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권 가약에 도전하다.

Posted at 2009.12.28 22:54// Posted in 책을 쓰자
200912 백권가약 난쏘공

2009년 12월 20일 여자 친구와 백권 가약을 약속하다. 
백권 가약은 일주일에 1권 씩 이년 동안 백권을 읽고 매주 독서 토론을 하는 것을 뜻한다.백권의 도서 목록은 행복한 상상(http://rws.kr)에서 추천하는 책을 따르기로 하였다. 행복한 상상은 직장인 대상 Reading, Writing, Speaking 강의를 하는 일종의 학원 같은 곳 이다. 둘 다 행복한 상상에서 진행하는 수업을 재밌고 유익하게 들었다. 그래서 그 곳 에서 추천하는 책을 따르기로 하였고 그 첫번째 책은 난쏘공이다.



책을 읽고 서평을 쓰고 싶은데 서평은 조금 식상한 것 같다. 그래서 같이 토론해 볼만한 논제를 정리하는 것으로 대신해 보았다. 
(개인적으로 책 읽는 것 보다 독서 토론을 더 좋아한다. 내 묘비명에 독서토론(대거리) 전도사라고 적히면 좋겠다.)

먼저 즐거운 독서 토론 모임을 위해서 적절한 독서 토론 논제의 기준은 아래와 같다. 
독서 토론하기에 좋은 논제란?
1. 책을 안 읽은 사람도 참여할 수 있는 쉬운 논제로
2. 찬반이 분명한 흥미로운 논제거리
3. 책의 주요 내용을 환기할 수 있는 핵심 테마

난쏘공 논제
왜 아직도 난쏘공인가?
1. 지금도 난쏘공이 쓰여졌던 70년대와 달라진 것이 없다.
2. 제목이 독특하고 기억하기 쉽다.
3. 특유의 짧은 문장의 문체로 쉽게 읽힌다.

그럼 오늘날의 난장이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 인가?
1. 난장이의 정의는? 지방 대학, 여성, 비정규직 
2. 그들이 어떻게 해야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을까?

"아버지를 난장이를 부르는 사람들을 죽여버려" 라며 소설은 끝을 맺는다.
과연 그들 중 몇 명이나 죽었을까?

우리는 대개 이 소설의 부동산 업자들과 같은 부자를 싫어한다. 
당신도 부자를 싫어하는가? 혹은 싫어하지 않는가? 
. 부동산 투자는 훌륭한 재테크 수단이다. 

어떻게 하면 떳떳하고 존경받는 부자가 되는가?
소위 서울에서 좋은 대학교 중에 하나를 나와서 대기업에 취직한 나는
지방대를 나와 중소기업에서 고생하는 내 친구에게 떳떳한 것 인가?
(기회가 동일하게 주어졌는가?)

오늘날의 철거민들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1. 용산 참사에 관심이 있는가?
2. 용산 참사에 대하여 동감 혹은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가?

위 논제 꺼리 중 나의 의견을 정리하면
그럼 오늘날의 난장이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 인가?
2. 그들이 어떻게 해야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을까?
   정규직 취직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책을 많이 읽고 공동체를 조직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취직을 위해서 자신을 상품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당연히 남과 자신을 차별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요즈음 시대는 소위 말하는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이다. 그럴수록 역설적으로 책을 읽고 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드물다. 또한 공동체 의식 또한 희박하다.

    이럴때 백권의 책을 읽고 독서 토론 모임을 했다는 건 훌륭한 면접 경쟁력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물론 책을 읽어서 생기는 내공의 위대함은 굳이 말을 안 해도 잘 아리라. 


조세희 작가님의 최근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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