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들의 자기 강점 발견 이야기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구본형 변화경영 연구소/고즈원 2008년

 

경영학의 대부 피터 드러커는 “사람은 오직 자신의 강점으로만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성과를 올리기에만 급급하다. 정작 중요한 문제인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는 잘 모른 채로. 이 책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친절한 해설서다.

 

이 책의 가장 큰 덕목은 다양성과 현실성이다. ‘내 안의 강점발견법’에 관하여 6가지나 되는 다양한 방법이 나온다. 그 중에서 우리는 자유롭게 자기에게 잘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각각의 방법 모두 필자들이 스스로 실험 대상이 되어 검증하였다. 따라서 각각의 방법마다 저자들의 진솔하고 구체적인 체험담이 살아 숨 쉰다. 6명의 저자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기에 그들의 이야기는 더욱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게 들린다.

 

 

6가지 이야기, 자신만의 방법 찾기

첫 번째 ‘산맥타기’ 방법은 연도별로 자신의 인상적인 기억을 나열하고 각각의 기억에 긍정/부정의 점수를 매긴다. 연도별로 그려지는 긍정과 부정의 골짜기와 산맥에서 우리는 자신의 특징과 강점을 보다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정신과 의사인 필자가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방법으로 그 신뢰성이 높다. ‘DNA 코드 발견’은 지금의 나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만들었다는 당연한 사실에서 출발한다. 부모와 자신의 유사점을 찾고,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 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자신의 유전자적 기질을 찾을 수 있다. 이 방법을 진행하면 부모와 유대감이 더욱 깊어진다. ‘욕망 분석’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에서 자기를 찾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단순한 욕망 너머에서 그 욕망을 움직이는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다.

 

누가 억지로 시키지도 않았는데 종종 자기 일에 집중해서 주위를 망각하는 사람이라면 ‘몰입 경험 분석’에서 진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이 몰입했던 경험들이 반복되면서 자신의 강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피터 드러커는 ‘피드백 분석’을 유일한 자신의 강점 발견법이라고 평가하였다. 업무를 수행하기 전 예상 결과를 세우고 업무를 완수 후에 실제 결과와 계획을 비교하면서 잘한 점과 부족한 점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실제 회사에서 사용하는 인사 고과 평가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내면 분석’ 방법은 객관적 평가 도구와 주관적인 경험 분석을 함께 사용한다. 먼저 MBTI, 애니어그램 등 객관적 도구를 사용하여 대략적인 자신의 강점을 찾아낸 후 주위의 평가, 과거의 일기 등 개인의 주관적 기록들과 비교하여 자신의 강점을 발견해 나간다.

 

 

내 인생에 적용하기

6가지 모두 훌륭하다. 굳이 차이를 따지자면 자기에게 좀 더 잘 어울리냐다. 이제 독자의 몫이다. 단순히 이 책을 읽는 것에만 그친다면 너무 아쉽다. 실제 자신의 인생에 적용해 보자. 독자가 아닌 스스로 이 책의 저자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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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서평 쓰기

 

이런 말이 필요했다. 미숙한 나에게 필요한 건 트레이닝이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면 가랑이 찢어진다. 글쓰기에도 단계가 있다. 1단계를 통과하지 못했는데 다음 단계로 바로 나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고리타분한 이야기이지만 맞는 말이기에 지켜야 한다.

 

스스로 납득이 먼저 필요하다. 왜 주관적인 글쓰기를 극복하고 객관적인 글쓰기를 해야 되는지. 책에 나오는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나만의 언어로 만들어 낸 설득력있는 나의 문장으로 표현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다.

 

아래 기본 요소가 자연스럽게 글에 드러나야 한다. 정보를 전달해주는 친절한 글쓰기.

와우 어떻게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지.

 

저자명 : 구본형, 문요한, 박승오, 김귀자, 한명석, 오병곤, 홍승완, 김달국

어떤 인물이 마음에 드는지, 각자 맞추어 보기

저자이력 : 구본형 변화경영 연구소 연구원들

변화 변화경영 연구소에 대한 짧은 소개가 필요함

도서명 : 내안의 강점 발견법,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장르 : 자기계발서

출간경위 : 변화 경영 연구소장 구본형 권유

 

시대배경 : 2007년 현대

줄거리 : 저자들의 공통의 서술 과정 소개

등장인물 : 지독하게 평범한 저자 8명 소개? 적절한 정보?

나만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전부를

비평 : 읽는 것에 그친다면 이 책의 가치를 10분의 1도 가져가지 못할 것이다.

자기의 언어로 표현해야 할 터이다. 상세한 후기, 어려움

저자들은 평범한 사람일까?

독자대상 : 모든 어른들에게 권한다. 정규 교육에 치인

강점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

2~3가지 방법 중 자기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도 나을 듯

저자의 세계관 : 성공의 기준이 세속적이지 않은가?

 

내 이야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

휘분류취 : 목차를 기준으로 요약하기

특징 : 객관적인 표현들을 각자 개인의 언어로 자기만의 문장으로 만들어 내었다.

이 책의 가장 큰 가치.

객관적인 도구의 불완전성 보여주어야 한다.

공동저자, 놀이와 학습을 버무린다. 저술 여행

저자의 내면적인 이야기, 어려운 시절 이야기 공통으로 나타난다.

6명 각자를 알아가는, 비밀을 발견한 듯한.

재미가 색다르다. 자신과 닮은 사람 찾기.

나에게 : 책 읽기 전 몰입 분석이 제일 끌렸다. 황농문 박사의 몰입이 내 인생의 책이다.

읽고 나서는 몰입도 물론 좋았지만 욕망 분석도 흥미로웠고 저자랑 유사점도

찾을 수 있었다.

 

어떤 걸 쓰고 어떤 걸 걸려내야 할 것인가?

 

구조짜기

전체 주제 - 자료 수집 - 관통하는 이야기는?

다양한 필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제 이야기

그만큼 설득력이 있다. 적용하기에도 좋다. 다들 검증을 했다.

집필 과정이 흥미롭다.

 

들어가기

피터 드러커는 “사람은 오직 자신의 강점으로만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래의 6가지 방법 중에서 찾아보세요. 즐거운 여행

 

요약

다양하다. 실제 이야기이다.

각 방법 소개(책의 순서대로, 실제 방법과 간단한 특징으로, 2~3문장 정도로)

 

흥미로운 건 구본형 변화 경영 연구소

맺음말

이 책에 나와있는 방법 중 한 가지 이상을 선택하여 2달 정도 꾸준히 자신의 강점을 찾아가는 여행을 떠나보는 게 진정 이 책을 가장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이다. 짧게 하면 별다른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이제 독자가 스스로 저자가 되어야 할 시점이다.

 

목차별로 요약하기

강점을 찾아 떠나는 여행

. 강점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은데도 정작 강점을 발견하는 가이드는 부족하다.

여기서 이 책은 출발한다. 시중에는 MBTI, 스트렝스 파인더, 애니어그램 같은 객관적인 도구에 대한 설명에 그쳤다.

. 이미 많은 책과 전문가가 강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정작?

 

. ‘시중에 무수한 자기 계발서가 나와 있지만, 저자가 실험 대상이 되어 직접 자신을 실험하고, 그것도 여러 명이 함께 작업한 사례는 드물다.

그나마 나와 있는 책들도 대부분의 책이 일반인의 사례보다는 검사 도구에 설명 혹은 외국의 경우라서 공감하기 어렵다.

. 1년의 집필 과정, 한 달에 2번 만나기, 자정이 넘어서야 모임이 끝났다.

 

몰입 경험 분석

자기가 빠져드는 일에 자신의 강점이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자신의 몰입했던 경험을 떠올려서 자신의 강점과 기질을 찾는 방법이다. 좋고 싫음이 분명해서 사회가 정해준 기준이 아니라 자신만의 목표가 분명한 사람에게 적합한 방법이다.

. 자신의 기질을 거부하지 말라. 작가 전경린은 서른세 즈음에 세상이 눈앞에서 가만히 쓰러져 눕더라고 표현했다. 더는 상식에 맞추어 살기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당장 현실적인 요소를 거부하라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기질을 파악했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몰입 경험 안에서 가장 행복한 자신의 기질을 인정하라.

 

피드백 분석

어떤 일을 실행할 때 먼저 계획을 세우고 실행 후에는 그 계획에 대한 평가를 해 봄으로써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는 방법이다. 피터 드러커는 유일한 자신의 강점 발견법이라며 이 방법의 효용성을 높게 평가하였다. 일반 회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인사 고과 평가라고 생각하면 쉽게 개념이 잡힐 것 이다.

 

내면 탐험

먼저 MBTI, 스트렝스 파인더, 애니어그램 등과 같은 객관적인 도구를 활용하여 자신을 평가한다. 이후 자신만의 기록(일기)과 주위 사람들의 평가들 등 주관적인 부문을 종합하여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는 방법이다. 주관적인 부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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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쓸 때 꼭 들어가야 할 요소들

Posted at 2009. 9. 5. 09:32// Posted in 책을 쓰자

서평 쓸 때 꼭 들어가야 할 요소들

저자명, 저자이력, 도서명, 장르, 출간경위

시대배경, 줄거리, 등장인물, 비평, 독자 대상

저자의 세계관

 

. 서평에서 자연스럽게 위의 정보들이 들어나야 된다.

. 정형화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트레이닝, 학습이라 생각하고 기본적인 학습은 필요하다.

그리고 요약을 한다는 것 자체도 취사 선택이라는 과정이 포함되므로 일종의 자기 표현

이다. 모든 글은 그 자체로 독창적이다.

. 객관적으로 기술하라. 주관적인 표현은 자제하고.

. 잠재 독자가 책을 선택하는데 있어 참고 자료가 되는게 기본적인 서평의 존재 이유다.

. 독후감의 달인에서 벗어나자. 


<예시>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서평 쓰기

 

저자명 : 구본형, 문요한, 박승오, 김귀자, 한명석, 오병곤, 홍승완, 김달국

어떤 인물이 마음에 드는지, 각자 맞추어 보기

저자이력 : 구본형 변화경영 연구소 연구원들

변화 변화경영 연구소에 대한 짧은 소개가 필요함

도서명 : 내안의 강점 발견법,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장르 : 자기계발서

출간경위 : 변화경영 연구소 커리큘럼

시대배경 : 2007년 현대

줄거리 : 저자들의 공통의 서술 과정 소개

등장인물 : 지독하게 평범한 저자 8명 소개

비평 : 읽는 것에 그친다면 이 책의 가치를 10분의 1도 가져가지 못할 것이다.

자기의 언어로 표현해야 할 터이다. 상세한 후기, 어려움

저자들은 평범한 사람일까?

독자대상 : 모든 어른들에게 권한다. 정규 교육에 치인

저자의 세계관 : 성공의 기준이 세속적이지 않은가?

 

내 이야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

휘분류취 : 목차를 기준으로 요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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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20년, 지식인의 죽음/경항신문 특별취재팀/2008년 후마니타스

글쓰기 전 구조 짜기

지식인이란?
: 지사적 지식인(인텔리겐챠)이 대표적인 개념이다. 일제 시대, 군사 정권 시대를 거치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정권에 저항한 지식인을 일컫는다. 주요 특징으로 개인의 영달보다는 학자의 양심을 지켰다.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않았다. 지배 계급이 아니다. 윤동주, 한용운, 장준하, 리영희 등을 꼽을 수 있다.
: 일관된 학자적 양심. 목에 칼이 들어와도 굽히지 않는 지조. 존경받는 집단
: 가난한 지사의 삶. 리영희 교수는 60대가 넘어서야 처음으로 온수가 나오는 아파트에 살았다고 한다.

기존 의미의 지식인은 죽었다. 
: 군사 정권 교체 후 지식인들이 지배 계급에 편입되고 있다. 교수, 언론인 스스로 장관되고 국회의원이 되는 세상이다. 그들은 자신의 사상의 지조를 지키지 않았다. 우파, 좌파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 가치체계로서의 지식보다는 정권에 봉사하는 전문적인 지식만 제공하고 있다. 김대중 정부의 '신지식인'이 대표적인 현상이다. 그들은 단지 '돈'이 되는 지식만을 생산하고 있다.

지식인의 암울한 현실
: 신자유주의, 상업주의, 미국 중심, 학진 권력, 지배계급의 회전문, SERI가 주도하는 연구소 현상

: 지식의 개념이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으로 변모되었다. 따라서 그러한 의미의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 지식인들이 '입신양명'을 하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장관되고 국회의원되고 국책 프로젝트 따고 머 이런 거는 극히 당연한 활동을 하고 있는 거지.

: 대학의 지식인은 상인으로 전략하고 있다. '돈'되는 연구만 하고 있다.
: 우리 나라처럼 지식인들이 대접받는 나라는 없다. 교수 뒤에 바로 장관이자 국회의원이다.

: 미국에서 학위 받은 인물들이 다수이다. 소위 시카고보이 라고 불리는 그들은 미국 중심의 신자유주의적 가치관을 신봉한다. 서울대 교수 80명 중 70명이 미국에서 공부했다.
: 다양성이 부족하다. '자본론'의 김수행 교수가 퇴직하면 서울대에서 비주류 경제학자 출신의 교수는 사라진다. 학생들이 들을 수 있는 환경은 없어지며 자연스레 관심도 사라진다.

새로운 지식인 계급 모색 중
: 대중 지성 , 다중 지성, 글쓰기라는 지식인의 고유 특권이 사라졌다.
: 황우석 사태와 BRIC, 네이버 지식인
: 사회적 요구는 여전하다. 시대는 신 자유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요구한다. 더 이상의 물신주의는 곤란하다. 아마도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 욕망이 표출하는 그 한계가 아닐까? 돈이면 다 된다는 믿음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우리 모두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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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우리는 속고 살았다.

Posted at 2009. 8. 31. 16:57// Posted in 책을 쓰자

88만원 세대/우석훈, 박권일 지음/2007년 레디앙

나는 몰랐다. OECD 국가 중 우리 나라 젊은이들의 동거 비율이 가장 낮다는 것을. 전세계 모든 젊은이들은 대략 동일하게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살고 싶어하는 기본적인 욕구와 본능이 있다. 하지만 유독 우리 나라 젊은이들만 그 본능을 억제해야 한다. 다른 이유는 없다. 단지 우리 나라 젊은이들은 아직 동거를 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안 되기 때문이다. 나는 몰랐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그저 생각 없이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반면 386세대들은 치열하게 시대와 사회의 발전을 고민하고 살았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들은 기본적으로 취직이 보장되었기에 그런 '호사'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이다. 만약 지금처럼 압축 성장의 경제 호황기가 끝나고 성장 정체기에 들어 취직이 보장되지 않았다면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자기 입에 풀칠하기 바빴을 것이다.

<88만원 세대> 저자 우석훈 박사는 늘어나는 청년 실업과 비 정규직의 원인을 세대간의 갈등이라는 새로운 시각에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학위를 받은 우씨는 유럽의 경우를 주로 예를 들면서 다양한 사례를 보여준다.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 '공시'(공무원 시험 고시)는 오늘날의 청년들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단어이다. 우리는 흔히 그 원인을 전세계적인 신 자유주의 현상 때문이라 이해한다. 우리 나라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자 구조적인 문제라 여기면서 외부의 환경 탓으로 돌린다. 그래서 숙명처럼 당연히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우씨는 원인을 신 자유주의라고 단순화하지 않았다. 그는 문제의 원인을 우리 나라의 세대간의 갈등이라고 해석하였다. 기성 세대가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다양한 직업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다. 자신들의 기득권 중 일부를 젊은이들에게 희생하지 않고 젊은 세대들을 착취하고 있다. 일종의 직무 유기다. 이건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현상이 아니다. 프랑스는 2006년 청년 비 정규직 규제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었다.

이건 기성 세대의 책임이다. <나쁜 사마리아인들> 책의 저자인 장하성 교수는 '젊은이들에게 지나가는 차에 인사나 시키는 나라'라고 우리 나라를 묘사한 적이 있다. 유럽에서는 볼 수 없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여전히 대형 마트 등에 가면 주차 안내를 하는 젊은 아르바이트 청년들을 볼 수 있다. 그는 이런 일자리들이 사라져야 우리 나라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런 문제는 기성 세대 스스로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우리 나라는 이미 대량 생산 시대를 벗어났다. 국민 소득 2만불, 3만불 시대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노동자의 생산성 향상이 필수적이다. 우리도 유럽의 선진국처럼 다양성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많아져야 더 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기성 세대와 정부는 노동자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지 않았다. 그들에게 노동력은 그저 비용의 일부분이다. 줄일 수 있고 언제든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최고의 가치이다. 70년대 여공을 대하는 태도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모범이 되어야 할 국영기업, 공기업에서 비 정규직 비율은 가장 높다.

원인 제공은 기성 세대가 하였으나 피해는 오늘날의 20대들이 고스란히 당하고 있다. 안타깝다. 그들이 원인 제공을 하지 않았으므로 그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원인 제공자인 기성 세대들에게 받아내야 한다.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요구하는 정치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단순히 토익만 공부할 것이 아니라 옆 사람과 함께 바리케이드를 치고 짱돌을 들어야 한다. 사회 전체 계층 간의 문제는 정치로 해결해야 한다.

또한 분명히 오늘날 우리 나라의 현실은 다른 사회와 비교하여 정상적이지 못하다. 이런 현실에 순응하고 산다면 그것 역시 20대의 손해다. 그렇게 사는 것이 당장은 취직에 유리할지 몰라도, 아마 40대 못 가서 밑천 바닥날 것이다. 그리고 40대가 되기 전에 정리해고 될 위험도 굉장히 높다. 그 나이면 인생의 선택지가 더욱 좁아질 것 이다. 따라서 지금 이 순간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 단순히 토익 이라는 획일적인 기준에서 벗어나서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찾는 것이 인생을 길게 본다면 당연히 합리적이고 유리한 선택이다. 우리 사회는 지극히 비정상적인 사회이다. 가까운 일본 혹은 유럽만 가도 얼마든지 다른 사회가 있다. 거기 젊은이들은 우리처럼 토익 공부만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젊은이들과 경쟁해야 하는 게 오늘날의 글로벌 무한 경쟁의 현실이다.

 

<쓰고 나서>

이런 글을 쓰면서 정작 내 자신은 이렇게 행동하지 못하고 있다. 부끄럽다. 그리고 괴롭다.

여전히 이게 내 의견인지 저자의 의견인지 헷갈린다. 그리고 서평이란 자신의 주관적인 의견을 객관적으로 잘 포장하는 것이라 하는데 여전히 서툴다. 하고 싶은 말만 머리 속에 가득하여 차분하게 사실을 전달하지 않고 감정적이고 격정적인 표현만 어지럽다.

객관적인 글쓰기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어쩌면 나란 놈의 성격과도 안 맞는 것 같기도 하다. 글 쓰기 연습 뿐만이 아니라 인격 수양도 필요할 것 같다.

구조 짜기
주위 환기 – 요약(지은이 소개) – 내 의견 순으로 전개

먼저 주제와 제목을 정하지 않은 실수를 했다.

구조짜기
: 소주제문 정하기
: 각 소주제문 끼리 논리적 상관 관계 정리하기

사실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내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다. 
 : 어차피 사실을 선택하는 행위가 포함되므로 

서평이란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을 객관적으로 포장하는 것이다. 
 : 객관적인 글쓰기를 해야 되는데, 또 감정이 지나치다.

기성 세대의 문제로 한정할 것 인가? 88만원 세대의 각성을 요구할 것 인가?

동거하지 못하는 한국의 경제 상황의 원인을 세대 간의 갈등으로 지목하였다.
: 단순히 세계적인 경제 흐름인 신 자유주의 때문이라고 단순화하지 않는다. 그는 문제의 원인을 세대간의 갈등이라고 해석한다. 즉 기존 우리 나라의 기득권 세력인 386세대와 그 위 세대들이 젊은 세대들을 착취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기성 세대는 젊은이들에게 당연히 비정규직인 아닌 정규직의 안정적인 직장과 대기업, 공기업 이 외의 다양한 직업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데 그걸 무시하는 직무 유기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기성 세대가 젊은 세대들에게 안정적인 직장과 다양한 직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다. 하지만 우리 나라는 그렇지 못하다. 지나가는 차에게 인사는 시키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 다양한 직업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획일적인 능력만 강요하는 게 더 문제가 아닌가?

우석훈은 프랑스에서 공부하였다. 미국 중심의 주류 경제학을 비판한다. 다른 사회와 새로운 대안이 있다고 설명한다.

짱돌을 들 것을 요구한다. 속고 산다는 느낌이다.
: 기성 세대의 각성이 필요하다. 삽 들고 땅만 파서 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 젊은이들도 당하고 있으면 안 된다. 정치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내부 각성이 필요하다.

: 토플 책을 버리는 것이 가능할까? 그대들이 생활해야 하는 세대가 그렇지 않다.
   내 장담한다. 그렇게 사는 것이 당장은 취직이 될지라도 결국 40대가 못 가서 밑천 바닥날 것 이다. 지금 이 순간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시라. 우리 사회의 현실이나 조건을 탓하지 말라. 우리 사회는 지극히 비정상적인 사회이다. 가까운 일본, 유럽만 가도 얼마든지 다른 사회가 있다. 다른 시대와 사회를 꿈 꾸라고. 지금 우리 사회가 지극히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을.

: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이 건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유럽의 사례를 들면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한다.

: 문제의 원인이 기성 세대들인데, 왜 피해를 받고 있는 젊은이들이 그 걸 해결해야 하는 주체가 되어야 하는 것인가? 모든 변화와 개혁은 투쟁의 산물이다.

: 기성 세대들도 각성해야 한다. 이제 대량 생산의 시대는 종말을 고하였다. 70년대 섬유 노동자의 시대는 끝났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감성과 디자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젊은이들에게 제공하는 일자리라곤 비정규직이다. 공기업의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다.

시대 상황을 어떻게 표현할까?
- 동거할 수 없는 우리 세대, 결혼하지 못하는
- 경제적 관점에서

원인은? 세대 갈등이다. 신 자유주의 이니 그런 말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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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 노자 : 지식인 마을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지식 혹은 선입견들
: 흔히 '무위자연' 으로 대표되는 자연 그대로의 '도'를 강조하신 동양 철학자라고 외우고 있었다.
: 정치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철학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구체적인 생활 지침보다는 일종의 선문답, 화두 같은 개인 수양을 위한 경구 정도 이겠지 짐작하고 있었음.

: 인위적인 규범으로서의 유학과 대비되는 정도로 배웠다.
: 장자 나비의 꿈 이야기, 노자의 무위자연
: 공통적으로 전체 텍스트를 이해하기 보다는 간단한 단어 자체의 의미에 치중하였다. 그러니 단순 단어가 주는 이미지 정도만 대강 알고 있었다. 이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시험 공부를 위한 공부는 모두 마찬가지 일 것이다.
: 현대의 '환경보호운동', '생태주의'와 같은 맥락인가?

이 책이 강조하는 바들
소통의 철학자 장자
  :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하여 새로운 가르침을 준 철학자이다. 타인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를 버리고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이를 뒷받침하는 우화로 노나라의 바닷새 이야기가 있다.
  : 타자와의 관계를 중요시 하였다. '타자성에 근거해 타자와 소통한다는 것은, 주체가 타자를 삶의 짝으로 받아들이면서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는 말이다.

  : 송나라 모자 상인의 비유 – 우리 자신의 자아 동일성이 무너질 때의 강렬한 인상이다.
  : 주요 개념어 - 성심, 허심

노자
  : 한 나라를 통치하기 위한 지도자의 통치 철학으로 '도'를 강조한 인물이다. 국가가 국민으로 부터 수탈하기 위해서는 재분배를 잘해야 된다고 역설하였다. 그것이 자연스러운 이치이다.
  : 통치 철학이었다는 것이 예상 외 이었다. 조금 실망스러웠다. 춘추 전국시대의 철학자들의 공통점이다. 역시 그 개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배경을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이 필수임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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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쿵푸스/고미숙 지음/2007년 그린비

이 책의 저자 고미숙은 고전을 공부해서 세상의 도를 깨우쳤다. 그래서 이래저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으로 많다. 먼저, “사람들이 공부에 대하여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공부하는 방법 또한 잘못 되었다“고 말씀하신다. 그 말씀에는 고상하고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상당 부문 공감도 가지만 고전에서 건져 올린 옛날 이야기라 공감이 가지 않는 부문도 있다.

 

먼저 "배움의 코뮌을 조직"하라는 말에 큰 공감이 간다. 혼자 앉아서 많이 외우는 것만이 공부는 아닌 것이다. 오히려 여럿이서 어울리며 같이 토론을 하는 것이 진정한 공부다. 토론을 위해서는 내용을 단순히 외우는 것에 그치면 안 된다. 그러니 자연스레 스스로 내용을 조직하고 재구성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훨씬 더 깊이 있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들을 수 있으니 그 넓이 또한 훨씬 넓어진다. 무엇보다 여럿이서 하므로 '함께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등산도 혼자서 한다면 마냥 힘들지만 여럿이서 하면 설악산, 지리산 등 높은 산들도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실제로 종이 치면 빨리 끝내고 싶은게 일반 수업이라면 같이 토론하면서 공부하는 수업은 ‘함께하는 재미’가 넘쳐서 예정 시간보다 훨씬 더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저자에게 우리 나라의 학교 제도란 단순히 공부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퍼트리는 곳이다. 학교에서 독서란 "그저 개인적 취미나 교양의 영역이고, 공부는 그것과 달리 구체적이고 실용적 지식을 배우는 것"으로 가르치고 있다. 시험을 위한 공부, 주식/부동산, 자격증을 위한 공부 등 구체적인 결과물이 있는 것만이 공부인 것이다. 반면, 인간의 존재 자체에 대한 탐구 및 광활한 우주의 원리에 대한 이해 등은 일반인들이 해야 하는 공부가 아닌 것으로 잘 못 가르친다. 그리고 공부란 도서관에서 조용히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학생들은 영어 공부도 도서관에서 조용히 하고 있다. 반복해서 듣고 큰소리로 따라 읽어야 할 언어 공부가 학교 현장에서는 조용히 해야하는 것으로 바뀌어 버렸다

 

상당 부문 동감할만한 우리 나라 교육 인식이다. 하지만 너무 한 쪽 면만을 부각시켜 불편하다. 저자의 현실 인식이라고 한다면 분명히 우리 나라는 이미 망했어야 될 정도로 심각하다. 저자에게 망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본다면 어떻게 답변할까?

 

그리고 하루 2시간의 여유도 가지기 어려운 오늘날의 직장인들에게 이 책은 어떤 가치를 가질까? 대부분의 현대인은 자아 실현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럼에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런 우리에게 고전만 읽으라는 저자의 가르침은 너무 가혹하다. 저자는 "독서는 결코 선택이나 취미가 아니라 필수며, 특히 고전 읽기를 하지 않는다면 그 공부는 말짱 도루묵"이라며 강변한다. 하지만 일반인 중 몇 명이나 고전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고전은 단어 자체가 생소한 것들이 많다. 또한 대부분 배경 지식 또한 턱없이 부족하여 저자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이렇게 어려운 것이 공부라고 정의한다면 그저 공부란 교수들만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글쓴이의 주제와 내용 자체는 훌륭한 부문이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밀한 현실 인식이 부족한 것은 아쉽다. 일방적으로 '예전 고전을 찾아보니 정말 훌륭한 경구들이 많고 선현들의 생각이 탁월하더라 그런데 현실은 그것과 동떨어져 너무너무 안타깝다'라는 주장만 뒤풀이 된다는 느낌이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 자신의 사주 팔자와 운명을 알 수 있고 자신의 몸에 대해서 공부하면 불치병도 고칠 수 있다' 라는 주장들은 일반인들이 다다르기에는 너무 먼 고수들의 이야기 같아 실감이 잘나지 않는다. 과연 하루 2시간씩 책을 읽어서 도달할 수 있는 경지일까?

 

후기

 

8월 22일 5시 20분 ~ 8월 23일 01시 45분

- 글쓰기만 5시간 이상 소요

 

1. 책에 대하여 충분히 생각하고 집중해서 할 이야기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쓰려니 참으로 어렵다.

2. 책 내용 자체가 객관적인 정보의 전달보다는 주관적인 의견을 주장하는 설득적인 글이라 서평 쓰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무엇보다 글을 쓰다 보니 이게 내 이야기인지, 지은이 이야기인지 헷갈려 서술어 선택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3. 처음에 전체 글에 대한 구조를 미리 정했어야 했다. 스스로 생각이 정리가 안 되어 무작 정 글부터 쓰려고 달려드니 문장이 늘어날 수록 더욱 혼돈스러웠다. 결과적으로 시간이 훨씬 많이 소요되었다.

 

4. 책의 내용을 요약 할 것인지, 아님 내 주장을 내세울 것인지 불분명했다.

: 공감이 가는 부문, 가지 않는 부문으로 나누면 좋았을까?

혹은 요약을 할 것인가? 주장을 내세울 것인가? 분명히 정했어야 되는데.

 

전체적으로 쓰면서 많이 괴로워한 부문이 많이 아쉬웠다.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라 생각하며 위안을 할까? 아님 즐거운 글쓰기, 부담없는 글쓰기가 더 중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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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후기] 남한산성

Posted at 2009. 8. 20. 00:49// Posted in 책을 쓰자

남한산성/김훈 지음/2007년/학고재

 

1636년 임금은 남한산성에 있다. 청나라 20만 대군의 압도적인 무력 앞에 조선의 임금은 작은 산성에 갇혀 있다. 임금이 가진 병력이라곤 채 만 명이 되지 않는다. 이듬해 봄 임금은 성문을 스스로 열고 삼전도로 나아가 청의 황제 앞에서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렸다.

소설 '남한산성'은 그 성에 갇힌 임금과 신하들의 이야기이다. 이미 정해진 결론이기에 받아들이기 어려운 – 그래서 더욱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신하 중 일부는 전쟁을 주장한다. 그들은 임금에게 이르길 "전하, 죽음이 가볍지 어찌 삶이 가볍겠습니까. 명길이 말하는 생이란 곧 죽음입니다. ~ (중략) ~ 삶을 죽음과 뒤섞어 삶을 욕되게 하는 자이옵니다. 신은 가벼운 죽음으로 무거운 삶을 지탱하려 하옵니다." 한다. 그들은 의로운 죽음을 선택한다.

일부 신하는 임금께 화친을 고한다. "전하, 살기 위해서는 가지 못할 길이 없고, 적의 아가리 속에도 삶의 길은 있을 것이옵니다. 적이 성을 깨뜨리기 전에 성단을 내려주소서." 그들은 삶의 영원성으로 치욕을 덮어서 위로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상반되는 주장들을 김훈은 구체적이면서 현란하게 표현한다. 일반적으로 현란한 문장은 추상적이며 관념적인 표현에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김훈의 문장은 사실적이며 화려하다. 
"산성 속으로 들어가 문을 닫아걸고 내다보지 않으니, 맞겠다는 것인지 돌아서겠다는 것인지, 싸우겠다는 것인지 달아나겠다는 것인지, 지키겠다는 것인지 내주겠다는 것인지, 버티겠다는 것인지 주저앉겠다는 것인지, 따르겠다는 것인지 거스르겠다는 것인지 칸은 알 수 없었다"  주옥같이 다양한 서술어가 넘처난다. 기자 출신 저자의 글 솜씨가 마냥 신기하고 부러울 뿐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나는 아무 편도 아니다. 나는 다만 고통 받는 자들의 편이다."라고 말한다. 아무 편이라 아니라 말하지만 이미 화친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을 옹호하고 있다. 마치 노태우의 보통 사람들을 위한 정치에서 내세운 수사학과 같다. 화친파들의 고뇌를 본문에서 여러 번 옹호하고 있다. 반면 척화신들의 주장은 다분히 감상적이고 현실성이 부족한다는 어투다.

역사에 가정은 부질없다 하지만 임금이 청 나라에 항복하지 않고 끝까지 전쟁을 했다면 어떠했을까?  최악의 경우 임금은 죽고 이씨 조선 시대는 끝날지도 모른다. 하지만 새로운 국가가 탄생한다. 강대국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항전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국가로 재탄생 할 것 이다.베트남과 몽고의 역사에서 우리는 교훈을 배울 수 있다. 강대국에 항상 굴복하는 모습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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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억지로해야 하네요. 억지로와 스스로 사이에서 항상 억지로가 이기는 군요
   이것도 숙제라서 억지로 합니다. ㅎㅎ

글쓰기 내공 1단계 : 객관적으로 작성해라
- 주술 관계 호응, 5W+1H 사실 정보의 전달
- 4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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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공통 질문들? 
(구체적인 사물의 이름, 시기, 장소 나열이 필요함)
1. 시기 별 주요 사건은?
2. 시대적 과제는 무엇인가? 
3. 시대가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4. 시대의 쇠퇴/멸망한 이유는?

5. 주요 인물은?
6. 주요 기술적 발전은? 유적은?
7. 귀족/평민/노예 계급의 하루 일과는?
8. 의/식/주의 구체적인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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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로마 시대의 이해

Posted at 2009. 8. 16. 18:49// Posted in 책을 쓰자

로마 시대

0. 시기별 주요 사건은?
: 기원전 800년 로마 건국(건국 신화)
: 기원전 509년 로마 공화정의 토대가 마련된다.
: 기원전 400년 <12표법> 법전 발표된다.

: 기원전 200년 이탈리아 통일, 기원전 100년 북아프리카, 그리스, 서 아시아 정복 
: 기원후 31년 옥타비아누스(아우구스토스) 전제정 시작, 100년 프랑스, 독일, 영국, 핀란드 정복
: 100년 로마에 콜로세움이 건설된다.

: 200년 전염병이 제국을 휩쓴다. 300년 게르만 족 이동, 284년 동/서로마 분열
: 400년 서로마 멸망(By 게르만 족)
: 1470년 동로마(비잔틴 제국) 멸망

1. 로마 시대의 문명은 현대까지 많은 영향을 끼쳤다.
: 도로, 비누,

2. 로마인의 시대 이념은 공동체의 발전이었다.
: 주요 기술적 발전으로 수도, 도로, 실내 난방 등 실용적인 부문이 많다.
: 그리스 신전,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큰 비교가 된다.

3. 정치 제도의 특징으로 귀족 중심이기 하지만 공화정치의 발전을 들 수 있다.
: 노예 제도를 바탕으로 유지 할 수 있었다.
: 소작농이었던 평민은 권리는 호민관, <12표법>을 통해서 보호 되었다.
: 황제의 전제 정치 시절에도 귀족의 권력은 막강하였다.

4. 유목민의 이동으로 인한 게르만 민족 이동, 전염병 발생 등의 이유로 제국은 쇠퇴 하였다.

5. 주요 문화재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 콜로세움 -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원형 경기장
   공중 목욕탕, 도로 시설, 아파트(이름은?), 품페이 유적(화산 폭발로 뭍힌)
: 실제로 보고 싶다.

6. 도시에 사는 귀족들의 하루 일과는?
: 집 밖에 나와서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목욕탕에서 사교 활동을 하며
   원형 경기장에서 모의 해전 등을 즐기며 광장에서 정치 토론을 하기도 하였다.
: 비용은 얼마였을까? 평민들도 출입이 가능했을까?
: 노예 및 평민들의 하루 일과는?

7. 주요 인물은?
: 카이사르, 옥타비아누스(아우구스투스), 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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