 
2. 그들이 어떻게 해야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을까?

"아버지를 난장이를 부르는 사람들을 죽여버려" 라며 소설은 끝을 맺는다.
과연 그들 중 몇 명이나 죽었을까?

우리는 대개 이 소설의 부동산 업자들과 같은 부자를 싫어한다. 
당신도 부자를 싫어하는가? 혹은 싫어하지 않는가? 
. 부동산 투자는 훌륭한 재테크 수단이다. 

어떻게 하면 떳떳하고 존경받는 부자가 되는가?
소위 서울에서 좋은 대학교 중에 하나를 나와서 대기업에 취직한 나는
지방대를 나와 중소기업에서 고생하는 내 친구에게 떳떳한 것 인가?
(기회가 동일하게 주어졌는가?)

오늘날의 철거민들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1. 용산 참사에 관심이 있는가?
2. 용산 참사에 대하여 동감 혹은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가?

위 논제 꺼리 중 나의 의견을 정리하면
그럼 오늘날의 난장이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 인가?
2. 그들이 어떻게 해야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을까?
   정규직 취직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책을 많이 읽고 공동체를 조직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취직을 위해서 자신을 상품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당연히 남과 자신을 차별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요즈음 시대는 소위 말하는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이다. 그럴수록 역설적으로 책을 읽고 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드물다. 또한 공동체 의식 또한 희박하다.

    이럴때 백권의 책을 읽고 독서 토론 모임을 했다는 건 훌륭한 면접 경쟁력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물론 책을 읽어서 생기는 내공의 위대함은 굳이 말을 안 해도 잘 아리라. 


조세희 작가님의 최근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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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오래된 미래

Posted at 2009. 10. 9. 00:09// Posted in 책을 쓰자

과거야 말로 우리가 가야할 미래이다. 

오래된 미래/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양희승 옮김/2007년 중앙북스 

책의 제목이 오래된 미래, 영어 원문으로는 Ancient Futures From Ladakh다. 얼핏 들으면 이상하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앞으로의 일인데 왜 오래되었을까? 수식어가 서로 모순된다. 어떤 뜻이 숨어 있을까? 험준한 히말라야의 오지인 라다크를 30년 동안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같이 부대끼며 같이 생활한 저자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스웨덴, 언어학자이자 생태주의자)가 이 책에서 그 궁금증을 풀어준다. 

이미 30여년 이 전인 1970년대부터 언어학자인 저자는 라다크에 거주하면서 그곳의 언어를 배우고 있었다. 언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그 곳 사람들의 문화와 생활 방식을 관찰하고 이해 할 수 있었다. 그 때는 아직 지금과 같은 경제 개발은 이루어지기 전 이다. 

기존의 서양 학자들과 달리 저자는 그들과 실제로 같이 30여년 이상이라는 세월동안 주기적으로 같이 생활하면서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아닌 실제 그들의 생활과 철학을 이해 할 수 있었다. 저자는 자세하게 그들의 전통 결혼식과 전통 의료 행위를 묘사하는데 여기에서 저자 특유의 깊은 이해와 존경, 애정을 잘 나타낸다.

라다크 인들의 전통 사상은 검약과 절제를 미덕으로 하는 불교를 바탕으로 한다. 종교에 바탕을 둔 검소한 생활양식으로 모든 생활에 필요한 재화를 지역 내에서 자체적으로 자급자족하였다. 전통이 중요시되는 사회이므로 노인들은 공경되고 일처다부제라는 다소 특이한 제도를 유지할 정도로 사회적으로 여성들의 지위는 존중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평화롭게 조화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사회 체제’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90년대 불어닥친 세계화의 바람은 이 곳 히말라야 오지도 예외가 아니었다. 세계화의 바람은 이 곳 라다크에도 강제적으로 ‘경제 개발’을 추진하게 하었다. 세계 각각에서 대규모로 생산된 값 싼 농작물이 몰려들어 그 들 고유의 농작물은 가격 경쟁력을 잃어갔고 곳곳에 자동차를 위한 도로가 건설되어 자연 환경은 파괴되어 갔다. 집집마다 설치된 TV에는 매일 서구 중심의 광고와 드라마가 방영되었다. 

경제 개발을 시작하는 세계 모든 곳과 유사한 현상이 이 곳에서도 발견되었다. 물질을 가장 중요시하는 서구 중심의 가치관은 검소함을 바탕으로 하는 그들의 고유 전통 문화를 파괴하고 있다. 핵가족 제도는 노인과 여성 차별 문제를 야기한다. 문제는 이러한 일련의 변화들이 라다크 사람들의 삶의 질과는 전혀 상관없이 오로지 세계화라는 명분하에 자본의 이익만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들을 저자는 30여년 이상 직접 경험하면서 문제의 근본 원인을 글로벌 경제화로 지목한다. 따라서 저자는 지금처럼 경제 개발만을 최우선하는 사고에서 벗어나 예전과 같은 자연과 더불어 검소함을 바탕으로 평화롭고 여유롭게 생활하자고 한다. 과거야 말로 우리가 가야할 미래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라다크의 사례는 우리 사회를 좀 더 암담하게 만든다. 첫째 라다크가 만약 평화로운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이대로 나쁜 모습을 유지 한다면 아마도 지금의 우리 나라처럼 되지 않을까? 국가의 발전 방향 및 목표라는 측면에서 우리는 이미 넘어올 수 없는 선을 많이 넘었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나라의 목표는 747로 대표되는 일차원적인 경제 개발 우선주의다. 하지만 라다크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경제 개발이 곧 라다크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 그것은 허구요 잘못된 선동이다. 

각각의 개인들이 모여서 국가를 이룬다는 관점에서 우리 사회 개개인의 가치관은 어떠할까? 의심할 것 없이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가치관은 좋은 집, 좋은 차, 명품으로 대표되는 물질 만능주의이다. 삶의 질로 대표되는 정신적인 가치는 상대적으로 무시된다. 문제는 물질이 가져다주는 욕망에 그 한계가 없다는 것이다. 돈을 벌면 벌수록 더 많이 벌려고 한다. 더욱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바치고 인생의 대부분 시간도 역시 ‘돈’을 위해서 희생하고 있다. 이런 우리에게 물질을 너머선 새로운 가치관을 주장하는 저자의 주장이 얼마나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지는 다소 회의가 든다.

둘째 라다크와 달리 우리에게는 돌아가야 할 아름다운 고향이 없다. 60~70년대 경제 개발이 전 우리 사회는 전쟁으로 얼룩져 있다. 그 이 전은 우리 민족이 가장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이다. 조선 시대 역시 붕당 정치의 폐해로 국민들의 생활은 비참하다고 역사책은 기록하고 있다. 남존여비로 대표되는 전통 유교 사상이라는 전통 가치관 역시 여전히 극복되어야 구시대의 유물이다. 라다크 사례에서 볼 수 있는 다시 복원해야 할 우리의 전통은 무얼일까? 라다크의 평화로운 전통 풍경이 나에게는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60년대 박정희 시대 이 후 오직 경제 개발의 한 길로만 쉬지 않고 달려온 우리 민족에게 이 책의 메시지는 특히 그 가치가 뛰어나다.

 

P.S

오래된 미래 서평 구조 짜기

1. 내 목소리를 감정적이지 않고 객관적으로 표현하는 방법

세련되게 할 수 있을까?

 

저자명 :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저자이력 : 언어학자이자 생태 연구가

16년 동안 매해 반 년 이상을 라다크에 거주 - 이 책의 큰 특징

도서명 : 오래된 미래, Ancient Futures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는 이미 우리가 거쳤던 과거에 존재했다.

장르 : 인문학 - 환경 보호

출간경위 : 실제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기술

 

시대배경 : 1992년 현대, 세계화, 개발 지상주의로 인한 환경 파괴가 문제가 되는 시점

줄거리 : 개발되기 전 라다크의 일상과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폐혜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각각의 분야를 서로 비교

등장인물 : 라다크의 평범한 사람들. 승려, 의사, 관광 가이드, 여자들

비평 : 세계관의 변화를 권유, 국가를 판단하는 기준을 변경하라.

개인의 삶을 판단하는 기준은 어떻게 변경할 수 있는가?

지속가능한 개발, 재생 가능한 에너지, 다양성의 회복

과거가 아름다웠다는 섣부른 복고주의?

과연 우리나라에서 개발되기 전 시대는 행복하였을까?

일제 시대, 조선 시대? 낭만적이지는 않을 것 같은데.

우리에게는 돌아가야 할 아름다운 기억이 없다.

개발을 강요하는 세력에 대한 투쟁이 필요하지 않을까?

북한은 어떠한가? 주체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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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서평 구조 짜기

Posted at 2009. 9. 16. 21:09// Posted in 책을 쓰자


열정을 보여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책을 보고 싶도록 만들어라
재미있게 말하고 써라

메인 테마
' 거인의 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유혹하게 써라

구조짜기
들어가기 인용구로 시작

저자 소개
거인임을 느낄 수 있도록, 2~3문장으로
그는 일생을 통하여 육체와 정신 ... 영원히 모순되는 개념에서 하나의 ' 투쟁으로
육체를 부정하는 고행을 통하여 천국에 이르려는 수도승등을 부정한다.
쾌락 역시 긍정하여 새로운 통합을 긍정하였다.
무거운 주제에 관하여 치열하게 고민한 사람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른가?
모순되는 것의 충돌 과정이다

조르바의 특성
이러한 쾌락은 긍정은 주인공에서 잘 나타난다. 본능에 충실한 인간
같이 사업을 하면서 경험한 흥미로운 경험담이다.
저자의 세계관이 그의 소설 주인공이 잘 표현하다.

소설의 메인테마
정신적인 가치의 추구에서 벗어나서 쾌락의 추구를 긍정하는 태도를 소설을
통해서 보여준다.

비평
오늘날 어떤 가치가 있는가? 
이미 물질이 대세인 시대에 쾌락을 즐겨라. 오늘날 어떤 가치가 있는가?
인간 본성에 대한 철학적인 시도를 한 초인의 이야기

<후기>

1. 객관적으로 기술하라. 독후감의 달인에서 벗어나기.

2. 서평의 주요 요소

저자명 :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자 이력 : 여행을 좋아한다. 세계 문학사의 거인소설 제목 및 내용 : 그리스인 조르바, 소설, 조르바란 사람과 같이 사업을 한 실제의 체험을 바탕으로 작성

시대 배경 : 20세기 초, 인간에 대한 회의론이 만연한 시기?

등장인물 : 조르바 - 초인, 육체와 자연의 가치를 강조한 사람 반면에 나는 책만 알고 있는 사람

저자의 세계관 : 진정한 자유를 강조

비평 : 소설을 읽으면 도대체 어떤 재미가 있는가? 여전히 오리 무중이다.

요즘 시대에도 저자의 세계관은 유효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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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서평

Posted at 2009. 9. 16. 21:03// Posted in 책을 쓰자

진정한 자유를 추구한 야생마 - <그리스인 조르바>

그리스인 조르바/니코스 카잔차키스/이윤기 옮김/열린책들, 2008년 신판

 

“카잔차키스가 그리스인이라는 것은 비극이다. 이름이 카잔초프스키이고 러시아어로 작품을 썼더라면, 그는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콜린 월슨, 영국 문예비평가

 

'그리스인 조르바‘의 저자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장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끊어오르는 활력과 열정적인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통찰력’으로 인간 본성에 대한 높은 예술적 경지를 보여준다. 1883년 그리스 크레타 이라클리온에서 태어난 그는 소년 시절 수도승이 되고자 하였다. 하지만 ‘육체를 부정하는 고행을 통하여 천국에 이르려는 수도승’의 이기적인 모습을 목격하고 새롭게 ‘육체적 쾌락의 중요성’을 긍정하면서 삶의 태도가 달라졌다. 이 후 그의 일생은 ’신과 인간, 천사와 악마, 육체와 영혼, 물질과 정신, 보이는 존재와 보이지 않는 존재, 내재적인 것과 초월적인 것, 사색과 행동 등등의, 영원히 모순되는 반대 개념에서 하나의 조화를 창출하려는 끊임없는 투쟁‘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그의 독특한 행적은 그의 작품에서 잘 나타난다. 그의 작품 중 대표작 ‘그리스인 조르바’는 희곡 및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영화로도 유명하다. 또한 이 작품은 그를 세계적인 소설가의 반열에 올려놓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소설의 주인공 조르바는 야생마와 같은 자유인이다. 실존 인물이기도 한 조르바는 틀에 박힌 속세의 도덕의 기준을 초월하여 삶의 진정한 즐거움을 누리는 위대한 자유인이었다. 결혼은 공식적으로는 한 번만 하였으나 비공식적으로는 천 번 아니 수천 번을 하였으며, 질그릇을 만들기 위해 물레를 돌리는 데 거치적 거린다며 왼손 새끼 손가락을 잘라버리고, 도 닦는데 방해된다고 그걸 잘라 버린 수도승에게 그것은 장애물이 아니라 열쇠라고 일갈하였다. 조르바의 행적을 통해서 우리는 단순한 육체와 영혼의 이분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조화와 통합을 배울 수 있다.

 

현대의 소설들은 대개 개인의 사사로운 욕망과 감각적인 묘사에 치중한다. 이러한 흐름에 벗어나 근원적인 인간 존재의 본질을 전 일생을 통하여 치열하게 탐구한 카잔차키스의 가르침은 당신이 새롭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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