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계획

Posted at 2010. 12. 20. 20:44// Posted in 이 책 읽어 보세요

다산의 마음 (박혜숙 편역, 2008, 돌베개)



p.188 군자는 새해를 맞으면 반드시 그 마음과 행동도 한번 새로이 해야 한다. 젊을 때 나는 새해 첫날을 맞으면 항상 일 년간의 공부 계획을 미리 세웠다.

군자는 아니지만 나도 따라해본다.

2010년 평가
. 평생 만날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백권 가약, 희망제작소 퇴근 후 렛츠 그리고 함글터 동기들. 이것만으로 충분하다. 더 이상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 일주일에 1권 이상 책을 읽고 한 달에 1번 이상 독서 토론 모임을 가졌다. 그리고 100일 연속 매일 글을 썼다. 내 안의 꼬마가 10cm 자랐다. 만족스럽다.

. 희망제작소 이직에 실패했다. 반대했던 사람들은 여전히 원망스럽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여전히 진행형이다.


<온라인 마케팅이 나의 업무가 될 수도 있었다. 거의>

2011년 계획
. 일에 성공하자. 여지껏 일이 아닌 다른 분야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썼다. 덕분에 독서, 글쓰기, IT, 마라톤, 야구, 축구는 이제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렀다. 하지만 아무리 취미를 잘해도 일에 실패하면 그 사람 인생은 실패한 것이다. 올해는 일에서 성과를 이루어야 한다. 취직하자.

. 사람의 마음을 얻자. 이제껏 내 안의 꼬마에만 온통 관심을 가졌다. 나 스스로 가난하게 자란 어린 내가 불쌍했나 보다. 이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자. 그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노력하자. 어른이 되자.


자 다른 분들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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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인 차별은 피해자의 몫?

Posted at 2010. 8. 2. 12:52// Posted in 이 책 읽어 보세요

까만달걀/벼릿줄 지음, 안은진.노석미.이주윤.정지윤 그림 / 샘터사 / 2006년 10월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운동의 일환으로 준비하는 독서 토론 모임을 위한 논제 뽑기.

논제 방향

. 차별은 당하는 사람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차별을 하는 사람의 문제이기도 하다. 아니 오히려 심각하다. 먼저 차별을 한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하기에 그리고 자신도 빈부 격차, 지식의 유무로 차별을 당할 밖에 없기 때문에. 그래서 나는 이번 책에 대한 논제를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에게 초점을 맞추고 싶다.

. 피해를 당하는 사람은 결국 상처를 주는 가해자가 아닌가? 따라서 가해자의 반성 없이는 결코 어떠한 용서도 있을 없다. ‘밀양’의 문제 의식. 과연 누가 누구를 용서한다는 말인가?

책의 문제점

1) 혼혈인도 같은 한국인인데 그들이 피해를 당한다는 관념에 갇혀 마치 우리 민족, 혹은 단일 민족이 우수한 것인 마냥 호도하고 있다. 과연 우리 민족이 사는 대한 민국은 만한 나라인가? 단일 민족으로 지키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가치가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출산율 꼴찌, 자살율 1위라는 우리 나라의 자화상. 거칠게 표현하면 태어나기는 싫고 죽고만 싶은 우리 나라이다. 정도면 그대로 지옥 자체가 아닌가?

2) 책의 소설들은 배경(혼혈)-전개, 갈등(편견)-반전(상처)-종결(화해) 도식화 있다. 하지만 갈등의 봉합은 항상 피해자에게 초점이 맞추어 진다. 작가들은 피해자를 타자로만 인식해서 그런지 문제의 원인과 해결이 철저히 그들에 의해서만 이루어진다. 이런 식의 문제 의식이라면 치유는 미봉책에 그치고 상처의 내상은 커져만 가는 아닌가? 과연 누가 누구를 용서한다는 말인가? 아쉽다.

인물소개

필리핀인 엄마를 부끄러워하던 아랑이, 까만 달걀을 가지고 학교에 오신 아빠를 재현이, 아비를 찾아 베트남에서 한국까지 경주, 학교 짱에게 뒤돌려 차기를 날린 경민이, 조센징/쪽발이로 상처받은 달이

논제별 자유 토론

1) 인상 깊은 대목을 발췌하고 한두 문단을 낭독해 주세요. 그리고 책을 읽고 소감을 자유롭게 이야기해 주십시오.

 

2) 책에는 필리핀인 엄마를 부끄러워하던 아랑이, 까만 달걀을 가지고 학교에 오신 아빠를 재현이, 아비를 찾아 베트남에서 한국까지 경주, 학교 에게 뒤돌려 차기를 날린 경민이, 조센징/쪽발이로 상처받은 달이가 등장합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아이는 누구입니까?  간단히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3) 만약 여러분이 베트남에 딸을 남겨둔 조덕기 씨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늙어서라도 자식들을 찾았을까요? 아니면 처음부터 베트남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았을까요?

 

4) 책에서처럼 우리는 우리 주위의 혼혈인 들에게 단지 혼혈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 역시 미국이나 유럽에 가면 피부색이 노랗다고 김치 냄새 난다고 같은 차별을 받습니다. 차별의 원인이 무엇이며,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5) 책의 달이 아버님은 일본인입니다. 그는 일본이 저지른 잘못을 사과하기 위해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에서 봉사 활동을 합니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일본으로부터 용서를 받아야 할까요? 그리고 일본은 어떻게 용서를 해야 되는 것일까요?

 

6) 유명한 가수 ‘인순이’, 미식축구 스타 ‘하인스 워드’는 존경받는 연예인, 운동 선수 입니다. 피부가 까만 혼혈인 이지만 열심히 노력하여 성공한 케이스 이지요. 하지만 연예인 존경받는 혼혈인 학자, 정치인은 없는 현실입니다.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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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나길 잘 했다.

Posted at 2010. 8. 1. 11:30// Posted in 이 책 읽어 보세요

9월달부터 시작하는 서울 문화재단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각 도서관마다 독서 토론을 한다. 여기에 독서 토론 운영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참여한다. 그래서 준비한 내용.
(독서 토론 전문가란 명함을 달고 돈을 받아야 한다. 엄청 부담이다. ㅎㅎ)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박완서 글/한성옥 그림/어린이 작가정신


논제
. 책의 후반부에 아들은 쓸쓸히 한국 드라마를 보시는 아버지에게 안마를 해 주십니다. 태어나서 제대로 아버지 얼굴도 모른 체 자란 아이가 처음으로 아버지와 진심 어린 신체 접촉을 하는거죠.  그런데 아버지는 묵묵히 보시던 TV만 봅니다. 여러분이 아버지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 이 책의 제목은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입니다. 작가는 무엇이 세상 살아가는 이유라고 말하고 있나요? 그리고 여러분은 언제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 했다고 생각하나요?

. 주인공 ‘복덩이’는 지 어미를 죽이고 죽이고 태어난 아이입니다. 하지만 다행히 성격이 비뚤어지지 않은 건강한 아이입니다. 어떤 힘으로 가능 하였을까요?

. 이 책에서 이모는 돌아가신 언니를 대신해서 복동이를 키웁니다. 친자식도 아닌 복동이를 정성스럽게 키우죠. 심지어 자신의 결혼도 복동이를 위해서 양보할 정도입니다. 여러분도 이처럼 자신의 핏줄이 아니더라도 잘 키울 수 있을까요?


짧은 감상
. 잘 노는 게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이다. 자기 어미를 죽이고 태어난 ‘복덩이’ 이지만 친구들과 잘 어울리기에 구김 없이 잘 살아간다. 사람에게는 가족의 사랑 만큼이나 중요한 게 친구 관계이다.

책의 중간 부에 미국에 아버지 보러 간다고 했을 때 ‘복덩이’는 단지 친구들이 자기 몰래 영어 연수를 간다는 사실에 분해서 자기도 가야 한다고 결정 하였다. 나는 이게 단순히 아이의 짧은 생각, 혹은 작가의 설정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어른들도 마찬가지. 가족보다 중요한 건 또래 집단에서 따돌림을 당하지 않는 것 이다.

. 불교에서는 윤회설을 믿는다. 하나의 생명은 죽어서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다른 개체로 생명을 이어간다고 한다. 그건 곧 하나의 생명이 태어났다는 건 다른 생명이 죽는다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 이 책의 주인공 ‘복덩이’도 병약한 자기 어미를 죽이고 태어났고, 브라운 박사는 추운 겨울 날 자기 어미는 동사 했지만 자기가 알몸이 되더라도 어린 갓난 아기를 추위로부터 지켜 주었기에 살 수 있었다.

그들은 모두 자기 목숨을 바꿀 만큼 사랑했던 분들이 있었기에 생존이 가능하였다. 비록 그들의 어린 시절은 어미가 없어서 힘들었지만 그들은 태어날 때 부터 절대 사랑을 받고 태어난 것 이다. 그러고보면 이 세상의 모든 생명은 사랑으로 태어났다.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 한 것이다.

발췌
p.17 예쁘면 머 하나, 아빠를 붙들어 두지도 못한걸. 아빠는 그 때 딱 한 번 나를 보고 나서 미국으로 이민을 가 버렸다.

p.111 나는 암만해도 가족보다도 친구를 더 좋아하나 보다. 그 애하고 친해지고부터는 아버지네 집에서 내가 겉도는 게 조금도 고통스럽지 않았다.

p.151 이 세상에서 아무도 그를 반기지 않고 사랑하지도 않았을 거라는 생각은 소년으로 하여금 이 세상의 아무것도 사랑할 수 없게 만든 겁니다.

p.152 아무렴 달라지고 말고요. 나 같은 게 이 세상에 왜 태어났을까, 하면서 살 때하고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하면서 사는 세상이 같을 수가 없죠. 앞의 것은 원망이고 뒤의 것은 감사니까요.

p.153 그 아이가 나를 보고 “너 울었니” 하는 걸 보니 내 눈도 글썽한가? 어떻게 안 우냐? 나야말로 어떻게 태어난 목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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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김려령 /창비


<삼미 슈퍼 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가장 많은 생각꺼리를 던져준 책이다작가의 매력에 빠져서  책을 읽자마자 김려령 작가의다른  3권도 한꺼번에 구입했다.작가의 매력이 뜸북뜸북 느껴지는 책들이다.


머니머니 해도  책의 가장  특징은 가볍고 유쾌한 문체 속에 가슴을 뜨겁게 하는 대사들이 살아 있다는 거이다.


“… 니가 속에 숨겨놓으려니까, 대신 누가 그걸 들추면 상처가 되는 거야.상처 되기 싫으면 그냥 그렇다고  입으로 먼저 말해버려.” “뭐가요!” “ ’ 말이야새끼야 나이 때는  뭐가 좆나게  팔린데나중에 나이 먹으면 쪽팔려한   쪽팔려져….”


과장되지 않은 대화 속에서 생의 진실을 순간순간  보여 준다삶의 진실이란 혼자서 고민하다가 우주로 뻗어나가 자기도 이해하지 못하는 어려운 표현이 아니라 나는 일상의 단순한  속에  진실이 나타난다고 생각한다대개의 인간의 행동이란 그저 단순하기에 그게 진실이라 생각이 드는  물론이다.사람이란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  사람이 선택하는 행동으로 정의되는 존재라 생각이 든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책의 소재는 단순하지 않다장애인동남아 노동자왕따소통  다양한 문제 의식을  소설의 소재로 담고 있다.탄탄한 구성이라 이러한 문제들이 하나하나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단락이 끝날  마다 굵직한 문제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정감가는 캐릭터 또한  책의 빠질  없는 장점이다.욕을 달고 살지만 항상 진심으로 학생을 대하는 똥주’,싸움 밖에   아는  없던아이였지만 차츰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1완득이세상에서 손가락  받지만  하나만큼은 정말 하시는 난장이 아버지새침떼기 배치고사1 정윤하 .  등장 인물    명에 감정 이입이 되어  읽는 재미가2배가 된다.모두들 하나씩  상처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인데 읽고 있으면  ~ 힘내세요 라고 속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발견하곤 하였다.


이런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 같지 않다 또한 가난하기에 금방 동감된다또한 세련되지 못하지만 진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나도 저렇게 진심으로 살아야 되겠다는 다짐을 한번  하게 된다.동감이 되는 이야기에 유머까지 넘치니  책은 정말나를 위한 최상의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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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취미는 독서 토론 입니다.

Posted at 2010. 7. 18. 22:34// Posted in 이정훈 소개

 취미 생활은 독서 토론 모임 입니다

남들과 다른 특징이라고 한다면 사회 생활을 하면서도 꾸준히 독서 모임을 가진 거죠

대학교 때는 독서 토론 동아리 생활을 했었습니다

동아리 사람들은 대부분 졸업을 하면 독서 토론은 물론 책과도 담을 쌓고 살아가죠


그런데 저는 운이 좋게도 마음 맞는 후배 애가 있었습니다.

 넘이 어느날  우리 만나서 술만 먹고 먹지 말고 학교  처럼 독서 토론 모임도 합시다.” 그러더군요

그게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후 3 마다 1번씩 꾸준히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2006년이니 벌써4 이군요

 동안 후배   2놈이나 장가도 가고 애도  놓는데 이제껏 빵구     없이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사소한  행동이  인생을 바꾸어 놓고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독서 모임 하고 있어라고 하면 그럽니다

주위 직장인들은 대부분 작은  하나도 섣불리 하기가 어려운  보더군요

 정말 별거 아닌 거라 생각했는데 이게 에게는 일종의 브랜드가 되고 있습니다.

 

저를 다른  들이 기억하실  이 독서 모임과 연관하십니다.

자연스레 다른 독서 모임 운영도 저한테 부탁을  주셔서 백권 가약이라는 다른 독서 모임도 운영합니다.

 올해9~11월에는 서울 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도서관   읽기 운동의 공식적인 독서 모임 사회자를  예정입니다

 명함에 컨설던트라 박히는데  독소 토론 전문가 역할을 하는  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너무도 유명한 이야기가 있죠

자기는 야구장에서 외야로 날라가는 홈런 볼을 보고 소설가가  결심을 했다.” 는 이야기.

저는 이러한 결심이 별거 아니라 생각 듭니다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당장 시작하면 그게 바로 이런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라고요.


여기서 주의해야   거창한 일을 시작한다는 부담감이 없어야 된다는 것 입니다.

꿈이니 비전이니 너무 처음부터 거창하게 시작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저 자기가 재미있게   있는 일이면 충분합니다. 그러면서 작은 시작 하는 거죠.


그러면 충분합니다. 그게 바로 시작입니다.

전국 야구장에서는 하루에도 수많은 홈런 볼이 날라가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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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건축> 임석재 지음, 인물과 사상사

우리 나라 건축의 문제점을 교양 수준에서 친절하게 설명한 책이다. 토건 마피아들에게 건축이란 그저 그들에게 돈벌이 수단이다. 그것도 검은 돈을 엄청나게 챙길 수 있는 기회이고. 근데 요게 성공했다는 게 문제다. 오죽했으면 회사 말아먹은 건설사 사장 출신 명박이가 대통령 된 지경에까지 이르렸으니. 참말로 한심타.

서평을 써야 되는데 걍 발췌 중심으로 간단히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발췌를 하면 생각할 꺼리가 생긴다는 아주 큰 장점이 있다.(RWS 배운 팁) 근데 발췌를 하면 다음으로 차분히 내 생각을 정리해야 한다. 그런데 요게 참 잘 안 된다. 아직 습관이 안 들었다. 이번에도 걍 발췌만 할 듯. 늘 그렇다. 그래도 안 하니만 못하다. 머 언젠가 재미가 들면 서평까지 꼬박꼬박 쓰겠지.

발췌를 하면서 떠오르는 생각 중에서 맘에 드는 것을 뽑는다. 그리고 백권가약 독서 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이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새로운 관점, 새로운 생각 들을 기회가 생긴다는 건 약간 나를 들뜨게 만들 정도다. 참으로 난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논제 후보들
1. 계승, 보전, 발전 시켜야 할 우리 건축물들은 어떤 것이 있나요? 건축물의 어떤 정신을 보전해야 할까? 좋아하는 건축물이 있나?
(총독부, 한국은행 건물??) 타워 펠리스를 보며 부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운다.????
서구에서는 공원과 박물관, 미술관을 조화시켜 사람들의 물신 숭배를 억제하도록 하였다. 정말 유럽 여행 가면 그렇게 느껴지나?

p.225 필요 이상의 소비를 하다 보면 늘 돈이 궁하게 되고 사회 구성원들이 무리하게 돈을 벌게 되면서 도덕적으로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한다.  (중략) 자본주의의 발생지 유럽에서는 이런 경고를 엄하게 받아들여 물신숭배의 폐해를 최소화하는 데 일정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극소수의 주식투자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중산층은 편안한 집 한 채로 만족하며 도시의 공공시설이 제공하는 공원과 미술관을 즐기며 살고 있다.

2. 도시를 대학 캠퍼스처럼 만들 수 없나? 캠퍼스 안에서는 걸어 다녀야 되고 나무가 많아서 사색하도록 만든다. 이런 느낌을 도심에서 가질 수는 없나? 차를 몰아내고 소비/상품을 반납하도록
(건물 외양이 주는 공공성에 입각해서)

p.240 건축의 공공성은 외관부터 시작된다. 가로를 접하고 있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은 좋건 싫건 그 건물을 항상 보게 되어있다. 이것은 소극적 의미이긴 하나 엄연한 공공성이다.  


발췌
p.20 건축은 분명 전문 투기꾼과 강남 아줌마, 그리고 이제는 강북 아저씨와 촌부에까지 이르는 전 국민에게 부동산 투기판을 제공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중략) 건축이 부동산 투기와 뒤범벅되어 한 몸이 되어 함께 돌아가는 지경에까지 이른다는 의미이다.

현실이 이런데 우리가 건축에서 어떻게 예술과 인문학을 느낄 수 있겠는가? 그저 건축이란 돈벌이 수단이다. 건축은 예술 활동이 아님. 예술 활동을 논하는 자는 굶어 죽기 딱 알맞다.

p.47 건축을 통해 문명을 논하고 이끌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능력을 가진 건축가는 서구 선진국에서도 매우 드물며 우리나라에서는 전무하다고 보면 된다.

p. 54 예술가를 제거한 비즈니스 사장님과 나이팅게일을 제거한 이기적인 예술가

p.172 최고위층부터 일선 구청과 면사무소의 말단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건축을 검은돈이 나오는 창구로 보는 관행이 자리 잡았다.

p.199 분양률과 분양가만이 유일한 가치로 남았다. 나는 이것을 부동산 건축이라 부르고자 한다.

p.219 구치나 루이비통 같은 디자이너를 갖지 못한 상태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두 가지뿐이다. 형편이 되는 사람들은 비싼 가격 주고 이들 제품을 사서 명품이라고 즐거워하면 뽐내고 다닌다.

p.225 필요 이상의 소비를 하다 보면 늘 돈이 궁하게 되고 사회 구성원들이 무리하게 돈을 벌게 되면서 도덕적으로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한다.  (중략) 자본주의의 발생지 유럽에서는 이런 경고를 엄하게 받아들여 물신숭배의 폐해를 최소화하는 데 일정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극소수의 주식투자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중산층은 편안한 집 한 채로 만족하며 도시의 공공시설이 제공하는 공원과 미술관을 즐기며 살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삶의 모습이 무엇인가? 90평대 아파트, 외제차, 임대 수익이 있는 빌딩
아니면 소박한 중산층의 삶? 20평대 아파트, 마티즈, 월급은 작지만 보람있는 일터

우리의 문화 생활은? 소비 생활의 일종이다. 뮤지컬로 대표되는 사치 생활. 영화, 연극이 문화 생활이지. 서점도 마찬가지이고

그럼 외국 사람들은 미술관, 박물관 자주 가나? 우리도 가면 되지 않나?

p.235 이상을 종합하면 우리의 사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부동산 투기해서 번 돈으로 백화점 가서 명품 사고 즐거워하며 상업공간에 가서 먹고 마시고 쓰며 사는 수준이다.

p.239 18~19세기는 시민 세력의 폭발적 확장기였다.

우리 사회에서 계승해야 할 정신이란 무엇이 있을까?
우리 현대사도 서구의 18~19세기 시민 세력이 발전하는 시기와 동일하지 않는가? 광장으로 대표되는 저항 문화. 우리도 이러한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면 우리 고유의 건축, 도시의 정신이 되지 않을까? (이러한 사진전이 있을 듯 하다.)

우리의 데모 문화는 세계적이잖아. 아직까지 CNN, FOX 등의 해외 언론에서 흥미롭게 취재하는 것이 폭력 시위 아니던가? 물론 이러한 비판적인 시선 이 외에 붉은 악마로 대표되는 길거리 응원 문화도 있고.

p.240 건축의 공공성은 외관부터 시작된다. 가로를 접하고 있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은 좋건 싫건 그 건물을 항상 보게 되어있다. 이것은 소극적 의미이긴 하나 엄연한 공공성이다.  

p.163 무관심하게 철거되어버리거나 아니면 옛날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보존되어야 한다는 양극단의 논리만이 존재하는 것이다.

과연 이 것 이 외에 어떤 가치가 있는가? 고택 구입(한용운 선생 생가) 영국의 운동
성북동 옛 길 걷기.

과연 무엇을 배울 수 있었나?
옛 것의 가치, 그리고 그것을 보존하는 새로운 방법.

p.170 일제 식민의 폐해는 해방 이후 한국 현대사의 부패구조와 맞닿아 있다.

p.167 인천 중구청의 발상은 '식민지 시대를 기억하는 놀이동산이나 민속촌'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역사적 의미나 반성적 의미가 아닌 관광 상품 하나 만드는 인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일제 시대를 놓고 본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반성적 의미를 찾아야 될까? 친일파 청산?
단순히 잘 살게만 해 주면 되는것 아닌가? 이런 의미에서 일제 시대도 꼭 나쁘게 바라봐야 되는 것은 아니고? 이러한 전형적인 식민 사관 논리에 과연 어떠한 비판을 할 수 있는가?

. 역사적으로 따져봐도 위정자란 그저 자기 세력들 배만 불리는 집단 아닌가? 언제 아닌적이 있는가? 그런 현대사를 따져 보자. 김대중, 노무현 동일하지 않은가?

. 4대강 논리도 동일하지 않은가?

책의 주요 내용
. 소질로 알아보는 건축가의 세계
. 건축 역사 소개  (한국사가 아닌 서양 건축사)
. 우리나라 건축의 문제점
. 앞으로의 대안 모색
. 건설 회사와 대형 설계 사무소, 시행사, 발주처

. 건축가로서의 자질 설명
예술, 인문학, 공학의 종합 자질이 필요하다. 융합 학문임. 문과적 감수성과 이과적 정확성이 필요한 분야임. 산업 공학도 마찬가지 인데. 경영학과 공학의 접목. 나에게는 잘 맞는 전공이었음.

. 건축 역사
실제 해외 여행을 하며 실제 건물을 보면 아마 모두들 별다른 구분을 하지 못하리라. 

나도 러시아 빼째르부르크에서 오래된 도시라는 감정을 건물들로부터 느꼈음. 똑같이 획일적이지 않았지만 건물 하나하나에서 별다른 개성을 발견하기는 어려웠음.

. 보전해야 될 가치로서 건축물은 어떤 게 있을까?
성북동을 위시한 서울 강북을 가면 건물들이 다양하다. 난 거기서 일종의 편안함을 느낀다. 딱딱 구분지어져 있고 삭막한 아파트 덩어리인 신도시와 강남에서 느낄 수 없는 아기자기함을 발견할 수 있다.

. 우리나라 건축의 문제점
개성있는 건축물들이 많이 없다. 획일적인 10층 정도의 건물들. 전부 부의 수단이다. 다시 팔기 위한 건물들이라 대량 생산된 일반 소비재 제품의 속성을 닮았다. 표준화된 건물 설계, 면적을 최대화하기 위한 직사각형 구조 등.

이는 보는 사람에게 별다른 감점을 불러 일으키지 않는다.  


. 우리 나라에는 개성있는 작은 건축물을 찾기 힘들다.
TV에서 보던 아기자기한 건물들. 개성들이 넘쳐났던 외국 특히 일본 건물들이 없다. 내가 찾지를 않아서 그렇겠지. 반대로 TV 기자들은 억지로 외국까지 가서 찾은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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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값이 5천원이다. 이 책 우리 모두 읽어야 한다. 세계 10위 경제 대국, 우리는 얼마든지 복지 사회가 가능하다. 도대체 왜 안 하는가? 읽는 내내 한 숨이 난다. 세상 밖 사람들에게 쫌 물어보고 싶다. 

노회찬의 약속
<노회찬의 약속/노회찬,진보신당 공저/레디앙>

저출산율은 심각한 문제이다. 우리 나라 경제 성장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 될 정도로. 하지만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하여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능력이 없어서가 결코 아니다. 4대강에 필요한 40조 예산이면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 우리는 지금 당장 '복지 혁명'으로 저출산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민들레라는 브랜드 명 마음에 든다. 멀리까지 날아가고 생명력 끈질기고.
민초를 상징하는 민들레 프로젝트 추진
 . 주택, 교육, 의료, 문화 등 각 분아에서 민들레 프로젝트의 추진

Question
우리 나라 사교육 시장의 연간 매출액은?
아이 1명을 사립 대학교까지 보내는데 필요한 비용은?
연세대 인문 계열 신입생 중에서 외고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사립대학교 의대 등록금은?

서울 시민 중 1년동안 1권도 읽지 않는 사람의 비율은?
한 가구당 부담해야하는 평균 주택 대출 이자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비용은?
OECD 평균 노동자보다 한국 노동자가 더 일하는 시간은?

중구청 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충무 아트홀의 입장료는?
독일에서 베를린 필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는데 필요한 비용은?
서울 시민이 미술관에 간 횟수는?

Q & A
우리 나라 사교육 시장의 연간 매출액은? 20조, 월급의 평균 10%을 투자하고 있다.
아이 1명을 사립 대학교까지 보내는데 필요한 비용은? 1억 1천 47만원. 
연세대 인문 계열 신입생 중에서 외고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48.9%. 특권층만 연,고대 가는 더러운 세상
사립대학교 의대 등록금은? 1004만원

서울 시민 중 1년동안 1권도 읽지 않는 사람의 비율은? 45%
한 가구당 부담해야하는 평균 주택 대출 이자는? 73만원, 신종 사글세, 평균 대출 비용은 1억 9천만원에 이르러.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비용은? 5,600억. 이 돈이면 못해낼 일이 없다. 시발놈 오세훈. 
OECD 평균 노동자보다 한국 노동자가 더 일하는 시간은? 68.5 일. 입이 쩌억 벌어진다. 

중구청 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충무 아트홀의 입장료는? 가장 비싼 좌석이 31만원, R석 26만원, S석 21만원. 썩을 놈들
독일에서 베를린 필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는데 필요한 비용은? 8유로. 한국에선 얼마일까. 귀족 오페라 사업.
서울 시민이 미술관에 간 횟수는? 0.23회. 책도 안 읽고 미술관도 안 가고. 오로지 일만 하고 드라마만 보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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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마케팅 혁신이 필요하다.

Posted at 2010. 4. 12. 11:31// Posted in 책을 쓰자

크리스 앤더슨 지음, 정준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1116

프리

Free 관점을 이용해서 기업 마케팅 담당자는 혁신이 필요하다.

많은 질문을 던진 책이다. 기존의 관점을 뒤흔드는 책.
 . 핵심은 기존 원자 세계와 디지털 비트 세계는 그 기본이 다르다는 것. 생산에 필요한 한계 비용은 '0'에 수렴한다.

공짜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3가지로 나눈다. 
 . 직접 교차 보조금(X Box 사례)
 . 3자간 시장
 . 프리미엄 시장

RWS 행복한 상상에게 이 책의 시사점은? 그리고 우리 회사의 시사점은?

돈 대신에 우리가 지불하는 수단은?
 . 우리는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에 시간과 관심을 제공한다. 충분히 서비스를 누릴 자격이 있다.
   그 데이터를 기업들은 다른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한다.
 . 당신의 시간을 산다. 아이폰 설치, 윈도우 설치 지원

어떤 기술적인 요인이 동력이 되었는가?
 . 디지털 세계에서는 한계 생산 비용이 '0'에 가깝다.
 . 온라인 광고 시장은 끊임없이 성장 중 이며 기업은 광고를 위해서 돈을 투자하게 되어 있다.
 . 비화폐경제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다. (트위터의 팔로워 숫자를 10원으로 쳐 준다.)
   각 회사 마케팅 담당자 연락처 등을 예이다.

매치 메이커 사업
 . 결혼 정보 회사 듀오와 같은 형태로 각 회사 별 담당자를 사업으로 한다.
   지식, 시간이 곧 돈이다.

기업 투자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 구글은 새로운 사업 검토 시 "수익성"을 검토하지 않는다. 믿기지 않겠지만 말이다.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경험, 구글 서비스의 혁신을 우선시 한다.
   그리고 나서 2등 시민인 MBA 출신들이 그걸 "돈"으로 바꿀 연구를 한다.

 . MBA 출신은 대체 가능하지만 엔지니어들은 대체 가능하지 않다.

공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우리는 불편함을 느낀다.
 . 이거 지금은 공짜지만 무언가 꼼수가 있을 텐데. (세상에 공짜란 없다.)
   백권가약, 공짜 세미나 참석

 . 디지털 세계에서는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돈이 아니라 관심을 가져주는 자체가 비용을 지불하는 것 이다.

사용자의 경험, 참여가 자산이다.
 . 이걸 적극적으로 찾을 수 있는 수단이 있는가? 기업들은 제대로 하지 않는 것 같다.
   예를 들어 RWS는 어떤 것들을 하고 있는가? 게시판의 댓글, 수업 시간의 인터뷰 등 심층 분석이 부족한 것 같다.
   SNS, 메일, 대면 인터뷰 등이 필요하다. 형식적인 수단이 아닌 실제 심층.

   세스코의 게시판 사례로 세스코는 기업 이미지 자체를 바꾸었다.

누구나 공짜를 제공할 수 있는가?
 . 규모의 경제가 지배하는 곳으로 대규모 사업자가 투자 여력이 있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하지만 야후 이메일 사례에서 오히려 기존 가입자가 비용 부담으로 작용했다.

MAXX 전략이 중요하다.
 . 사용자 경험 확대가 가장 중요한 경영 요소이다.

RWS
 . 사용자 경험 확대(책 많이 있는 사람들과 연계)
 
전자책
 .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기존 책이 하지 못 하는 걸 할 수 있다.
   온라인 개정판을 쉽게 얻을 수 있다.
   하이퍼 링크를 통한 인용이 쉽다.
   검색이 가능하다. (사용자 태그 저장을 통해서 나중에 다시 보기가 쉽게 된다.)

지식 콘서트의 참가비 10,000 과 백권가약 참가비 5,000 사례는?


04/05
이번달 행복한 상상 테마 북 포럼 주제 책.
http://bit.ly/9Kod9q


요즘 영어 학원 가느라 바빠서 잘 못 읽고 있는데,
일단 약 50 Page 본 걸로는 만족한다. 어서 시간을 내어서 다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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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목적은?

Posted at 2010. 4. 3. 20:47// Posted in 책을 쓰자

청춘의 독서/유시민 지음/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091026

    청춘의 독서


독서의 목적 혹은 인생의 목적

장정일의 공부,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가 내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삶의 모습인 것 같다. 많은 책을 읽고 올바른 시각을 가진 나의 언어로 세상을 이해하고 표현하는게 나의 목적이다. 한 분야의 책만 읽지 않고 문학, 사회 과학, 철학, 과학 등의 책을 읽어 편협하지 않은 시각을 가지고 싶다. 신문과 어른들의 일방적인 시선이 아닌 나의 가슴과 논리로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하고 싶다. 

일주일에 한 권 책을 읽고 짧게라도 나의 생각을 정리해야 겠다.


나를 두근거리게 만드는 문장

아직 나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것은 '저항' '양심' '지식인'이다. 대학 신입생 시절 운동권이 되고 싶었던 나의 꿈에서 그리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당연히 "전환 시대의 논리"의 문장들은 아직도 나를 두근거리게 한다. 

진실, 진리, 끝없는 성찰, 그리고 인식과 삶을 일치시키려는 신념과 지조. 진리를 위해 고난을 감수하는 용기. 지식인은 이런 것들과 더불어 산다. "청춘의 독서" p. 43

왜 내부 고발자라는 딱지를 붙히는가?

내부 고발자가 아니라 철저히 자신의 양심을 지키려한 지성인의 자세가 아닌가? 이런 사람들이 없었다면 베트남 전쟁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을 것이다. 베트남 전쟁의 대니얼 앨스버그와 삼성의 김용철은 왜 다른가?

어떻게 운동권으로 딱지 받지 않을 것 인가?

양심의 자유, 언론/생각의 자유가 있는가?

만약 삼성을 생각한다를 광고하는 단체가 삼성의 후원 혹은 사업을 같이 할 수 있을 것 인가? '삼성을 생각한다' 책 광고를 싣지 못하는 신문의 처지는 그리 먼 나라의 문제가 아니다. 

왜 사람들은 보수적인가?

길을 잃어버린 시대를 넘어서 이제 우리 나라는 새로운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노무현, MB 시절 혼란스러웠던 경험은 사람들에게 아주 선명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이제 우리는 북유럽의 복지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최근의 무상 급식 문제가 가장 대표적이다. 이제 관념에서 벗어나 실제 정책의 문제까지 논의가 확장되고 있다. 보수층은 또다시 북한을 언급하며 색깔론을 들고 있다. 하지만 먹고 사는 문제가 더이상 개인의 능력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기업에 다니는 젊은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삼성은 더이상의 꿈의 직장이 아니다. 1순위 직장은 삼성이 아닌 공무원이다. 돈은 조금 작게 받아도 인간다운 삶을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위에는 많다. 이건 대학생이 아닌 실제 직장인인 경우 그 비율이 좀 더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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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꿈)을 위해서 어디까지 6펜스(현실)를 희생 할 수 있을까?
한 달에 150만원이 보장되면 열심히 달만 보면 살아 갈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나의 달은 풍족한 6펜스와는 별로 상관없다. 

지금 당장 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때문인가? 우리 나라가 기본적인 삶의 조건을 보장하는 북유럽 복지 사회 혹은 사회주의 사회라면 가능한 이야기일까? 아님 지금  2010년에도 가능한 이야기인데 다만 나의 용기가 부족해서 실행하지 못하는 것일까?

달과 6펜스는 희생을 하는 관계가 아닌가? 무조건 달을 찾는 거고 6펜스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관계인가?

작품 정리
1. 광적인 천재 예술가 이야기

1.1 특이한 사람들
 :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도 않고
  여성 편력은 독특하고

1.2 그릇된 여성상을 가진 넘들
 : 의존적으로 표현한다.
 : 전부인 묘사를 속물스럽게

1.3 아무나 예술가가 되는 건 아니다.
잘 공감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다.

1.4 아이티에서의 야생의 삶
 : 아이티에서는 특이하지 않았다.
 : 그러면 도시인의 삶이 사람의 본성을 제한하고 있는가?

2. 달과 6펜스가 상징하는 거
 : 꿈과 현실, 야생과 도시, 원시와 문명

3. 남편이 주인공일지 몰랐다. 의외였다.
최고의 문장은 물에 빠진 사람 묘사하는 부분. 물에 빠진 사람에게 수영을 잘 하냐 못 하냐 물어보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4. 작품 소개

4.1 화가의 광적인 삶을 묘사
그 화가와 관계되어 있는 일반인들과 대비(스트로브)

4.2 문체는 쉽게 읽힌다.
특이한 사람을 소개하기에 적당한 사랑밤 손님과 어머니 류의
3인칭 관찰자 시점이라 쉽게 읽힌다.

약간 건조하지만 신문 기사처럼 속도감 있는 문장이다. 

A1. 대거리 진행

A1.1 자기가 알고 있는 예술가
 : 규칙적인 삶, 하루키도 마라톤을 하면서 체력을 키웠다. 그리고 하루에
정해진 시간만큼 꾸준히 작품 활동을 했다고 한다.
 : 그런데 다른 예술가는 굳히 특이하게 살아야 하는건가? 그래야 무언가 다른 특이한 걸 창조할 수 있나?
   시인, 화가, 음악가 가 아닌 소설가이기에 가능
   선과 악마의 이분법에서 악마를 다른 사람은 가능?

A1.2 달과 6펜스
 : 나의 달은, 나의 6펜스는?
 : 학생 시절에는 '운동' 지금은 '독서 토론 전도사'
 : 강렬한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작은 바람 정도 일까요?
  내 경험을 다른 사람들도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는 ^^

 : 6펜스 - 나는 '달'을 위해서 어느 정도 희생할 수 있을까?
   구체적인 조건은? 아늑한 집(17평 APT), 한 달 150만원 이상의 월급(실비 의료보험 들고)
   물론 지금은 350만원이 넘기에 하는 말 이겠지만.

A1.3 6펜스를 버리고 달을 쫓아 간 주인공 같은 사람을 우리는 용서해야 되는가?
        남겨진 사람의 입장이라면? 남겨진 사람은 그냥 봉인가? 
 : 나의 아들이 혹은 나의 아버지?
 : 속 썩히는 남편(이봉원), 부인 이라면?
 : 전 부인과 아이티의 부인, 처한 환경이 달라서 인가?
 : 화가의 입장이 아닌 남겨진 입장에서 소설을 써 본다면? 전 부인의 입장이라면?
   혹은 스토로브 부인의 입장이라면?

A1.4 작품 소개? 인터넷 소개 글 퍼오기, 작가 소개
 : 처음에 작품 공유한다고 시간 낭비를 막을 수 있다.
 : 주요 부문 낭독하는 것과 같은 운영상 기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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