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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의 목적은? 2010.04.03

인생의 목적은?

Posted at 2010. 4. 3. 20:47// Posted in 책을 쓰자

청춘의 독서/유시민 지음/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091026

    청춘의 독서


독서의 목적 혹은 인생의 목적

장정일의 공부,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가 내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삶의 모습인 것 같다. 많은 책을 읽고 올바른 시각을 가진 나의 언어로 세상을 이해하고 표현하는게 나의 목적이다. 한 분야의 책만 읽지 않고 문학, 사회 과학, 철학, 과학 등의 책을 읽어 편협하지 않은 시각을 가지고 싶다. 신문과 어른들의 일방적인 시선이 아닌 나의 가슴과 논리로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하고 싶다. 

일주일에 한 권 책을 읽고 짧게라도 나의 생각을 정리해야 겠다.


나를 두근거리게 만드는 문장

아직 나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것은 '저항' '양심' '지식인'이다. 대학 신입생 시절 운동권이 되고 싶었던 나의 꿈에서 그리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당연히 "전환 시대의 논리"의 문장들은 아직도 나를 두근거리게 한다. 

진실, 진리, 끝없는 성찰, 그리고 인식과 삶을 일치시키려는 신념과 지조. 진리를 위해 고난을 감수하는 용기. 지식인은 이런 것들과 더불어 산다. "청춘의 독서" p. 43

왜 내부 고발자라는 딱지를 붙히는가?

내부 고발자가 아니라 철저히 자신의 양심을 지키려한 지성인의 자세가 아닌가? 이런 사람들이 없었다면 베트남 전쟁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을 것이다. 베트남 전쟁의 대니얼 앨스버그와 삼성의 김용철은 왜 다른가?

어떻게 운동권으로 딱지 받지 않을 것 인가?

양심의 자유, 언론/생각의 자유가 있는가?

만약 삼성을 생각한다를 광고하는 단체가 삼성의 후원 혹은 사업을 같이 할 수 있을 것 인가? '삼성을 생각한다' 책 광고를 싣지 못하는 신문의 처지는 그리 먼 나라의 문제가 아니다. 

왜 사람들은 보수적인가?

길을 잃어버린 시대를 넘어서 이제 우리 나라는 새로운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노무현, MB 시절 혼란스러웠던 경험은 사람들에게 아주 선명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이제 우리는 북유럽의 복지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최근의 무상 급식 문제가 가장 대표적이다. 이제 관념에서 벗어나 실제 정책의 문제까지 논의가 확장되고 있다. 보수층은 또다시 북한을 언급하며 색깔론을 들고 있다. 하지만 먹고 사는 문제가 더이상 개인의 능력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기업에 다니는 젊은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삼성은 더이상의 꿈의 직장이 아니다. 1순위 직장은 삼성이 아닌 공무원이다. 돈은 조금 작게 받아도 인간다운 삶을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위에는 많다. 이건 대학생이 아닌 실제 직장인인 경우 그 비율이 좀 더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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