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북포럼 후기

Posted at 2010. 8. 23. 22:17// Posted in 이런저런 이야기
TGIF 중 Facebook 오늘 온라인 세미나 참가해서 개념을 알게 되었다.
정보를 얻는 가장 빠른 방법은 역시 전문가로 부터 배우는 강의이다.

지식 방송 후기
. 페이스북,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구창환 원장(인맥경영연구원)/유윤수 /최규문(에반젤리스트)
http://www.gnaru.com/lecture/view.asp?idx=639
  오늘 방송 후기

나의 페이스북, 트위터북 ID
. @smilehun2
. 작명이 중요하듯 아뒤가 중요한 세상

핵심 내용
. 인간 관계에 관한 서양의 철학
 동양적인 관점과 차이가 있다.
 나란 놈은 이런 사람이다 라며 세상에 많이 알린다. 수평적인 관계
. 싸이월드는 99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먼저 소셜의 개념을 도입
 하지만 글로벌화는 실패

. 마이 스페이스 보다 후발주자인데 성공할 수 있었음. 이유는?
 서비스, 기술 이전에  인간 관계에 관한 철학이 잘 녹아들어 갔다.
 정말? 정말 페이스북을 만들기 전에 이러한 것들을 고려했을까? 난 아니라고 봄.
 결과를 놓고보니 성공이지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했는지는 모르겠음.
 그래 보았자 주크버그도 하버드 대 철부지 대학생 이었는데.
. 페이스북은 5개월 간 변화가 극심함. 앞으로 6개월 후가 기대되는 이유임
 막강한 노트 기능 업데이트

. 정보불평등이 트위터 보다 심함.
. 상품을 파는 게 아니라 지식을 판다.

페이스 북의 강점
. 자기를 알리는 본능, 다른 사람이 어떻게 살고 있을까 알고 싶은 본능을
 잘 활용한 서비스, 퍼스널 마케팅 본능(블로그와 유사)
. 전 세계 5억명 사용자, 70% 이상의 미국 이 외 사용자
. 한, 중, 일, 독일, 인도가 주요 공략 대상 시장
. 이미 경제인구 전체가 가입되어 있다.

페이스 북을 어떻게 활용할 것 인가?
. 방송에서 페이스북 이용을 한다. CNN
. 외국 친구를 많이 사귄다.
. 친구 쌓기
. 비즈니스 모델 - 홍보, Like, connect
. 비즈니스 인맥 쌓기 특히 해외 사용자
. 그룹에 참여할 수 있다.

궁금한 점
. connect 버튼이 머지? SSO 기능 구현이나?

페이스북 중국 막혀있다.

싸이월드와 페이스북 차이점
. 싸이는 일상의 다이어리, 친구 관계에 중점, not Business
. 오픈 앱이 아니었음. 최근 어플리케이션 오픈 발표
. 이미 벌어진 앱 숫자
 갤럭시 S VS 아이폰의 차이만큼이나 앱 숫자가 절대적으로 차이남

페이스 북 VS 트위터
. 보완재이기는 하지만 철학이 다른 서비스
. 친구의 친구 - 페북, 하나의 이슈에 대하여 서로 다른 친구들이 공감
. 실시간 소통 - 트위터
. 즉석 만남 VS 포멀한 만남
. 대화 VS 토론

구글과 페이스북 전쟁
. 과연 페북이 구글의 경쟁자가 될까? 5년 전 MS가 구글을 경쟁 하였듯이
 하지만 한국에서 싸이가 네이버를 제치지 못하였듯이 쉽지는 않을 듯.
. 구글Me 만들어 경쟁 예정, 10조 VS 300조 

네이버와 페이스북
. 페북은 사람(자기) 중심으로 관계를 만든다.
. 모바일 웹에 최적화

페이스북 VS 미디어
. 실시간 서베이, 반응이 바로바로 볼 수 있다.
. 시사인보다 독설 님이 더 유명한 사례가 대표적

펜페이지
. 유재석 

앞으로 국가가 사리지고 새로운 페이스북 연방이 나오지 않을까?
. 국가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
. 최근 NGO 강의에서 들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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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 리뷰] 새로운 시선들

Posted at 2010. 6. 18. 14:02// Posted in 이 책 읽어 보세요
이번 주는 월드컵도 있고 해서 시간이 없었다. 그리고 시사인 3주 연속 읽고 있는데 흥미도 떨어지고 있다.
역시 기존 미디어 산업(신문/잡지)보다 트위터/블로그가 나에게는 더 낫다. 깊이도 있고 빠르기도 하고.

#1 새로운 시선들
이번 호는 새로운 화제 꺼리가 많았다. 커버스토리 고양시의 한국형 연정 스토리, 아프리카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의 월드컵, 미국 의회의 천안함 뒷 이야기, 북한의 김정일 동생 부부, 술 이야기/노인 사랑 이야기까지. 평소에 내가 잘 몰랐던 부문들이 많았다. 평소 신문을 보지 않고 트위터/블로그로 세상 소식을 접하는 나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꽤 신선했을 것 같다. 

아마 자본과 권력에 얽매인 주류 미디어만 접해야 되는 일반 국민들도 비슷할 것 같다. 언론에서는 온통 왜곡된 4대강/세종시 이야기 한국 팀에 한정된 월드컵 이야기, 항상 진실 공방에만 매달리는 천안함 이야기 들 뿐이다. 소재 자체가 그들이 만들어내는 분야에만 한정되어 답답하다. 또 그들이 만들어내는 분야들이란 대개가 별다른 대안이 없는 거대 담론이기 쉽다. 그저 일반 시민들은 욕만 무지하게 하고 대안은 찾지 못하는게 대부분이다. 그럼 수동적으로 되기 싶고. 

그래서 이렇게 한정된 시각으로 기껏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 라는 소모적인 논쟁을 하지 않도록 시사인에서 새로운 분야의 문제 제기를 많이 해 주었으면 좋겠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 (Don’t think of an elephant)” 라는 책의 경고처럼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 주시길. (http://hook.hani.co.kr/blog/archives/3523 )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모든 기사가 그렇듯이 ㅎㅎ) 특히 커버스토리 연정에 관해서는 친절한 설명이 부족했다. 연정이라는 개념 자체가 나에게는 낯설다. "김영삼, 김대중이 했던 거랑 무슨 차이일까"가 정도가 대표적이다. 이런 점에서 고양 지역에서 성공한 정책 연대라고 나온 '10대 의제, 100대 공약'의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 당선 전/후 '자리 나누기'는 과연 어떻게 했는지? 진보 신당은 왜 중앙당 차원에서 연정에 반대했는지? 김영삼, 김대중부터 시작된 우리나라의 연정(혹은 짬짜미)의 역사는 무엇인지? 등등의 친절한 해설이 있었으면 좀 더 이해가 잘 되었을 텐데. 정작 유럽의 사례 기사가 나왔는데 영 마땅찮다. 구색 맞추기 용으로 들어간 것 같은데 각 나라들 사례만 쭈욱 나열하고 있다. 복잡해서 읽고 나니 더 혼란 스러웠다.

#2 불편한 TGIF 특집
내가 직업이 IT 엔지니어 그런지 이번 호 TGIF 특집은 불만이 많다.

먼저 기사 첫 머리인 "중형차, 아파트, 골프, 해외 여행이 오프라인 중산층의 코드였다면 온라인 중산층의 코드는 이 네가지 서비스와 제품(트위터, 구글, 아이폰, 페이스북)이다" 부문. 4가지 서비스를 사용하면 중산층이다? 전혀 동감하지 못한다. 아이폰 이 외 트위터, 구글, 페이스북은 공짜다. 그리고 아이폰도 다른 스마트 폰과 전혀 요금제의 차이가 없다. 무엇보다 온라인 사회를 상류층, 중산층, 저소득층으로 나누는 발생 자체가 말이 안 된다. TGIF를 소개하면서 중산층을 논하는 건 어울리지 않는다. 그건 도시 농촌 간 정보 격차, 100달러 노트북 OLPC (http://ko.wikipedia.org/wiki/XO-1)에나 어울린다.

해묵은 '애국심' 논쟁도 그렇다. '애국심'은 그저 "삼성"이라는 기업만 사용하는 마케팅 도구일 뿐이다. 한국형 서비스라는 싸이월드, 네이버가 애국심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 일반 사용자에게 애국심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애플 제품이라고 삼성, LG 부품이 없지 않고 갤럭시 S라고 구글을 사용하지 않는게 아니다. 소비자들은 사용하기 편리하고 새로운 철학이 제품에 녹아 있는데 열광할 뿐이다. "애플, 구글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애국자가 아니다.", "그들은 애플과 구글을 천사라고 생각한다."라는 판단을 하는 것 같은데 너무 단순하고 유치한 논리이다. 

이번 호 기사는 단순히 "TGIF"라는 새로운 단어가 만들어져서 특집이 꾸민 것 같다. "TGIF" 단어 설명 이 외에 어떤 새로운 개념이 있는지 찾기 어려웠다. 단어 설명만 할 거면 3줄이면 충분하지 않나?

#기타
'소통 거부하는 권력의 최후' 최근의 본 시사 에세이 중에서 최고였다. 괴물의 탄생 이유가 소통이라고 지목한 부문, MB 정권을 괴물에 비유한 부문 등 가슴에 팍팍 꽂히는 부문이 많다. 그 중 백미는 단연 마지막 부문. "지방 선거라는 심판마저 거부하는 이 정권에는 괴수 영화에서 느끼곤 했던 일말의 연민과 측은함도 없다" 선명한 이미지로 머리에 꽈악 남는다. 망설임없이 최고다.

오윤현 기자의 감각적인 문체 마음에 듭니다. 어려웠던 난청 이야기가 비교적 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사진이 궁금한데 젊으신 분 맞죠?

문수 스님의 소신 공양을 좀 더 밝혀 주시길 요청 드립니다. 수경 스님 건 까지 겹치는데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 큰 사건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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