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제작소 퇴근 후 렛츠 - 끝난 것 같지 않은 렛츠 1기
Posted at 2010. 7. 15. 21:10// Posted in 강의 후기
안녕하세요 ? 퇴근후렛츠 서기 이정훈입니다 .
다들 아시다시피 오늘 퇴근 후 렛츠 (이하 렛츠 ) 1차 뒷풀이 모임을 가졌습니다 . 시간대는 너무도 익숙하고 조금은 꿈만 같았던 렛츠 수업과 같은 수요일 7시 30분 였습니다 . 석상렬 연구원 님 , 임성미 연구원 님 찬조 출연 포함하여 이윤모님, 유승혁님 , 김민정님 , 우인규님 , 이정훈 이렇게 총 7명이 모였습니다 . 장소는 종로 삼결삽 집 이었습니다 . 모임이 자연스럽게 고기랑 소주 한 잔 하면서 편안하고 정겹게 흘러 갔습니다 .
오늘은 공식적으로는 2가지 중요한 의제가 있었습니다 .
(항상 그렇듯이 오늘 모임도 공식이 아닌 그 다음 이야기가 재미있었습니다 . ^^) 1. 아직 끝나지 않는 것 같은 이번 렛츠 모임을 앞으로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 와 2. 경매 때 모인 50여만원을 어디에 기부할 것이냐 였습니다 .
기부금은 2개의 후보를 정했습니다 . 이 2개를 가지고 온라인 카페에서 전체 교육생들의 다수결에 따라 사용 용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 2가지 후보는 총무님이 따로 전체 메일 공지할 예정입니다 . (제가 사실은 술을 먹어서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잘 안 나요 .)
그리고 앞으로의 모임 운영 방안은 정말 건설적인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
먼저 희망제작소의 기존 사례를 들었습니다 . 이미 희망 제작소에서는 행복설계 아카데미 , NPO 경영 학교 , 소셜디자인스쿨 등의 다양한 강의가 있습니다 . 그리고 이 강의를 수강하신 분들이 수강 후에도 커뮤니티를 형성해서 계속 만남을 유지하고 계시더군요 .
이분들의 사례를 나누어보면 1. 외부 강사 초청을 통한 강의 2. 공부 모임 (NPO 중간 관리자 분들이 많으셔서 ) 3. 수강생들 컨퍼런스 모임 등이 있습니다 . 각 강의와 커뮤니티의 특색에 맞게 각각 다양한 활동들이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
저희 렛츠도 이와 유사하게 단순 친목 차원이 아니라 일정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앞으로 모임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 그 첫 번째 시간은 휴가가 끝나는 8월말이고 주제는 ”아이스 브레이킹 " 입니다 . 아직 렛츠 수강생들끼리 잘 알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 목소리 한 번도 안 들어본 수강생들도 많구요 . 그래서 공통의 주제인 “왜 렛츠 프로그램을 신청하였고 " “렛츠 후 무엇이 달라졌는지 "를 가지고 각자 돌아가면서 발표하기로 하였습니다 . 첫번째 모임 이 후로는 독서 모임 , 외부 강사가 아닌 렛츠 수강생 자체 노하우 공유 (유승혁 님의 탱고 강의 포함 ), 자유로운 연구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할 예정입니다 .
이번 렛츠 프로그램은 어떤 계기를 만들어주는 동기 부여로써 다소 주입식인 강의 자체로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였습니다 . 하지만 각자 개개인이 실제 자기 인생에 적용해 보는 “실습 시간 ”은 부족했습니다 . 이번 후기 모임을 통해서 실제 자기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
여기까지가 공식 논제입니다 . 그리고 이제부터 하이라이트 입니다 . 저희들끼리 먼저 베타테스터가 되어 렛츠 전 /후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기억이 나는 범위에서 개인별로 아주 간략히 정리를 해 보면
. 이정훈
크게 변한 것 없지만 인생에 대한 자신감은 생겼다 .
1. 40살에 사회 단체로 이직을 하기로 여자 친구랑 합의 했다 . 그런데 40살은 아직 멀었는데 벌써부터 회사 일 하기가 싫다 . 아무래도 쫓겨날 것 같다 .
2. 다문화 가정 아이들 대상으로 9월부터 독서 모임을 운영하기로 했다 . (유급 )
. 김민정
퇴근 후 렛츠가 아니라 퇴근 후 맛집인지 알고 낚여서 수강했다 .
1. 집을 부동산에 내놓았다 . 나는 전세가 내 라이프 스타일에 더 맞는거 같다 . 의외로 손쉬운 결정이었음.
2. 회사 임원 분들을 위한 은퇴 후 계획에 관한 강의를 기획했다 .
3. 제주도가 아닌 서울 서소문 , 광화문에 올레 길을 만들었다 .
. 이윤모
장모님의 부탁으로 은퇴한 장인어른께 먼저 행복설계아카데미를 수강토록 안내하면서 본인도 렛츠 수강하게 되었다
1. 모시고 계시는 임원분이 행복하지 않으시다 . 돈은 정말 많다 . 하지만 한 분의 경우 대장암 말기인데도 회사에서 아둥바둥 하신다 . 참 이해하기 어렵다 .
2. 웅진 코웨이 44살 입사 제한 광고에 화가 나서 실제 45세 이 후 분들만 들어올 수 있는 회사를 창립할 계획이다 .
. 우인규
이분 대박이십니다 . ^^
1. 이번 강의 덕분에 돈을 많이 버셨다 . 올해 우수 사원으로 뽑혀서 7월에 중국으로 포상 여행도 가게 되신다 . 희망제작소 고액 기부자 모임인 천사 클럽에 가입 하겠다는 소문이 .
2. 기존 독한 재무설계에서 진정한 착한 재무설계로 거듭나게 되었다
. 유승혁
1. 신용 카드 짜르고 현금으로만 생활
2. 좀 더 활발한 댓글 , 포스팅 활동 (렛츠 카페에서 하시는 도배질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합니다 .)
작은 애가 올해 고 3입니다 . 정말 깜놀 동안 이십니다 .
희망연구소 임 연구원 님의 전언에 의하면 항상 모든 강의에는 1기 분들이 가장 뛰어나신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 정말 맞는 말 입니다 . 다들 조금 더 알아가면 정말 재밌는 일들이 훨씬 더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 아그막은 우리에게 쓰라고 있는 말 같군요 .
저는 벌써 다음 만남이 기다려 집니다 .
늦은 밤 서기 이정훈입니다 .
(요즈음 술을 먹으면 속이 안 좋아 잠이 안 옵니다 . 아우 … 지금.. 힘듭니다 .)
'강의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년 퇴근 후 렛츠 송년 모임 (2) | 2010.12.31 |
---|---|
어떻게 부시맨도 콜라는 알 수 있었을까? (0) | 2010.12.27 |
[퇴근 후 렛츠] 수료 후기 (2) | 2010.07.05 |
저런 사람 밑에서 난 절대 일 못 해. - 아름다운 가게 김재춘 정책 국장님 강의 후기 (2) | 2010.07.02 |
안티 재테크 -에듀머니 제윤경 이사님 강의 후기 (0) | 2010.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