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루덴스(Homo Ludens)는 유희의 인간을 뜻하는 용어이다. 

#Scene 1 
인생에 두려울 것이 없다. 인생에 두려운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그거 잘 모르겠는데? 라며 글쩍이신다.
재미있으셔서 영화 평론을 하신다. 재미있으셔서 사람들과 같이 춤을 추신다.
고등어의 노라조를 중년 여자 버전으로 무대를 꾸미고 있다. 유지나 교수님이시다.
인간이 도구를 만든 이유가 동물을 잡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지고 놀기 위해서라고 말을 하신다.
호모 사피엔스가 아닌 호모 루덴스가 인류의 본질이라 말한다.

#Scene 2
주름살이 참 깊으시다. 책임감이 그리 크지 않으신 남편을 만났다.
자식은 4명이 있다. 당신이 고생하시는 이유가 많이 배우지 않기 때문이란다.
4명은 모두 4년제를 나왔고 2명은 서울로 유학을 1명은 편입을 했다.
1명 대학 가는데 1억 1천이라는 통계가 있으니 4명이니 4억이 훌쩍 넘는다.
거의 혼자서 버신 것이다. 우리 어머니다.
이제는 늙으셔서 그나마 절에 다니신다고 하며 삶의즐거움과 자기를 찾으신다. 
당신에게는 부처님이 말씀하신 대로 인생은 고이다. 그저 자식들을 위해서....

#Scene 3
나에게 인생은 전쟁터다. 고등학교까지 시골에서 나오고 서울로 유학을 온
나에게 서울은 눈감으면 코 베어 가는 곳이다. 본고사를 치르기 위해 처음타본
새마을 호에서 느낀것 나는 전쟁하러 간다 이다. 이건 나이가 들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비록 새마을 호가 KTX로 바뀌어도 여전히 기차 안에서 느끼는 건 서울은 여전히 부산보다 훨씬 춥다 이다. 

#Scene 3-1
즐기면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장가나 제대로 가고 집/교육/의료 기본적인 인간 노릇이나 할 수 있을까?
1억원이라는 돈이 있다. 얼마전 신문에서 발표한 장가를 가기 위한 평균 남자가 준비해야 될 돈이라고 한다.
연봉 3천으로 1억원은 어떻게 모을 수 있을까? 명품은 안 사도 책과 영화보면서
루덴스적인 삶을 살면서 어떻게 모을 수 있을까?

#Scene 3-2
주말에 나는 사회인 야구를 한다. 벌써 5년 되었다. 야구가 있으면 게임에 2시간, 밥먹고 술먹는데 3시간이다. 
일요일이 사라진다. 난 마라톤도 한다. 난 축구도 회사 대표 선수였다. 
롯데 광팬이라 사직, 대구, 대전, 문학, 잠실, 목동 쫓아다니면서 야구를 본다. 
한 달에 1번 백권가약이라는 독서 토론 모임을 사회자로 운영을 한다. (http://bit.ly/9EdMOW)
또 테마 북 포럼이라는 주로 경제 경영 관련 책 읽는 모임도 한다.
또 3주에 한 번 독서 토론 동아리 후해 애들과 4년 넘게 독서 토론 모임을 또 한다.
이미 나는 충분히 루덴스적 삶을 살아가고 있다.

#Scene 4
1층 북카페 2층 청소년/성인 대상 독서 토론 모임 공간을 꾸미는 게 나의 사업 계획이다. 
입지 선정, 사업 계획서 작성 등 꽤 구체적인 진도를 나갔다. '책을 통한 인간관계', 
'논술은 빨간펜이 아니다', '학부모 코칭', '사회적 기업'이 주요 모토이다. 
내 안에 MB를 죽여야 한다가 삶의 기조인데 기존 386처럼 조기 유학, 영어 요치원 같은 자기 기만의
사교육 시장은 절대 싫다. 그리고 책 안 읽는 부모가 아이에게 독서하라고 하는 건 넌센스다. 
논술은 여러 책을 읽고 서로 독서 토론을 하고 글로 표현하는 종합적인 사고력 향상 훈련이다. 
요즘과 같이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필요한 건 정보의 필터링 능력이다. 책과 인간 관계를 통해서 
우리는 고급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그리고 같이 독서 토론하며 만난 친구는 평생을 함께 갈 수 있다.

이미 충분히 즐기고 있는 내가 더 욕심을 내느라 회사를 관둘 수 있을까?
"나는 시간이 많은 어른이 되고 싶다"라는 인류 진보의 법칙을 믿으며
하루 6시간 일하고 한 달 120만원 버는 삶을 위해서

(To Be Continued) ㅎㅎ

  1. Sue
    2010.06.10 11:06 [Edit/Del] [Reply]
    같은 고민, 비슷한 생각을 하는 이를 만난 즐거움...
    내일이 궁금해지네요 ^^
    • 이정훈
      2010.06.10 15:02 [Edit/Del]
      저도 퇴근 후 렛츠 신청한 이유가 저랑
      비슷한 사람을 많이 만나고 싶어서 입니다.

      전 비겁하니까요. ㅎㅎ
  2. 2010.06.10 14:47 [Edit/Del] [Reply]
    어제 강의 잘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생각이 곧 마음이라던데) 생각으로는 동의, 마음으로는 글쎄.. 던데요.
    scene 2~3 맥락에서 마음은 부러우나 자신이 없어 나의 아이에게는 그런 자유로운 영혼의 씨앗을 어떻게 줄 수도 있나..싶어 질문을 했더랬는데, 단서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아이의 인생은 아이의 몫이니 부모가 어떤 결정적 영향을 주겠다는 부담을 안가질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부모/환경 영향이 클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유교수는 복받은 면이 많은 듯 합니다. 받은게 많지 않은 사람은... 만들면 되겠지요~~.
    • 이정훈
      2010.06.10 15:07 [Edit/Del]
      저도 그 부분에서 울컥 했습니다.
      솔직히 아쉬웠구 재섭서 했죠.

      "자유롭게 살아라. 그게 답이다." 목구멍까지 나오는데
      그러지 못하죠. 내가 그렇게 살지를 못하니까요.

      그 사람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듯이,
      아이도 바보가 아닌 이상 부모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배우죠. 머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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