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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김려령 /창비


<삼미 슈퍼 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가장 많은 생각꺼리를 던져준 책이다작가의 매력에 빠져서  책을 읽자마자 김려령 작가의다른  3권도 한꺼번에 구입했다.작가의 매력이 뜸북뜸북 느껴지는 책들이다.


머니머니 해도  책의 가장  특징은 가볍고 유쾌한 문체 속에 가슴을 뜨겁게 하는 대사들이 살아 있다는 거이다.


“… 니가 속에 숨겨놓으려니까, 대신 누가 그걸 들추면 상처가 되는 거야.상처 되기 싫으면 그냥 그렇다고  입으로 먼저 말해버려.” “뭐가요!” “ ’ 말이야새끼야 나이 때는  뭐가 좆나게  팔린데나중에 나이 먹으면 쪽팔려한   쪽팔려져….”


과장되지 않은 대화 속에서 생의 진실을 순간순간  보여 준다삶의 진실이란 혼자서 고민하다가 우주로 뻗어나가 자기도 이해하지 못하는 어려운 표현이 아니라 나는 일상의 단순한  속에  진실이 나타난다고 생각한다대개의 인간의 행동이란 그저 단순하기에 그게 진실이라 생각이 드는  물론이다.사람이란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  사람이 선택하는 행동으로 정의되는 존재라 생각이 든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책의 소재는 단순하지 않다장애인동남아 노동자왕따소통  다양한 문제 의식을  소설의 소재로 담고 있다.탄탄한 구성이라 이러한 문제들이 하나하나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단락이 끝날  마다 굵직한 문제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정감가는 캐릭터 또한  책의 빠질  없는 장점이다.욕을 달고 살지만 항상 진심으로 학생을 대하는 똥주’,싸움 밖에   아는  없던아이였지만 차츰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1완득이세상에서 손가락  받지만  하나만큼은 정말 하시는 난장이 아버지새침떼기 배치고사1 정윤하 .  등장 인물    명에 감정 이입이 되어  읽는 재미가2배가 된다.모두들 하나씩  상처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인데 읽고 있으면  ~ 힘내세요 라고 속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발견하곤 하였다.


이런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 같지 않다 또한 가난하기에 금방 동감된다또한 세련되지 못하지만 진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나도 저렇게 진심으로 살아야 되겠다는 다짐을 한번  하게 된다.동감이 되는 이야기에 유머까지 넘치니  책은 정말나를 위한 최상의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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