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무엇을 얻기 위해서 무엇을 버릴 수 있는가
  - 결국 나는 아무것도 버리지 못했기에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2. 이 가을, 그대의 삶은 어떤 수확과 마주하고 있는지요?
  - 직장을 옮겼다. 어떤 수확일까? 나은 방향으로 혹은 모자란 방향으로?
    같은 방향은 아니길 바란다.

이 숲에는 요즘 우리 꽃 물봉선이 한창이다. 야생의 것들은 모두 제 자리를 찾아 살 때 가장 빛나는 삶을 산다. 물봉선은 졸졸 흐르는 물을 따라 피어난다. 그 자리에서 군락으로 필 때 가장 아름답다.

 

가을입니다. 가을을 맞아 오늘은 아주 조금 긴 편지를 쓰려합니다. 그대의 가을은 어떠신지요? 이곳의 가을은 풍성합니다. 소쩍새 우는 숲 근처 밤나무에서는 밤새 알밤이 떨어지고, 부엉이 우는 바위 숲 기슭에는 어느새 버섯들이 올라옵니다. 집 앞 텃밭에서는 오늘 마지막 옥수수를 땄고, 곧 고구마를 캘 날을 가늠하는 중입니다. 옥수수대를 자른 자리에는 다시 김장용 배추와 무우, 쪽파를 조금씩 심어두었습니다.

 

올 한 해 나의 농사는 실험이었습니다. 비료와 농약을 전혀 쓰지 않고, 밭에 자라는 풀도 뽑거나 베지 않았습니다. 유기농법이라고 부르기 보다는 내버려둠 농법이라 불러야 옳은 농사였습니다. 땅과 하늘이 허락하는 만큼만 먹으리라 작정했기에 조바심 없이 그들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근처 밭에 농사를 지으시는 할머니는 내 밭의 풀을 볼 때마다 혀를 찼습니다. 수확이 어려울 것이라고 염려하셨고, 제초용 농약을 쳐야 한다는 조언도 자주 하셨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오직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땅과 하늘의 힘 만을 빌어 농사를 지을 때, 저 밭에서 과연 어떤 맛의 작물을 얼마나 얻을 수 있을 지가 알고 싶었던 것입니다.

 

농사는 나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십여 종의 쌈 채소 중, 두어 종은 아예 한 장의 잎도 먹어보지 못하고 곤충들의 만찬용으로 팔려 나갔습니다. 주력 작물이었던 괴산대학찰옥수수는 양분이 부족한 지 누런 잎으로 변한 채 작은 키에 머물렀습니다. 당귀와 고구마 줄기는 풀에 갇혀 제 잎을 보기 어려웠고, 브로콜리는 풀에 덮여 다 죽고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농사가 망한 것은 아닙니다. 자줏빛 도는 가지는 내내 좋았고, 참외와 오이도 그럭저럭 괜찮았으며 고추는 마음껏 먹을 수 있었습니다. 토종벌은 한 통을 잃었으나 나머지는 아직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옥수수는 볼품 없이 작았지만 염려했던 벌레는 거의 먹지 않았고, 그 맛 또한 천하 일품이어서 나눠달라는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입니다. 맛을 보신 그 할머니 농부는 심지어 내년에는 나의 농사법을 따라 하시겠다고 까지 합니다. 뿐만 아닙니다. 가망 없을 것 같던 고구마와 당귀는 이제 막 사위어 가는 그 풀 더미 속에서 드디어 자신의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무지막지한 풀 속에서도 그들은 자신을 지켜내고 있었던 것이지요.

 

나는 이 실험을 통해 세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첫째는 순환의 중요성입니다. 1945년 우리나라 밭 토양 속에는 4.5% 정도의 유기물(humus)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략 1.9%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는 작물을 거둔 뒤에는 반드시 두엄과 퇴비를 되돌려 땅의 고단함을 위무했던 농법이 화학비료와 농약에 의존해 작물의 양분을 채우고 병을 막는 농법으로 바뀐 탓입니다. 반 세기가 넘는 수탈을 겪은 땅에 비료 없이 농사를 지었으니 내 옥수수의 부실함은 자연스러운 것이지요. 요즘 농작물의 모양은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으나 그 맛과 건강성은 60년 전 자연농법의 그것에 비할 수 없습니다. ‘내버려둠 농법을 통해 나는 되돌림을 무시하는 효율의 해악을 알게 되었습니다.

둘째 다양성의 유익함에 관한 것입니다. 나의 밭에서 벌레로 인해 실패한 작물은 두어 가지 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곤충의 습격으로부터 자유로웠습니다. 이웃 농부 모두가 궁금해 하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다양성을 지켜주었기 때문입니다. 제초제로 풀을 다 죽이면 곤충은 먹을 것이 없어서라도 농작물을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먹이인 풀이 있다면 농작물을 덜 찾게 됩니다. 또한 다양한 곤충들이 밭으로 찾아와 자기들 간의 천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다품종 소량의 작물을 다양한 풀과 함께 자라게 한 다양성 농법으로 나는 살충제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아마도 생물 다양성의 보고인 숲과 붙어 있는 밭이어서 더욱 그랬을 것입니다.

셋째 작물의 토양 적합성에 관한 것입니다. 버드나무가 산 정상의 메마름을 견디며 자랄 수 없어 물가 주변에서 주로 자라듯, 작물 또한 제 꽃을 마음껏 피울 수 있는 땅을 만나야 합니다. 그래야 제대로 자랄 수 있습니다. 이번 실험을 통해 나는 이 밭에 심어도 좋을 작물과 심지 말아야 할 작물이 있음을 알게 된 것이지요.

 

나의 밭에서 딴 고추는 한 여름 실온에서 보름을 넘겨도 신선합니다. 냉장실에서는 한 달 넘게 그 신선함을 유지합니다. 비료와 농약을 써서 키운 고추는 그 절반의 시간도 견디지 못해 신선함을 잃고 썩어갑니다. 나의 밭에서 나온 모든 작물의 맛 또한 화학농업으로 거둔 작물의 그것과 비교를 불허합니다. 이것이 바로 자연 그대로의 것들이 갖는 위대한 힘일 것입니다. 장차 내가 상품성을 갖춘 농작물을 생산하기 위해 기울여야 할 노력은 한 가지에 집중될 것입니다. 그것은 땅심을 높이는 것입니다. 위대한 자연의 힘이 선순환의 구조를 갖도록 애쓰는 것입니다.

 

지금 나는 자연스러운 농사와 함께 자연스러운 삶에 대해서도 실험하고 있습니다. 가설적 모델은 이렇습니다. ‘풀을 견뎌 자신을 꽃피우는 작물들처럼 사람 또한 본래 스스로 위대함을 지닌 존재이다. 그것이 제대로 작동하여 자기답게 결실에 이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버려야 하며 어떠한 실천이 필요한가?’ 언젠가 그 결과를 나는 꼭 책으로 펴내어 공유하고 싶군요. 이제 그대에게 여쭙니다. 이 가을, 그대의 삶은 어떤 수확과 마주하고 있는지요?



'이 책 읽어 보세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퍼온글 시간관리  (0) 2009.09.22
2009년 9월  (0) 2009.09.19
[퍼옴] 김규항 좋은 글  (1) 2009.09.03
다시 한 번 차악을 선택하고 있는 이정훈.  (0) 2009.08.29
[학원] 삼국 시대 논제  (0) 2009.07.28
//

<그리스인 조르바> 서평 구조 짜기

Posted at 2009. 9. 16. 21:09// Posted in 책을 쓰자


열정을 보여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책을 보고 싶도록 만들어라
재미있게 말하고 써라

메인 테마
' 거인의 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유혹하게 써라

구조짜기
들어가기 인용구로 시작

저자 소개
거인임을 느낄 수 있도록, 2~3문장으로
그는 일생을 통하여 육체와 정신 ... 영원히 모순되는 개념에서 하나의 ' 투쟁으로
육체를 부정하는 고행을 통하여 천국에 이르려는 수도승등을 부정한다.
쾌락 역시 긍정하여 새로운 통합을 긍정하였다.
무거운 주제에 관하여 치열하게 고민한 사람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른가?
모순되는 것의 충돌 과정이다

조르바의 특성
이러한 쾌락은 긍정은 주인공에서 잘 나타난다. 본능에 충실한 인간
같이 사업을 하면서 경험한 흥미로운 경험담이다.
저자의 세계관이 그의 소설 주인공이 잘 표현하다.

소설의 메인테마
정신적인 가치의 추구에서 벗어나서 쾌락의 추구를 긍정하는 태도를 소설을
통해서 보여준다.

비평
오늘날 어떤 가치가 있는가? 
이미 물질이 대세인 시대에 쾌락을 즐겨라. 오늘날 어떤 가치가 있는가?
인간 본성에 대한 철학적인 시도를 한 초인의 이야기

<후기>

1. 객관적으로 기술하라. 독후감의 달인에서 벗어나기.

2. 서평의 주요 요소

저자명 :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자 이력 : 여행을 좋아한다. 세계 문학사의 거인소설 제목 및 내용 : 그리스인 조르바, 소설, 조르바란 사람과 같이 사업을 한 실제의 체험을 바탕으로 작성

시대 배경 : 20세기 초, 인간에 대한 회의론이 만연한 시기?

등장인물 : 조르바 - 초인, 육체와 자연의 가치를 강조한 사람 반면에 나는 책만 알고 있는 사람

저자의 세계관 : 진정한 자유를 강조

비평 : 소설을 읽으면 도대체 어떤 재미가 있는가? 여전히 오리 무중이다.

요즘 시대에도 저자의 세계관은 유효한가?

 

//

<그리스인 조르바> 서평

Posted at 2009. 9. 16. 21:03// Posted in 책을 쓰자

진정한 자유를 추구한 야생마 - <그리스인 조르바>

그리스인 조르바/니코스 카잔차키스/이윤기 옮김/열린책들, 2008년 신판

 

“카잔차키스가 그리스인이라는 것은 비극이다. 이름이 카잔초프스키이고 러시아어로 작품을 썼더라면, 그는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콜린 월슨, 영국 문예비평가

 

'그리스인 조르바‘의 저자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장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끊어오르는 활력과 열정적인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통찰력’으로 인간 본성에 대한 높은 예술적 경지를 보여준다. 1883년 그리스 크레타 이라클리온에서 태어난 그는 소년 시절 수도승이 되고자 하였다. 하지만 ‘육체를 부정하는 고행을 통하여 천국에 이르려는 수도승’의 이기적인 모습을 목격하고 새롭게 ‘육체적 쾌락의 중요성’을 긍정하면서 삶의 태도가 달라졌다. 이 후 그의 일생은 ’신과 인간, 천사와 악마, 육체와 영혼, 물질과 정신, 보이는 존재와 보이지 않는 존재, 내재적인 것과 초월적인 것, 사색과 행동 등등의, 영원히 모순되는 반대 개념에서 하나의 조화를 창출하려는 끊임없는 투쟁‘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그의 독특한 행적은 그의 작품에서 잘 나타난다. 그의 작품 중 대표작 ‘그리스인 조르바’는 희곡 및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영화로도 유명하다. 또한 이 작품은 그를 세계적인 소설가의 반열에 올려놓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소설의 주인공 조르바는 야생마와 같은 자유인이다. 실존 인물이기도 한 조르바는 틀에 박힌 속세의 도덕의 기준을 초월하여 삶의 진정한 즐거움을 누리는 위대한 자유인이었다. 결혼은 공식적으로는 한 번만 하였으나 비공식적으로는 천 번 아니 수천 번을 하였으며, 질그릇을 만들기 위해 물레를 돌리는 데 거치적 거린다며 왼손 새끼 손가락을 잘라버리고, 도 닦는데 방해된다고 그걸 잘라 버린 수도승에게 그것은 장애물이 아니라 열쇠라고 일갈하였다. 조르바의 행적을 통해서 우리는 단순한 육체와 영혼의 이분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조화와 통합을 배울 수 있다.

 

현대의 소설들은 대개 개인의 사사로운 욕망과 감각적인 묘사에 치중한다. 이러한 흐름에 벗어나 근원적인 인간 존재의 본질을 전 일생을 통하여 치열하게 탐구한 카잔차키스의 가르침은 당신이 새롭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 이다.

//

평범한 사람들의 자기 강점 발견 이야기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구본형 변화경영 연구소/고즈원 2008년

 

경영학의 대부 피터 드러커는 “사람은 오직 자신의 강점으로만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성과를 올리기에만 급급하다. 정작 중요한 문제인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는 잘 모른 채로. 이 책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친절한 해설서다.

 

이 책의 가장 큰 덕목은 다양성과 현실성이다. ‘내 안의 강점발견법’에 관하여 6가지나 되는 다양한 방법이 나온다. 그 중에서 우리는 자유롭게 자기에게 잘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각각의 방법 모두 필자들이 스스로 실험 대상이 되어 검증하였다. 따라서 각각의 방법마다 저자들의 진솔하고 구체적인 체험담이 살아 숨 쉰다. 6명의 저자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기에 그들의 이야기는 더욱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게 들린다.

 

 

6가지 이야기, 자신만의 방법 찾기

첫 번째 ‘산맥타기’ 방법은 연도별로 자신의 인상적인 기억을 나열하고 각각의 기억에 긍정/부정의 점수를 매긴다. 연도별로 그려지는 긍정과 부정의 골짜기와 산맥에서 우리는 자신의 특징과 강점을 보다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정신과 의사인 필자가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방법으로 그 신뢰성이 높다. ‘DNA 코드 발견’은 지금의 나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만들었다는 당연한 사실에서 출발한다. 부모와 자신의 유사점을 찾고,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 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자신의 유전자적 기질을 찾을 수 있다. 이 방법을 진행하면 부모와 유대감이 더욱 깊어진다. ‘욕망 분석’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에서 자기를 찾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단순한 욕망 너머에서 그 욕망을 움직이는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다.

 

누가 억지로 시키지도 않았는데 종종 자기 일에 집중해서 주위를 망각하는 사람이라면 ‘몰입 경험 분석’에서 진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이 몰입했던 경험들이 반복되면서 자신의 강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피터 드러커는 ‘피드백 분석’을 유일한 자신의 강점 발견법이라고 평가하였다. 업무를 수행하기 전 예상 결과를 세우고 업무를 완수 후에 실제 결과와 계획을 비교하면서 잘한 점과 부족한 점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실제 회사에서 사용하는 인사 고과 평가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내면 분석’ 방법은 객관적 평가 도구와 주관적인 경험 분석을 함께 사용한다. 먼저 MBTI, 애니어그램 등 객관적 도구를 사용하여 대략적인 자신의 강점을 찾아낸 후 주위의 평가, 과거의 일기 등 개인의 주관적 기록들과 비교하여 자신의 강점을 발견해 나간다.

 

 

내 인생에 적용하기

6가지 모두 훌륭하다. 굳이 차이를 따지자면 자기에게 좀 더 잘 어울리냐다. 이제 독자의 몫이다. 단순히 이 책을 읽는 것에만 그친다면 너무 아쉽다. 실제 자신의 인생에 적용해 보자. 독자가 아닌 스스로 이 책의 저자가 되어. 

//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서평 쓰기

 

이런 말이 필요했다. 미숙한 나에게 필요한 건 트레이닝이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면 가랑이 찢어진다. 글쓰기에도 단계가 있다. 1단계를 통과하지 못했는데 다음 단계로 바로 나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고리타분한 이야기이지만 맞는 말이기에 지켜야 한다.

 

스스로 납득이 먼저 필요하다. 왜 주관적인 글쓰기를 극복하고 객관적인 글쓰기를 해야 되는지. 책에 나오는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나만의 언어로 만들어 낸 설득력있는 나의 문장으로 표현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다.

 

아래 기본 요소가 자연스럽게 글에 드러나야 한다. 정보를 전달해주는 친절한 글쓰기.

와우 어떻게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지.

 

저자명 : 구본형, 문요한, 박승오, 김귀자, 한명석, 오병곤, 홍승완, 김달국

어떤 인물이 마음에 드는지, 각자 맞추어 보기

저자이력 : 구본형 변화경영 연구소 연구원들

변화 변화경영 연구소에 대한 짧은 소개가 필요함

도서명 : 내안의 강점 발견법,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장르 : 자기계발서

출간경위 : 변화 경영 연구소장 구본형 권유

 

시대배경 : 2007년 현대

줄거리 : 저자들의 공통의 서술 과정 소개

등장인물 : 지독하게 평범한 저자 8명 소개? 적절한 정보?

나만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전부를

비평 : 읽는 것에 그친다면 이 책의 가치를 10분의 1도 가져가지 못할 것이다.

자기의 언어로 표현해야 할 터이다. 상세한 후기, 어려움

저자들은 평범한 사람일까?

독자대상 : 모든 어른들에게 권한다. 정규 교육에 치인

강점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

2~3가지 방법 중 자기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도 나을 듯

저자의 세계관 : 성공의 기준이 세속적이지 않은가?

 

내 이야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

휘분류취 : 목차를 기준으로 요약하기

특징 : 객관적인 표현들을 각자 개인의 언어로 자기만의 문장으로 만들어 내었다.

이 책의 가장 큰 가치.

객관적인 도구의 불완전성 보여주어야 한다.

공동저자, 놀이와 학습을 버무린다. 저술 여행

저자의 내면적인 이야기, 어려운 시절 이야기 공통으로 나타난다.

6명 각자를 알아가는, 비밀을 발견한 듯한.

재미가 색다르다. 자신과 닮은 사람 찾기.

나에게 : 책 읽기 전 몰입 분석이 제일 끌렸다. 황농문 박사의 몰입이 내 인생의 책이다.

읽고 나서는 몰입도 물론 좋았지만 욕망 분석도 흥미로웠고 저자랑 유사점도

찾을 수 있었다.

 

어떤 걸 쓰고 어떤 걸 걸려내야 할 것인가?

 

구조짜기

전체 주제 - 자료 수집 - 관통하는 이야기는?

다양한 필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제 이야기

그만큼 설득력이 있다. 적용하기에도 좋다. 다들 검증을 했다.

집필 과정이 흥미롭다.

 

들어가기

피터 드러커는 “사람은 오직 자신의 강점으로만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래의 6가지 방법 중에서 찾아보세요. 즐거운 여행

 

요약

다양하다. 실제 이야기이다.

각 방법 소개(책의 순서대로, 실제 방법과 간단한 특징으로, 2~3문장 정도로)

 

흥미로운 건 구본형 변화 경영 연구소

맺음말

이 책에 나와있는 방법 중 한 가지 이상을 선택하여 2달 정도 꾸준히 자신의 강점을 찾아가는 여행을 떠나보는 게 진정 이 책을 가장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이다. 짧게 하면 별다른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이제 독자가 스스로 저자가 되어야 할 시점이다.

 

목차별로 요약하기

강점을 찾아 떠나는 여행

. 강점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은데도 정작 강점을 발견하는 가이드는 부족하다.

여기서 이 책은 출발한다. 시중에는 MBTI, 스트렝스 파인더, 애니어그램 같은 객관적인 도구에 대한 설명에 그쳤다.

. 이미 많은 책과 전문가가 강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정작?

 

. ‘시중에 무수한 자기 계발서가 나와 있지만, 저자가 실험 대상이 되어 직접 자신을 실험하고, 그것도 여러 명이 함께 작업한 사례는 드물다.

그나마 나와 있는 책들도 대부분의 책이 일반인의 사례보다는 검사 도구에 설명 혹은 외국의 경우라서 공감하기 어렵다.

. 1년의 집필 과정, 한 달에 2번 만나기, 자정이 넘어서야 모임이 끝났다.

 

몰입 경험 분석

자기가 빠져드는 일에 자신의 강점이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자신의 몰입했던 경험을 떠올려서 자신의 강점과 기질을 찾는 방법이다. 좋고 싫음이 분명해서 사회가 정해준 기준이 아니라 자신만의 목표가 분명한 사람에게 적합한 방법이다.

. 자신의 기질을 거부하지 말라. 작가 전경린은 서른세 즈음에 세상이 눈앞에서 가만히 쓰러져 눕더라고 표현했다. 더는 상식에 맞추어 살기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당장 현실적인 요소를 거부하라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기질을 파악했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몰입 경험 안에서 가장 행복한 자신의 기질을 인정하라.

 

피드백 분석

어떤 일을 실행할 때 먼저 계획을 세우고 실행 후에는 그 계획에 대한 평가를 해 봄으로써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는 방법이다. 피터 드러커는 유일한 자신의 강점 발견법이라며 이 방법의 효용성을 높게 평가하였다. 일반 회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인사 고과 평가라고 생각하면 쉽게 개념이 잡힐 것 이다.

 

내면 탐험

먼저 MBTI, 스트렝스 파인더, 애니어그램 등과 같은 객관적인 도구를 활용하여 자신을 평가한다. 이후 자신만의 기록(일기)과 주위 사람들의 평가들 등 주관적인 부문을 종합하여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는 방법이다. 주관적인 부문을 

//

서평 쓸 때 꼭 들어가야 할 요소들

Posted at 2009. 9. 5. 09:32// Posted in 책을 쓰자

서평 쓸 때 꼭 들어가야 할 요소들

저자명, 저자이력, 도서명, 장르, 출간경위

시대배경, 줄거리, 등장인물, 비평, 독자 대상

저자의 세계관

 

. 서평에서 자연스럽게 위의 정보들이 들어나야 된다.

. 정형화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트레이닝, 학습이라 생각하고 기본적인 학습은 필요하다.

그리고 요약을 한다는 것 자체도 취사 선택이라는 과정이 포함되므로 일종의 자기 표현

이다. 모든 글은 그 자체로 독창적이다.

. 객관적으로 기술하라. 주관적인 표현은 자제하고.

. 잠재 독자가 책을 선택하는데 있어 참고 자료가 되는게 기본적인 서평의 존재 이유다.

. 독후감의 달인에서 벗어나자. 


<예시>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서평 쓰기

 

저자명 : 구본형, 문요한, 박승오, 김귀자, 한명석, 오병곤, 홍승완, 김달국

어떤 인물이 마음에 드는지, 각자 맞추어 보기

저자이력 : 구본형 변화경영 연구소 연구원들

변화 변화경영 연구소에 대한 짧은 소개가 필요함

도서명 : 내안의 강점 발견법,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장르 : 자기계발서

출간경위 : 변화경영 연구소 커리큘럼

시대배경 : 2007년 현대

줄거리 : 저자들의 공통의 서술 과정 소개

등장인물 : 지독하게 평범한 저자 8명 소개

비평 : 읽는 것에 그친다면 이 책의 가치를 10분의 1도 가져가지 못할 것이다.

자기의 언어로 표현해야 할 터이다. 상세한 후기, 어려움

저자들은 평범한 사람일까?

독자대상 : 모든 어른들에게 권한다. 정규 교육에 치인

저자의 세계관 : 성공의 기준이 세속적이지 않은가?

 

내 이야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

휘분류취 : 목차를 기준으로 요약하기

//

민주화 20년, 지식인의 죽음/경항신문 특별취재팀/2008년 후마니타스

글쓰기 전 구조 짜기

지식인이란?
: 지사적 지식인(인텔리겐챠)이 대표적인 개념이다. 일제 시대, 군사 정권 시대를 거치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정권에 저항한 지식인을 일컫는다. 주요 특징으로 개인의 영달보다는 학자의 양심을 지켰다.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않았다. 지배 계급이 아니다. 윤동주, 한용운, 장준하, 리영희 등을 꼽을 수 있다.
: 일관된 학자적 양심. 목에 칼이 들어와도 굽히지 않는 지조. 존경받는 집단
: 가난한 지사의 삶. 리영희 교수는 60대가 넘어서야 처음으로 온수가 나오는 아파트에 살았다고 한다.

기존 의미의 지식인은 죽었다. 
: 군사 정권 교체 후 지식인들이 지배 계급에 편입되고 있다. 교수, 언론인 스스로 장관되고 국회의원이 되는 세상이다. 그들은 자신의 사상의 지조를 지키지 않았다. 우파, 좌파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 가치체계로서의 지식보다는 정권에 봉사하는 전문적인 지식만 제공하고 있다. 김대중 정부의 '신지식인'이 대표적인 현상이다. 그들은 단지 '돈'이 되는 지식만을 생산하고 있다.

지식인의 암울한 현실
: 신자유주의, 상업주의, 미국 중심, 학진 권력, 지배계급의 회전문, SERI가 주도하는 연구소 현상

: 지식의 개념이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으로 변모되었다. 따라서 그러한 의미의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 지식인들이 '입신양명'을 하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장관되고 국회의원되고 국책 프로젝트 따고 머 이런 거는 극히 당연한 활동을 하고 있는 거지.

: 대학의 지식인은 상인으로 전략하고 있다. '돈'되는 연구만 하고 있다.
: 우리 나라처럼 지식인들이 대접받는 나라는 없다. 교수 뒤에 바로 장관이자 국회의원이다.

: 미국에서 학위 받은 인물들이 다수이다. 소위 시카고보이 라고 불리는 그들은 미국 중심의 신자유주의적 가치관을 신봉한다. 서울대 교수 80명 중 70명이 미국에서 공부했다.
: 다양성이 부족하다. '자본론'의 김수행 교수가 퇴직하면 서울대에서 비주류 경제학자 출신의 교수는 사라진다. 학생들이 들을 수 있는 환경은 없어지며 자연스레 관심도 사라진다.

새로운 지식인 계급 모색 중
: 대중 지성 , 다중 지성, 글쓰기라는 지식인의 고유 특권이 사라졌다.
: 황우석 사태와 BRIC, 네이버 지식인
: 사회적 요구는 여전하다. 시대는 신 자유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요구한다. 더 이상의 물신주의는 곤란하다. 아마도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 욕망이 표출하는 그 한계가 아닐까? 돈이면 다 된다는 믿음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우리 모두 체험하고 있다.

//

[퍼옴] 김규항 좋은 글

Posted at 2009. 9. 3. 01:04// Posted in 이 책 읽어 보세요

대기업 안 다녀도 행복하다. 쫄지마라.

전교조 교사가 자기 아들은 학원 보낸다.

약간만 욕심을 줄이고 손해를 감수하고 살면 된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901071617§ion=03

'이 책 읽어 보세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년 9월  (0) 2009.09.19
[퍼온글] '내버려둠'으로부터 배운 것  (0) 2009.09.17
다시 한 번 차악을 선택하고 있는 이정훈.  (0) 2009.08.29
[학원] 삼국 시대 논제  (0) 2009.07.28
5월 25일  (0) 2009.05.25
//

<88만원 세대>우리는 속고 살았다.

Posted at 2009. 8. 31. 16:57// Posted in 책을 쓰자

88만원 세대/우석훈, 박권일 지음/2007년 레디앙

나는 몰랐다. OECD 국가 중 우리 나라 젊은이들의 동거 비율이 가장 낮다는 것을. 전세계 모든 젊은이들은 대략 동일하게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살고 싶어하는 기본적인 욕구와 본능이 있다. 하지만 유독 우리 나라 젊은이들만 그 본능을 억제해야 한다. 다른 이유는 없다. 단지 우리 나라 젊은이들은 아직 동거를 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안 되기 때문이다. 나는 몰랐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그저 생각 없이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반면 386세대들은 치열하게 시대와 사회의 발전을 고민하고 살았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들은 기본적으로 취직이 보장되었기에 그런 '호사'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이다. 만약 지금처럼 압축 성장의 경제 호황기가 끝나고 성장 정체기에 들어 취직이 보장되지 않았다면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자기 입에 풀칠하기 바빴을 것이다.

<88만원 세대> 저자 우석훈 박사는 늘어나는 청년 실업과 비 정규직의 원인을 세대간의 갈등이라는 새로운 시각에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학위를 받은 우씨는 유럽의 경우를 주로 예를 들면서 다양한 사례를 보여준다.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 '공시'(공무원 시험 고시)는 오늘날의 청년들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단어이다. 우리는 흔히 그 원인을 전세계적인 신 자유주의 현상 때문이라 이해한다. 우리 나라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자 구조적인 문제라 여기면서 외부의 환경 탓으로 돌린다. 그래서 숙명처럼 당연히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우씨는 원인을 신 자유주의라고 단순화하지 않았다. 그는 문제의 원인을 우리 나라의 세대간의 갈등이라고 해석하였다. 기성 세대가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다양한 직업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다. 자신들의 기득권 중 일부를 젊은이들에게 희생하지 않고 젊은 세대들을 착취하고 있다. 일종의 직무 유기다. 이건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현상이 아니다. 프랑스는 2006년 청년 비 정규직 규제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었다.

이건 기성 세대의 책임이다. <나쁜 사마리아인들> 책의 저자인 장하성 교수는 '젊은이들에게 지나가는 차에 인사나 시키는 나라'라고 우리 나라를 묘사한 적이 있다. 유럽에서는 볼 수 없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여전히 대형 마트 등에 가면 주차 안내를 하는 젊은 아르바이트 청년들을 볼 수 있다. 그는 이런 일자리들이 사라져야 우리 나라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런 문제는 기성 세대 스스로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우리 나라는 이미 대량 생산 시대를 벗어났다. 국민 소득 2만불, 3만불 시대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노동자의 생산성 향상이 필수적이다. 우리도 유럽의 선진국처럼 다양성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많아져야 더 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기성 세대와 정부는 노동자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지 않았다. 그들에게 노동력은 그저 비용의 일부분이다. 줄일 수 있고 언제든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최고의 가치이다. 70년대 여공을 대하는 태도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모범이 되어야 할 국영기업, 공기업에서 비 정규직 비율은 가장 높다.

원인 제공은 기성 세대가 하였으나 피해는 오늘날의 20대들이 고스란히 당하고 있다. 안타깝다. 그들이 원인 제공을 하지 않았으므로 그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원인 제공자인 기성 세대들에게 받아내야 한다.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요구하는 정치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단순히 토익만 공부할 것이 아니라 옆 사람과 함께 바리케이드를 치고 짱돌을 들어야 한다. 사회 전체 계층 간의 문제는 정치로 해결해야 한다.

또한 분명히 오늘날 우리 나라의 현실은 다른 사회와 비교하여 정상적이지 못하다. 이런 현실에 순응하고 산다면 그것 역시 20대의 손해다. 그렇게 사는 것이 당장은 취직에 유리할지 몰라도, 아마 40대 못 가서 밑천 바닥날 것이다. 그리고 40대가 되기 전에 정리해고 될 위험도 굉장히 높다. 그 나이면 인생의 선택지가 더욱 좁아질 것 이다. 따라서 지금 이 순간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 단순히 토익 이라는 획일적인 기준에서 벗어나서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찾는 것이 인생을 길게 본다면 당연히 합리적이고 유리한 선택이다. 우리 사회는 지극히 비정상적인 사회이다. 가까운 일본 혹은 유럽만 가도 얼마든지 다른 사회가 있다. 거기 젊은이들은 우리처럼 토익 공부만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젊은이들과 경쟁해야 하는 게 오늘날의 글로벌 무한 경쟁의 현실이다.

 

<쓰고 나서>

이런 글을 쓰면서 정작 내 자신은 이렇게 행동하지 못하고 있다. 부끄럽다. 그리고 괴롭다.

여전히 이게 내 의견인지 저자의 의견인지 헷갈린다. 그리고 서평이란 자신의 주관적인 의견을 객관적으로 잘 포장하는 것이라 하는데 여전히 서툴다. 하고 싶은 말만 머리 속에 가득하여 차분하게 사실을 전달하지 않고 감정적이고 격정적인 표현만 어지럽다.

객관적인 글쓰기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어쩌면 나란 놈의 성격과도 안 맞는 것 같기도 하다. 글 쓰기 연습 뿐만이 아니라 인격 수양도 필요할 것 같다.

구조 짜기
주위 환기 – 요약(지은이 소개) – 내 의견 순으로 전개

먼저 주제와 제목을 정하지 않은 실수를 했다.

구조짜기
: 소주제문 정하기
: 각 소주제문 끼리 논리적 상관 관계 정리하기

사실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내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다. 
 : 어차피 사실을 선택하는 행위가 포함되므로 

서평이란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을 객관적으로 포장하는 것이다. 
 : 객관적인 글쓰기를 해야 되는데, 또 감정이 지나치다.

기성 세대의 문제로 한정할 것 인가? 88만원 세대의 각성을 요구할 것 인가?

동거하지 못하는 한국의 경제 상황의 원인을 세대 간의 갈등으로 지목하였다.
: 단순히 세계적인 경제 흐름인 신 자유주의 때문이라고 단순화하지 않는다. 그는 문제의 원인을 세대간의 갈등이라고 해석한다. 즉 기존 우리 나라의 기득권 세력인 386세대와 그 위 세대들이 젊은 세대들을 착취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기성 세대는 젊은이들에게 당연히 비정규직인 아닌 정규직의 안정적인 직장과 대기업, 공기업 이 외의 다양한 직업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데 그걸 무시하는 직무 유기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기성 세대가 젊은 세대들에게 안정적인 직장과 다양한 직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다. 하지만 우리 나라는 그렇지 못하다. 지나가는 차에게 인사는 시키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 다양한 직업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획일적인 능력만 강요하는 게 더 문제가 아닌가?

우석훈은 프랑스에서 공부하였다. 미국 중심의 주류 경제학을 비판한다. 다른 사회와 새로운 대안이 있다고 설명한다.

짱돌을 들 것을 요구한다. 속고 산다는 느낌이다.
: 기성 세대의 각성이 필요하다. 삽 들고 땅만 파서 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 젊은이들도 당하고 있으면 안 된다. 정치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내부 각성이 필요하다.

: 토플 책을 버리는 것이 가능할까? 그대들이 생활해야 하는 세대가 그렇지 않다.
   내 장담한다. 그렇게 사는 것이 당장은 취직이 될지라도 결국 40대가 못 가서 밑천 바닥날 것 이다. 지금 이 순간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시라. 우리 사회의 현실이나 조건을 탓하지 말라. 우리 사회는 지극히 비정상적인 사회이다. 가까운 일본, 유럽만 가도 얼마든지 다른 사회가 있다. 다른 시대와 사회를 꿈 꾸라고. 지금 우리 사회가 지극히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을.

: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이 건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유럽의 사례를 들면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한다.

: 문제의 원인이 기성 세대들인데, 왜 피해를 받고 있는 젊은이들이 그 걸 해결해야 하는 주체가 되어야 하는 것인가? 모든 변화와 개혁은 투쟁의 산물이다.

: 기성 세대들도 각성해야 한다. 이제 대량 생산의 시대는 종말을 고하였다. 70년대 섬유 노동자의 시대는 끝났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감성과 디자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젊은이들에게 제공하는 일자리라곤 비정규직이다. 공기업의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다.

시대 상황을 어떻게 표현할까?
- 동거할 수 없는 우리 세대, 결혼하지 못하는
- 경제적 관점에서

원인은? 세대 갈등이다. 신 자유주의 이니 그런 말이 아니라

//

장자 & 노자 : 지식인 마을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지식 혹은 선입견들
: 흔히 '무위자연' 으로 대표되는 자연 그대로의 '도'를 강조하신 동양 철학자라고 외우고 있었다.
: 정치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철학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구체적인 생활 지침보다는 일종의 선문답, 화두 같은 개인 수양을 위한 경구 정도 이겠지 짐작하고 있었음.

: 인위적인 규범으로서의 유학과 대비되는 정도로 배웠다.
: 장자 나비의 꿈 이야기, 노자의 무위자연
: 공통적으로 전체 텍스트를 이해하기 보다는 간단한 단어 자체의 의미에 치중하였다. 그러니 단순 단어가 주는 이미지 정도만 대강 알고 있었다. 이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시험 공부를 위한 공부는 모두 마찬가지 일 것이다.
: 현대의 '환경보호운동', '생태주의'와 같은 맥락인가?

이 책이 강조하는 바들
소통의 철학자 장자
  :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하여 새로운 가르침을 준 철학자이다. 타인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를 버리고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이를 뒷받침하는 우화로 노나라의 바닷새 이야기가 있다.
  : 타자와의 관계를 중요시 하였다. '타자성에 근거해 타자와 소통한다는 것은, 주체가 타자를 삶의 짝으로 받아들이면서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는 말이다.

  : 송나라 모자 상인의 비유 – 우리 자신의 자아 동일성이 무너질 때의 강렬한 인상이다.
  : 주요 개념어 - 성심, 허심

노자
  : 한 나라를 통치하기 위한 지도자의 통치 철학으로 '도'를 강조한 인물이다. 국가가 국민으로 부터 수탈하기 위해서는 재분배를 잘해야 된다고 역설하였다. 그것이 자연스러운 이치이다.
  : 통치 철학이었다는 것이 예상 외 이었다. 조금 실망스러웠다. 춘추 전국시대의 철학자들의 공통점이다. 역시 그 개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배경을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이 필수임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