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소소한일상달달한행복놀이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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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강미영 (비아북,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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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핑크색 표지만큼 발랄한 책. 한번에 쭈욱 가볍고 경쾌하게 읽히는 맛이 특히 좋다. 
읽고 나면 반복되는 나의 일상에도 재미있는 사건들이 많이 있군!! 라는 신선한 깨달음을 준다.
또한 파브로 곤충기 스타일의 30대 초반 싱글 여성의 일상을 섬세하게 관찰하는 재미도 있다.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라는 류의 현재를 희생하라는 메세지가 아닌
현재를 즐겨야 미래가 있다 라는 니체의 "영원회귀"를 떠오르게 만드는 좋은 책.

하지만 아쉬움도 있다. 즐겁게 세상을 살기 위해서 왜 꼭 "소비"를 해야 되는 것인지.
물론 우리 사회에서 돈은 곧 자유다 라는 명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겠지만
꼭 무언가를 사서 이쁘게 꾸미고 여행을 떠나야 세상이 즐거워지는 건 아니지 않은가? 

읽고 나서 조금은 허전하였다. 

이 대목에서 제발 그래서 어쩌라구 라며 성급히 대안을 요구하지 않았으면 한다.
무조건 대안을 요구 할께 아니라 자신의 삶이 얼마나 '돈'에 구속되어 있는지
좀 더 천천히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p.s
최근 철학책을 보고 있다보니 세상이 삐닥하게 보인다.
서평도 굳이 외눈으로 쓰는 것 같아 나 스스로 재수없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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