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루덴스(Homo Ludens)는 유희의 인간을 뜻하는 용어이다. 

#Scene 1 
인생에 두려울 것이 없다. 인생에 두려운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그거 잘 모르겠는데? 라며 글쩍이신다.
재미있으셔서 영화 평론을 하신다. 재미있으셔서 사람들과 같이 춤을 추신다.
고등어의 노라조를 중년 여자 버전으로 무대를 꾸미고 있다. 유지나 교수님이시다.
인간이 도구를 만든 이유가 동물을 잡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지고 놀기 위해서라고 말을 하신다.
호모 사피엔스가 아닌 호모 루덴스가 인류의 본질이라 말한다.

#Scene 2
주름살이 참 깊으시다. 책임감이 그리 크지 않으신 남편을 만났다.
자식은 4명이 있다. 당신이 고생하시는 이유가 많이 배우지 않기 때문이란다.
4명은 모두 4년제를 나왔고 2명은 서울로 유학을 1명은 편입을 했다.
1명 대학 가는데 1억 1천이라는 통계가 있으니 4명이니 4억이 훌쩍 넘는다.
거의 혼자서 버신 것이다. 우리 어머니다.
이제는 늙으셔서 그나마 절에 다니신다고 하며 삶의즐거움과 자기를 찾으신다. 
당신에게는 부처님이 말씀하신 대로 인생은 고이다. 그저 자식들을 위해서....

#Scene 3
나에게 인생은 전쟁터다. 고등학교까지 시골에서 나오고 서울로 유학을 온
나에게 서울은 눈감으면 코 베어 가는 곳이다. 본고사를 치르기 위해 처음타본
새마을 호에서 느낀것 나는 전쟁하러 간다 이다. 이건 나이가 들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비록 새마을 호가 KTX로 바뀌어도 여전히 기차 안에서 느끼는 건 서울은 여전히 부산보다 훨씬 춥다 이다. 

#Scene 3-1
즐기면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장가나 제대로 가고 집/교육/의료 기본적인 인간 노릇이나 할 수 있을까?
1억원이라는 돈이 있다. 얼마전 신문에서 발표한 장가를 가기 위한 평균 남자가 준비해야 될 돈이라고 한다.
연봉 3천으로 1억원은 어떻게 모을 수 있을까? 명품은 안 사도 책과 영화보면서
루덴스적인 삶을 살면서 어떻게 모을 수 있을까?

#Scene 3-2
주말에 나는 사회인 야구를 한다. 벌써 5년 되었다. 야구가 있으면 게임에 2시간, 밥먹고 술먹는데 3시간이다. 
일요일이 사라진다. 난 마라톤도 한다. 난 축구도 회사 대표 선수였다. 
롯데 광팬이라 사직, 대구, 대전, 문학, 잠실, 목동 쫓아다니면서 야구를 본다. 
한 달에 1번 백권가약이라는 독서 토론 모임을 사회자로 운영을 한다. (http://bit.ly/9EdMOW)
또 테마 북 포럼이라는 주로 경제 경영 관련 책 읽는 모임도 한다.
또 3주에 한 번 독서 토론 동아리 후해 애들과 4년 넘게 독서 토론 모임을 또 한다.
이미 나는 충분히 루덴스적 삶을 살아가고 있다.

#Scene 4
1층 북카페 2층 청소년/성인 대상 독서 토론 모임 공간을 꾸미는 게 나의 사업 계획이다. 
입지 선정, 사업 계획서 작성 등 꽤 구체적인 진도를 나갔다. '책을 통한 인간관계', 
'논술은 빨간펜이 아니다', '학부모 코칭', '사회적 기업'이 주요 모토이다. 
내 안에 MB를 죽여야 한다가 삶의 기조인데 기존 386처럼 조기 유학, 영어 요치원 같은 자기 기만의
사교육 시장은 절대 싫다. 그리고 책 안 읽는 부모가 아이에게 독서하라고 하는 건 넌센스다. 
논술은 여러 책을 읽고 서로 독서 토론을 하고 글로 표현하는 종합적인 사고력 향상 훈련이다. 
요즘과 같이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필요한 건 정보의 필터링 능력이다. 책과 인간 관계를 통해서 
우리는 고급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그리고 같이 독서 토론하며 만난 친구는 평생을 함께 갈 수 있다.

이미 충분히 즐기고 있는 내가 더 욕심을 내느라 회사를 관둘 수 있을까?
"나는 시간이 많은 어른이 되고 싶다"라는 인류 진보의 법칙을 믿으며
하루 6시간 일하고 한 달 120만원 버는 삶을 위해서

(To Be Continued) ㅎㅎ

//
책 값이 5천원이다. 이 책 우리 모두 읽어야 한다. 세계 10위 경제 대국, 우리는 얼마든지 복지 사회가 가능하다. 도대체 왜 안 하는가? 읽는 내내 한 숨이 난다. 세상 밖 사람들에게 쫌 물어보고 싶다. 

노회찬의 약속
<노회찬의 약속/노회찬,진보신당 공저/레디앙>

저출산율은 심각한 문제이다. 우리 나라 경제 성장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 될 정도로. 하지만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하여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능력이 없어서가 결코 아니다. 4대강에 필요한 40조 예산이면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 우리는 지금 당장 '복지 혁명'으로 저출산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민들레라는 브랜드 명 마음에 든다. 멀리까지 날아가고 생명력 끈질기고.
민초를 상징하는 민들레 프로젝트 추진
 . 주택, 교육, 의료, 문화 등 각 분아에서 민들레 프로젝트의 추진

Question
우리 나라 사교육 시장의 연간 매출액은?
아이 1명을 사립 대학교까지 보내는데 필요한 비용은?
연세대 인문 계열 신입생 중에서 외고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사립대학교 의대 등록금은?

서울 시민 중 1년동안 1권도 읽지 않는 사람의 비율은?
한 가구당 부담해야하는 평균 주택 대출 이자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비용은?
OECD 평균 노동자보다 한국 노동자가 더 일하는 시간은?

중구청 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충무 아트홀의 입장료는?
독일에서 베를린 필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는데 필요한 비용은?
서울 시민이 미술관에 간 횟수는?

Q & A
우리 나라 사교육 시장의 연간 매출액은? 20조, 월급의 평균 10%을 투자하고 있다.
아이 1명을 사립 대학교까지 보내는데 필요한 비용은? 1억 1천 47만원. 
연세대 인문 계열 신입생 중에서 외고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48.9%. 특권층만 연,고대 가는 더러운 세상
사립대학교 의대 등록금은? 1004만원

서울 시민 중 1년동안 1권도 읽지 않는 사람의 비율은? 45%
한 가구당 부담해야하는 평균 주택 대출 이자는? 73만원, 신종 사글세, 평균 대출 비용은 1억 9천만원에 이르러.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비용은? 5,600억. 이 돈이면 못해낼 일이 없다. 시발놈 오세훈. 
OECD 평균 노동자보다 한국 노동자가 더 일하는 시간은? 68.5 일. 입이 쩌억 벌어진다. 

중구청 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충무 아트홀의 입장료는? 가장 비싼 좌석이 31만원, R석 26만원, S석 21만원. 썩을 놈들
독일에서 베를린 필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는데 필요한 비용은? 8유로. 한국에선 얼마일까. 귀족 오페라 사업.
서울 시민이 미술관에 간 횟수는? 0.23회. 책도 안 읽고 미술관도 안 가고. 오로지 일만 하고 드라마만 보는 구나.
//
어제 희망제작소 퇴근후 렛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통섭으로 유명하신 최재천 선생님 강의를 들었다. 평소에 명성은 익히 들었지만 강의는 못 들어보아서 궁금했는데 아주 좋은 기회였다.

결론은?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저출산율, 은퇴 후 50년 삶의 심각성을 잘 알게 되었다. 그리고 강의 태도도 훌륭하셨다. 자신의 이야기도 해 주시는 인간적인 진솔함에 끌렸고 편안한 복장 만큼이나 적절한 유머는 강의 내내 빨려들게 했다. 역시 힘을 빼는 자연스러운 강의가 나에게는 최고의 강의 같다.

그럼 강의 내용을 나 나름 정리해 보았다.
글 쓰기 연습한다 생각하고 한 단락, 한 단락 정리해 보았는데 참 힘들다.조금씩 조금씩 해 보는 거다. 앞에 사람에게 말한다는 가정을 하고 글쓰기 연습을 하고 있다. 조금은 나아진 것 같기도 하고 여전히 갈 길이 멀기도 한 것 같고. 혼란스럽다.

최재천 교수님 강의 후기
 . 교수님 참 강의 잘 하신다. 강의 잘 하시는 분들의 공통점은 참 편안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자신이 편한하게 말씀을 하시니 자연히 보는 사람이 편안하게 집중하게 된다. 나도 이렇게 말 하는 연습을 해야 겠다.

피터 드러커의 메시지
 . 세계적 석학이 구태여 강조하시는 내용이다. 이건 무조건 진리이자 현실이다. 따라야 한다. 그 메시지가 무엇이냐면 앞으로 올 사회에서 노년 인구는 증가하고 청/장년 인구는 줄어든다. 다른 말로 저출산율, 고령화 사회, 세대 간  갈등 등이 주요 키워드가 되는 사회가 온다.

저출산율을 걱정하지 않는 우리 나라
 . 하지만 우리 나라는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 어떻게 된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4대강에 필요한 40조의 예산이면 충분히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이 가능하다. 한 학자는 250년이 지난다면 우리 나라는 지구상에서 사라진다고 충고하고 있다.

 . 아마도 문제가 정말 심각해지면 IMF 때 금 모으기 하듯이 급박하게 해결하려 들 것이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 것 인가? 우리도 유럽의 복지 국가들 처럼 미리미리 준비하면서 살아가면 안 되는가. 해결할 능력이 안 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러고 사는건지.

 . No! Dynamic Korea Yes! Dying Korea 
2009년 기준 출산율 1.15로 세계에서 가장 출산율이 낮은 나라를 다투는 우리에게 더 이상 밝은 미래는 없다. 

. 번식 후기 50년 어떻게 살아갈 것 인가?
여자의 완경기(폐경기)는 50살 전에 온다. 생물학적으로 인간이라는 암컷은 50세 이 후에는 출산을 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평균 수명은 점점 늘어나서 100세를 바라본다. 이건 인간에게만 나타나는 고유의 특징이다. 다른 어떤 동물들도 번식 후에 50년을 더 사는 종은 없다. 모든 동물들은 자신의 새끼들을 놓고 기르고 얼마 후에 곧 죽는다. 인간에게만 나타나는 이 특징이 진화론적으로는 어떤 의미일까? 왜 우리 인간만 이렇게 진화하였을까?

비록 현재의 지식으로는 정확한 의미를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의미가 없을 수 없다. 본능적으로 혹은 생물학적으로 이 시기가 중요한 시기라는걸 알 수 있다.  그런데 우리 나라의 상황은 암울하다. 세계에서 노인 자살율 1위, 노인 소득 최하위의 부끄러운 자화상이 우리 대한민국 모습이다. 이분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임금 피크제 등을 도입하고 정년을 없애는 등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 가장 돈이 많이 필요한 시기에 정작 임금은 낮다.
자식들을 출가시킨 어른들은 돈 들어갈 일이 그리 많지 않다. 가장 많은 임금이 필요한 세대는 자식 보육을 책임져야 하는 젊은 세대이다. 하지만 현재의 임금 체계는 적절하지 못하다. 임금 피크제 등을 도입해서 유연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 복지 제도만 충분하면 저출산율은 쉽게 해결이 가능하다.
남자라는 수컷의 본능은 자신의 종족을 퍼트리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복제품을 많이 만들려고 한다. 그들은 부양할 능력이 안 되기에 일부러 후천적으로 조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복지 제도만 제대로 갖추어 져서 아이를 사회가 길러주는 환경이 된다면 저 출산율은 쉽게 해결이 가능하다. 복지에 대한 사회적인 투자만 따르면 된다.

. 2150년 안에 수명이 150년인 인류가 나타난다.
이유가 심플하다. 과학의 발전이 곧 노화 비밀을 밝혀낼 것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인류는 놀라운 일들을 과학을 통해서 이루어내고 있다. 이러한 인류의 노력이 현재는 유전자에 대한 분야로 집중하고 있다. 이제 곧 노화의 비밀이 밝혀질 것이다. 이미 일부의 과학자들은 확신하고 있다.

노화 산업에는 엄청나게 큰 비즈니스 기회가 있다. 당신앞에 약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약으로 말할 것 같으면 당신이 이 약만 먹는다면 당장 당신이 앞으로 20년을 더 살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 약에 얼마나 투자하겠는가? 수십억이 아깝지 않을 사람이 흔할 것이며 2~3억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도 부지기수 일 것 이다. 진시황의 불로초를 상상해보라. 우리 나라를 떠들석 하게 만들었던 황우석 박사의 줄기 세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산업이다.

. 대학가 근처에 노인들이 살 수 있는 마을이 필요하다.
노인들은 실버촌에서 노인들끼리 사는 삶을 원하지 않는다. 활력이 떨어진 노인들이 서로 뭉쳐살면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그리고 병원, 쇼핑 등 복지 시설이 편리해야 건강 문제가 있는그들은 안심 할 수 있다. 그들이 활력을 잃지 않도록 젊은이들과 어울려야 한다. 그럴려면 대학교 근처에 노인들을 위한 마을이 적당하다. 카페에서 대학생들과 같이 커피도 마시고 때때로 교문 안으로 들어가 같이 수업도 듣고. 그리고 서울 안에 대학교 캠퍼스만큼 도심안에 자연 전망이 좋은 공간도 찾기 어렵다. 

. 공동 노인 분양 제도
우리 주위의 아주 흔한 문제이다. 집안에 1명이라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편찮으시면 가족들은 심각한 문제에 빠지게 된다. 의료비도 문제이지만 병수발에 필요한 인력이 보통 문제가 아니다. 한 두 사람의 인력으로는 불가능하다. 10년 넘게 오래 아프신 가족의 경우 형제 간 의리가 상하는 경우를 우리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이건 여러 가족의 공통된 문제이므로 여러 가족들이 커뮤니티 관점에서 접근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여러 노인들이 같이 모여살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고 공동의 자식들이 같이 부양해서 끼니 때라도 한 사람씩 찾아뵌다면 커다란 힘이 될 수 있다. 노인 분들이 같이 사시니 긴급할 때 서로 의지도 되고. 여러 사람들이 공통된 문제를 겪고 있으므로 같이 문제 해결책을 찾아 본다면 적절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 대학을 2,3번 다녀야 할 시대가 왔다.
은퇴 후 우리는 50년을 더 일해야 한다. 지금처럼 대학 전공만 가지고 20~30년 울거먹는 건 한계에 봉착했다. 30대 후반 정도에 학위를 다시 한 번 받아야 노동을 지속 할 수 있을 것 이다. 물론 평균 수명 100세를 예상한다면 60대에 한 번 더 필요할 것이고.

그리고 요즈음 지식의 변화 속도란 과히 폭발적이다. 지금은 예전처럼 전문가들만 지식을 양상하는 시대가 아니다. 사람들은 대학 교수, 전문 기자들로 부터 지식을 배우지 않는다. 신문 기사가 아닌 블로그에서 세상의 소식을 접하고 동영상, 사진들을 통해서 그들의 지식을 재생산하고 있다.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엄청난 지식들을 매일매일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매일매일 공부하지 않는다면 도태되기 쉽상이다.

. 더 이상 다빈치, 정약용 같은 천재의 탄생은 불가능하다.
예전과는 달리 지식의 양이 너무 방대해졌다. 그에 비해 한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24시간은 예전과 동일하다. 이제 한 사람이 여러 분야에 전문가가 되는 건 불가능한 시대가 왔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는 여러 분야의 통합 능력을 필요로 한다. 모든 문제란 서로 얽혀있어 한 분야의 해결책으론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당장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정년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한 쪽에서는 청년 실업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반발할 것 이다. 

이제 개인들은 여럿이 함께 배우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깊게 파기 위해서는 넓게 파야한다는 건 단순히 우물을 파기 위한 지혜가 아니다. 여러 사람들로 부터 다양한 경험을 배워 다양한 지식을 알아가는게 필수적인 세상이다.

 . 신명나면서 질서 정연한 우리의 거리 응원
거리를 온통 빨갛게 물들였던 2002년의 장관은 세계인을 충격에 빠트렸다. 신명이 나면서도 질서 정연한 우리 거리 응원 모습에 세계인은 찬사를 보냈었다. 사람들간의 물리적 거리를 중시하는 그들에게 어깨와 어깨가 서로 맞닿는 우리의 모습은 이해하기 어려운 풍경이었다. 그리고 응원이 끝난 후에 거리를 자발적으로 깨끗이 청소하는 우리의 모습에 세계인은 탄성을 자아냈다.

그래서 당장 개인은 은퇴 후 50년 후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MB는 4대강 중단하고 교육, 보육에 투자해서 저출산율을 해결해야 한다.

//

<시사인> 독자위원으로 선정되다.

Posted at 2010. 5. 28. 10:28// Posted in 이런저런 이야기
트위터에서 좋은 정보를 많이 주시는 고재열기자님(@dogsul)이 고마워서
<시사인> 독자위원 신청했는데 덜컥 되었다.

한 달에 한 번 모여서 대담을 하고 그게 기사가 되어 잡지에도 나온다고 한다.
실제 잡지에 내 이름이 나온다고 생각하니 기분은 좋아진다.

그런데 숙제가 있다. 1주일에 한 번씩 주간지를 보고 감상문을 제출하란다. 
머 부담은 되지만 가볍게 써 보기로 했다. 솔직히 기존 다른 분들의 글빨이 좋아서
챙피할까 걱정된다. 

아무튼, 
아래는 처음으로 작성해 본 기사 감상문이다. 

IT Insight : 페이스북 신화 일구어낸 따뜻한 청년의 비전과 우정 

우리 나라 현실과 대비되는 기사라 흥미로웠다. '전 세계가 숨을 죽이고 27세 젊은이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였고, (중략) 그는 이제 인터넷 웹사이트의 디폴트(사용자의 별도 명령없이 시스템이 미리 정해진 값이나 조건을 적용하는 것)가 소셜이 될 것이다''라고 기사는 전한다. 고작 27세의 청년에 전세계가 주목한다. 그리고 그 친구는 기술적인 언급이 아닌 인터넷의 기본 디폴트, 철학을 언급한다. 놀라웠다.

우리 나라는 어떤가? 휴학을 많이 해야되는 우리 나라 20대에게 27세면 아직 직장이 없거나 신입 사원이다. 그리고 <위풍당당 개청춘> 저자도 말하듯이 그들이 회사에서 하는 일이라곤 폰트를 바꾸거나 줄 간격을 맞추는 업무가 고작이다. 우리 나라는 왜 이런 친구가 없을까? 박지성, 김연아처럼 스포츠 스타의 몸짓이 아니라 20대의 입을 통해서 우리 나라의 미래, 세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활발히 논의됐으면 좋겠다. 이번 선거에 나오는 후보들도 구위원 정도를 제외하곤 전부다 50대 중반 이상이다.

그리고 이 친구는 야후로 부터 10억달러 매수 제안을 거절했다. 돈이 아니라 비전을 택한 것이다.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직업 중 하나가 수능 스타 강사라고 한다. 동영상 강의가 뜨면 연간 수입이 100억까지 보장되기 때문이란다. 우리 나라의 물질 만능주의가 그대로 반영된 것 같아 아쉽다. 언젠가 뉴턴이 한국에 태어났으면 과외 선생이 되었을 거라는 씁씁한 유머가 떠올랐다.

가장 부러운 건 또래 친구 3명이 이 거대한 페이스북 기업의 CEO, CTO와 부사장을 맡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물론 27세, 28세이다.

사람 IN & 금주의 저자

직업이 IT 엔지니어인데 주위에서 시사인을 읽는 사람들이 만나기가 쉽지 않다.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기사를 볼때면 항상 인물 기사를 유심하게 본다. 나와 유사한 사람들에게 조금 위안을 받고 싶은 마음으로.

하지만 시사인 기사에서는 한 사람에 대한 분량이 너무 작다. 단순히 프로필 소개 차원에 그쳐 그 사람의 매력을 발견하기가 어렵다. 이번 호에도 되살림 운동꾼 정진이씨, 진보단체의 진부함을 지적한 조병훈씨/양승훈씨, <몰씁년>의 저자 김성희씨는 참 흥미로운 사람들 같은데 정보가 너무 작아 답답했다.

보통 사람 누구나 소설 1권 분량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사인에서도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사람들을 선정해서 한 주에 한 명씩 소개하는 란이 있으면 어떨까? 물론 분량을 넉넉하게 해서. 시사인 독자들을 묶을 수 있고 진보적인 사람들에게 유대감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 그리고 인물 기사에 개인 블로그 혹은 트위터 정보를 같이 공개해 주면 좋겠다. 궁금해서 <몰씁년>의 저자 김성희 씨를 검색했는데 카라의 김성희 가슴 노출만 나와 잠시 방황했었다.

기타
. 가장 좋았던 기사는 '김정일 대화 공세 산산조각 낸 푸른 글자 ‘1번’ 이다. 다른 매체에서 잘 볼 수 없었던 북한 입장의 기사라 균형감이 돋보였다. 이런 공정한 잣대, 다양한 시각이 시사인 잡지를 사보게 되는 가장 큰 매력이다.

. 문화 IN에서 윤도현 씨, 김제동 씨를 만나서 반가웠다. 무엇보다 그들이 배 굶지 않고 산다는 게 기쁘다. 이 정부는 너무 치사해서 이 정부에 반대할 경우 그 사람의 밥벌이를 없애곤 한다. 김제동 씨는 이런 걱정이 더 걱정이다라고 하는데 그래도 그들이 밥은 계속 먹고 다닐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 '지방선거 판세 분석' 인물 사진과 여론 조사 그래프가 너무 어지럽게 편집했다. 기사 읽기에 방해 되었다. 그 때문인지 기사 자체도 별다른 정보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20페이지라 차지하는 커버스토리라 당황스럽다.

. 'B급 좌판' 기사에는 왜 추천위원 명단이 기사만큼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지 의아하다. 45명 너무 많다. 그들의 역할이 궁금하다. 머 투표라도 해서 과반수로 추천하는가? 그리고 그들의 직책 역시 불필요하게 길다. 

. '독자위원회'와 '독자투고'의 차이점은 무얼까를 잠시 생각해 보았다. 독자위원회 간의 소통, 그리고 시사인 기자와의 소통이 '독자투고'와 차이점 인 것 같다. 그래서 허전하다. 다른 독자위원들은 얼굴도 모르고 기자분과는 전화 한 통 받은게 다인데 그걸로 어떤 차이를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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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카페나 할까, http://bit.ly/9ZOhvS>라는 책을 읽었다. 나도 이렇게 사업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다.
사실은 작년 7월경 후배 애들과 진지하게 고민을 했었다. '논술 학원' 아이템으로.

독서 토론 동아리 출신인 우리 4명(이정민, 김기택, 장종성, 이정훈)은 졸업 후에도 3년 넘게 꾸준하게 독서 토론을 하고 있다. 결혼도하고 직장도 다니느라 쉽지 않은데 무려 50회 넘게 모임을 하고 있는 것 이다. 그만큼 책을 좋아하고 책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한다. 다들 정치적인 성향이나 가치관들이 비슷한 편이라 술 마시는 것도 즐겁다.

그러던 중 자연스레 책과 관련된 일을 해보자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다른 직장인처럼 우리도 의미없는 노가다에 지쳤었다. 빠르게 의기 투합했다. 그래서 투잡으로 논술 학원을 하자고 결심을 했다. 물론 기존의 입시 위주의 논술 학원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기존 입시 위주의 교육 때문에 책 읽는 놈들이 없다고 성토하는 우리가 기존 사교육 시장에 뛰어들만큼 겉과 속이 다른 놈들은 아니었다.

운영 모토는 자연스레 기존 '빨간펜' 위주의 논술이 아닌 '독서 토론'을 강조하는 논술 학원으로 정해졌다. 선배도 만나보고 사업 계획서도 만들었다. 물론 벤치 마킹 경쟁사 분석, 학원 입지 선정은 기본이었다. 꽤 구체적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다들 확신은 없었다. 비전공자이고 경험도 전혀 없는 4명의 공돌이가 기존 치열한 논술 학원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지 의문이 갔다. 그리고 각자 커리큘럼 준비를 하기로 했는데 바쁘다보니 다들 진도가 안 나갔다. 누군가는 회사를 관두고 총대를 매야 본격적으로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차마 회사를 그만두기는 쉽지 않았다.

그 와중에 나는 10월 외국계 회사로 이직을 했다. 자연스레 모든 일이 중단 되었다. 

하지만 흉터는 지워지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단순히 돈벌이를 위한 회사일에 흥미를 느끼기는 어렵다. 특히 나는 외국계 직장으로 옮긴 이 후 스트레스가 심했다. 자연스레 꿈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우리 카페나 할까>라는 책을 만났다. 유레카를 외친다.
사업을 하려면 이렇게 치밀하고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한 법이구나를 배운다. 다행히도 이 책은 창업하는 사람들에게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창업, 동업에 관해서 친절하고 세심한 설명을 해 주셨다.

"그래 다시 한 번 구체적으로 준비를 해 보는 거다."

이 책을 우리 버전으로 만들어 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목차에 따라 나의 아이디어를 정리해보기로 했다. 

//

[백권가약] 4번째 모임 후기

Posted at 2010. 5. 1. 12:46// Posted in 책을 쓰자


 4번째 백권가약 모임. 이번에도 4월의 마지막 주 화요일에 종로 토즈에서 모였습니다. 이번 달 주제 도서는 '달려라 아비', '철학과 굴뚝 청소부' 였습니다. 남자 4분, 여자 4분 총 8분. 항상 여성 분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성비가 균형을 이루었습니다. 


 처음 참가하신 대학 2학년 이경선 님, 5층 정도야 가볍게 걸어다니시는 정현숙 님, 점점 많은 이야기를 하시는 허수인 님, 항상 에너지가 넘치는 정형자 님, 언제나 성실하신 안학이 님, 같이 책 읽을 여자가 필요하신 장종성 님, 의외로 웃기신 최치훈 님 그리고 저까지 8명이 모였습니다.

 "아픔을 농담처럼 말하는 것 역시 극복하려는 의지가 개입된 거겠죠. 제가 작품에서 말하게 된 상처는 대결이나 화해의 정향성으로부터 자유로운, 어쩌면 처음부터 농담처럼 주어진 상처일 겁니다"

 '달려라, 아비' 김애란 작가의 말입니다. 작가는 이렇게 자신의 아픔을 농담으로 풀어냅니다. 자연스레 '아버지'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술만 먹는 아버지를 저는 존경하지 않습니다. 자연히 김애란 소설의 아버지는 공감 백배죠. 평생 딱 한 번 콘돔을 사기 위해 달린 아버지, 혼자 사는 딸의 반 지하 방에서 TV 보는 것 이 외 다른 걸 하지 않는 아버지. 낯설지 않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유머'로 풀어내는 작가가 저는 부럽습니다. 저에게 아버지는 그저 무관심의 영역이죠. 

 그런데 이 소설이 화목한 가정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불편하다고 하십니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은 상상할 수 없으며 그런 슬픈 이야기를 슬프다고 하지 않고 단순한 장면 묘사로 훓고 가는게 못 마땅하다고 하십니다. 역시 <라쇼몽>. 역시 각자의 관점에 따라 다양한 감상을 말씀하십니다. 이게 바로 독서 토론의 가장 큰 재미입니다. 

[달려라 아비] P.102
그녀는 아버지가 화장실에서 돌아오자마자 유선을 끊은 거에 대해 죽도록 후회했다. 리모컨을 만지는 아버지의 당혹스러운 표정은 고사하고, 갑자기 아버지와 '말'을 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 어색함. 그 침묵. 저 알 수 없는 표정. 그녀는 아버지의 표정이 새벽에 중계되는 게임 방송처럼 느껴졌다. 벌레처럼 생긴 작은 기계들이 쉴새없이 기어다니며 원석을 실어나르고, 무언가 끊임없이 행해지고 있으나 알 수 없는 해설과 열광이 외계어처럼 다가오던 그 낯섦. 진지한 게이머의 얼굴을 보며, 저 사람과 자신은 절대 같은 시간 속에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느끼던 그 이상하면서도 생경했던 새벽.



 
 두번째 책은 어려운 철학 책 입니다. 운영자는 책을 글자로만 읽어서 의미는 모릅니다. 그리고 허수인 님은 읽으면서 정리까지 하셨지만 100 페이지 넘기기 어려웠습니다. 안 읽으신 분들도 태반이었구요. 하지만 그리 문제될 건 없습니다. 우리는 책 안 읽어도 되는 독서 토론 모임을 지향하니까요.

 “철학자의 아우라에 눌려 내가 들어가지 못할 깊이가 있을 거라 착각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삶을 설명하지 못한다? 그럼 그 철학은 버리면 그만입니다.”

 철학자 강신주 님의 말입니다. 우리도 우리 삶 속에서 철학을 이야기 했습니다. 철학이란게 세상을 바라보는 틀이고 우리는 그 틀에 갇혀 산다는데 다들 동감 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우리에게 자본이라는 타자는 항상 우리에게 무한한 욕망을 강요합니다. 옷이라는 건 단정하게 보여야 한다라는 것을 넘어서서 있어 보여야 되는 것 입니다.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을 위해서라면 모든게 용서가 됩니다. 돈을 위해서 투자자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해도 그건 투자자의 책임이지 정보 제공자의 책임은 아닙니다. 어쩔 수 없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하여 우리는 끊임없이 욕망을 추구하면서 살아야 한다 라는 환상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참석자들 모두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아쉬워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만큼 다음에 철학 책 다시 읽어봐야지 라는 동기 부여를 했으니 훌륭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모임도 똑같이 5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모일 예정입니다. 이번처럼 많은 참석 꾸벅 부탁 드립니다. 

추 신

 . 이번에는 모임 후기를 참가자 분들에게 트위터 형식의 140자 단문 형식으로 요청 했습니다. 2분이 보내 주셨는데 그 후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안학이 님
 우리는 책을 통해서 만났습니다. 갖자 생각이 다르고 가치가 다르고 지향하는 바가 다릅니다. 하지만 상호인정의 틀에서 활발한 토론이 벌어집니다. 그 속에서 자신의 고유한 빛깔을 발하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줍니다.  그 영향력으로 말미암아 매혹적인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오롯한 나로 참여할 수 있는 곳. 바로 백권가약모임입니다.    

 이경선 님
 저는 이번 백권가약 모임에 참석한 대학생입니다. 이번에 처음 참석하게 되어서 조금은 긴장되고 마음으로 약속 장소로 나갔습니다. 그렇지만 내내 책에 대해 흥미롭게 토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달려라 아비에 대해 토론 할 때에는 무엇보다 많은 분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토론을 하면서, 제가 책을 읽으며 느꼈었던 생각이 이 책 속의 전부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개개인의 삶의 과정과 생각에 따라 감상이 이렇게나 달라 질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반면 '철학과 굴뚝청소부'는 조금 까다로운 책이었습니다. 워낙 접하기 어려운 철학이라는 분야였고, 내용이 어렵다보니 다가가기 힘든 책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책의 내용을 현실의 문제와 연관시켜 토론하면서, 철학이 멀게만 있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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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듯이

- 핵심있게

- 재미있게

- 매끄럽게

 

요렇게 쓰라고 주문을 하시는데 어렵다. 글쓰기는 너무 어려워.


백권 가약 관련 사이트 
 - http://bit.ly/9BkEMU

<백권가약> 상상모임 운영자 이정훈 인터뷰

 

 

- 자신이 이끌고 있는 백권가약 모임을 소개한다면?

 책 안 읽고 와도 괜찮은 독서 토론 모임을 지향합니다. 흔히 독서 토론 모임하면 책을 꼭 읽어야 되고 참가하면 웬지 어려운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가집니다. 하지만 우리 모임은 책을 안 읽어도 되는 쉬운 이야기를 합니다. 자기도 이해 못하는데 단순히 앞에 있는 사람보다 많이 아는 걸 자랑하기 위해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것 보다 자기가 경험한  진짜 이야기를 하는게 훨씬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게 소통의 본질이라 생각하구요.


 장소는 종로에 있는 윙스터디 혹은 토즈이고 모이는 시간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입니다. 참석자는 대략 8~10명 정도되고 아주머니, 처녀, 총각 등 연령대는 다양합니다. 


- 운영한 지 얼마나 되었는지, 무슨 책을 읽었나요.

   올해 1월부터 시작했으니 현재 4월까지, 4번 모임을 가졌습니다. 아 1월은 제가 운영자는 아니고 참가만 했습니다. 우리 모임 특징이 행복한 상상에서 선정한 <백권가약> 추천 도서 중에서 그 달의 주제 조서를 선정한다는 것 입니다. <백권가약> 추천 도서 100권( http://bit.ly/cGz8GZ )에서 정하니 특정 분야의 책을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읽습니다. 또한 책들이 다들 훌륭하다 보니 책이 안 좋아서 토론 분위기가 흐트려 지는 경우는 없었죠.


1월 :  <바리데기>, <강의>

2월 : <달과 6펜스>,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3월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서울을 거닐며 사라져가는 역사를 만나다>
4월 : <달려라 아비>, <철학과 굴뚝 청소부>

꼽아보니 한국문학2번, 서양문학1번, 에세이1번, 철학1번, 경제경영1번, 인문1번, 역사1번 이렇게 골고루 했네요.


- 운영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소개해 주세요.

  웃으면서 토론이 진행되다 보니 특별히 더  재미있었다고 할만한 게 기억에 잘 안 떠오르네요.  


  음, 개인적으로는 여자 친구가 4번 중 3번을 참가를 했는데 그때마다 아슬아슬 했습니다. 아무래도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랑 공적인 자리에서 만나는 게 부담이죠. 여자 친구가 1번 안 나왔을 때는 이런저런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 - 회사 때려 치우려 했다. 하루 6시간 일하고 한 달에 120만원만 벌고 살겠다 등 -를 했는데 여자 친구가 있을 때에는 아무래도 조심스럽더군요. 조금 겁없는 이야기를 하다가 눈이 따악 마주치는 순간 얼음이 되어 오그라들곤 했습니다. 

 

- 토론 모임 운영이 자신에게 어떤 점이 도움이 되나요?

   도움을 바라고 운영을 한다 머 이런 생각은 안 해보았구요. 그냥  책 읽고 이야기 나누는게 재미있어서 하는거죠.  실제로 책 읽는 것 이 외 운영자로서 따로 준비를 하는 것도 거의 없구요. 

 

   도움이라기 보다 아주머니, 또래 여자 분, 학생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오시니 그 분들 이야기 듣는 게 즐겁습니다.  아~ 나랑 똑같네 하며 느끼는 동질감 혹은 아~ 저렇게 깊은 뜻이 하면서 배우는 게 재밌죠.


- 대학 때부터 토론모임을 지금까지 하셨다고 하는데, 무엇이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이었나요?

   제가 대학교 동아리를 독서 토론 동아리를 했습니다. 우리 동아리가 1학년 대상으로는 신입생들만 따로 모여서 1주일에 1번씩 독서 토론을 했었습니다. 매주 월요일 늦은 6시였는데 그때가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껏 살면서 가장 즐거웠던 시간입니다. 


   흔히 토론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선배 혹은 많이 아는 사람들이 주로 말하게 됩니다. 자연히 몇몇만 말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저 듣기만 하죠. 그러면 자연히 잠만 오는 고등학교 주입식 수업처럼 따분해집니다. 머 좋은 말은 많이 들은 것 같은데, 그래서 어쩌라고 이러면서 별다른 감동은 없습니다. 끝나고 문닫고 나오면 끝이죠.


 그런데 1학년 동아리 독서 토론(대거리라고 했습니다.) 모임은 다 같은 동기들이니 그런 게 없었습니다. 서로 마악 떠들죠. 아는 것도 별로 없으니 자연히 책에 있는 이야기가 아닌 평범한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그게 참 좋았습니다. 술도 안 마셨는데 어린 왕자의 인간에게 길들여진다, 철학이 머니 이런 이야기를 진지하게 했습니다. 서로 평등한 상황에서 꺼리낌 없이 어려운 남의 이야기 말고 자기 이야기 하던게 가장 좋았던 부분이죠. 저는 그 기분을 지금도 계속 계속 느끼고 싶은거죠.

 

- 직장인들이 다들 바빠서 책읽을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독서토론 모임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거창하게 말해서는 주류 질서인 '자본주의'에 대항하는 거고 작게는 '책 읽는 부모'가 되는 거죠.


  'MB'가 대통령이 되고 '조중동'이 여전히 주류 신문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우리가 기존 주류의 잘못된 편견에 당하고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이데올로기에 벗어나려면 최소한의 민주주의 시민으로서의 소양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책을 꾸준히 읽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죠.  


  부모들이 책을 안 읽는데 애기들에게 책 읽으라고 말하는 건 넌센스라 생각합니다. 집에서 TV 끄고 책 읽으면 저절로 애들도 따라 읽겠죠. 그렇게 자란 아이는 책 안 읽는 또래와는 다르겠죠. 모든 경쟁의 근본은 차별성입니다. 책 읽은 아이는 논술로 대학도 갈 수 있고 면접 잘해서 취직도 잘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근데 우리도 9시간만 딱 일하고 6시 퇴근하면 사람들 책 많이 읽을 것 같습니다. 개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문제 같습니다.

 

- 모임에 참여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모임을 홍보해 주세요.

   지금 8명 정도 참여하고 있으니 딱 좋은 인원입니다. 더 이상의 사람들은 토론 분위기를 위해서 사실 사양하죠. ㅎㅎ


  저는 회사에서 남자들끼리 주로 하는 부동산, 주식 이야기가 참으로 재미없습니다. 돈이 없는 저에게 투자건 투기건 그건 딴 나라 이야기죠. 여자들은 쇼핑, 아이들 학원 이야기만 한다고 하더라구요.


 가끔씩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 저희 모임 오셔서 즐기다 가시면 됩니다. 물론 책에 대한 이야기라 재미없는 이야기도 합니다. 그래도 라캉의 "나는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이런 말 보다는 이쁜 옷 입은 친구랑 같이 다니면 이쁜 옷 입은 애 한테만 관심을 가진다. 나는 분명히 옷은 깔끔하게만 입고 다니는데 요 따우 시선을 당하면 나도 명품 사고 싶다. 같은 말을 해도 이렇게 말하니 좀 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 앞으로 어떤 식으로 모임을 운영하고 싶은가요?

 지금과 크게 차이는 없을 것 같구요. 목표라고 하면 2년 동안 꾸준히 해서 50권 하는 것 입니다. 대신에 중간중간 이런저런 실험은 하고 싶어요. 토론 중간에 낭독도 하고 모임 후기를 트위터 140자 형식으로 서로 공유도 하고 싶고 고등학생 혹은 부부도 초청하고 싶구요. 


 항상 염두에 두는 건 모인 사람 모두 모임 끝나고 책 한 번 더 보고 싶고 다음에 또 와서 소통하는 재미를 느끼도록 하고 싶다는 것 입니다.  

 

- 내 인생의 책을 3권 정도 소개해 주세요. 그 이유도 함께.

  이거 전에도 몇 번 이야기한 것 같은데요. 1학년 때 읽은 3권의 책 입니다. 강준만 '김대중 죽이기', 조한혜정 '탈 식민지 시대 지식인의 글 읽기와 삶 읽기', 공지영 '인간에 대한 예의'입니다. 1학년 때는 지금과 달라서 말랑말랑하던 때라 무엇이든 꼭꼭 박혔던 때 같습니다. ^^

 

 강준만 씨 책에서 저자 특유의 최선, 차선, 차악, 최악으로 대표되는 징그러운 논리를 배웠죠. 단순히 양비론에 빠지는 건 잘못된 거구나는 깨달음. 조한혜정 씨 책은 내 이야기, 우리 이야기를 해야 되는구나 라고 알게 되었습니다. 대학 교수라는 지식인들도 그냥 갖다 베끼는 구나라는 정도. ㅎㅎ 공지영씨는 양심수들 이야기에서 돈이 아닌 진심으로 사람을 대해야 된다 정도. 그런데 공지영 씨는 저자의 화려한 필력에 속은 케이스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감정만 후려팠지 별다른 깨달음은 없던 것 같네요. 


 홍세화 '나는 파리의 택시 운전사'도 저에게 '파리', '프랑스'라는 유토피아를 알게 해 준 책이죠. ㅋㅋ


- 나의 꿈, 나의 비전은?

  저도 평범한 직장인 그것도 극히 빡세다는 대한민국 IT 엔지니어입니다. 자연히 나의 꿈, 비전을 잘 모르죠. 시도 조차 안 해 보았기에 꿈, 비전에 대한 자신감이 없죠. 이게 내 꿈 인가? 내가 할 능력은 되나? 해보고 아니면 다시 돌아갈 수 있나? 결혼은 하고 애는 키울수 있으려나? 세상에 대단한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고민들이 가장 큰 문제죠. 그저 바램이 있다면 돈 걱정 조금만 하면서 책 읽고 책 이야기만 하는 그런 직업을 가지는 것 입니다. 


 그리고 저녁 늦게까지 일하거나 회식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면 자연히 퇴근하고 사람들이 좀 더 책을 많이 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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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시간이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결국 인간 능력의 차이는 모든 인간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런 의미에서 아래의 삼성의 전략은 참으로 아쉽다. 애플은 1년에 단 하나의 제품을 내놓고 삼성은 1년에 40종이 넘는 제품을 내 놓고. 40종이 넘는 핸드폰을 위하여 빡세게 일하는 삼성 직원들이 불쌍하다. 아마(혹은 필연코) 40종이 넘는 핸드폰 개발자 모두에게 이건희를 비롯한 윗 사람들은 아이폰보다 잘 만들어야 된다고 못을 박을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밑에 사람들은 밤세고 일할 것 이다. 조금 과장해서 애플보다 40배 넘게 일 하겠지. 
같은 24시간을 누구는 하나를 철저하게 하고 누구는 무조건 많이만 일하는 차이.

아쉽다.


3.현실에 맞는 전략을 내놓으십시요. (다다익선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그리 좋은 전략이 아닙니다.)
전세계 휴대폰 제조업체 1위인 노키아와 2위인 삼성은 올해 각자 다른 전략을 내놓았습니다. 노키아는 올해 노키아가 내놓을 스마트폰을 20종에서 10종으로 줄인다고 발표했습니다.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고를 수 있는 기회를 넓혀 주기 보다 시간과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준점을 세워 제품 하나 하나에 더 집중을 할 수 있도록 결정한거죠. 제품수가 적을수록 개발이나 관리, 그리고 사후 서비스까지 모든 면에서 더 효과적인건 당연할겁니다.
하지만 삼성은 노키아와 반대적인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휴대폰 생산업체로써 노키아 다음 부동의 2위지만 스마트폰만 따로 이야기할때는 대만의 중소기업인 HTC보다 못하다는게 삼성의 자존심을 건드렸나 봅니다. 그래서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의 위력을 알리기 위해 선택한것이 바로 올해에는 40종이 넘는 스마트폰을 선보인다는것 입니다. 많은 제품을 내놓을수록 더 많이 팔릴 확률이 높은것 당연하지만 1년에 단 하나의 제품만을 내놓고 한 제품에만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붇는 회사와 1년에 10종만을 내놓고 연구 개발하는 회사, 그리고 1년에 40종이 넘는 제품을 내놓는 회사와의 차이는 무얼까요?  1년에 40종이면 거의 매주에 하나씩 새로운 스마트폰이 등장한다는 소립니다. 매주마다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들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연구하고 개발하고 제조할까요. 그리고 그 사후 서비스로 40종이 넘는 모든 제품들드 골고루 제대로 된 A/S를 받을 수 있을까요? 아이폰 하나만 만드는 애플과 40종이 넘는 스마트폰을 만다는 삼성의 연구및 개발 인력 차이도 40배가 날까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스마트폰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그 전에 내가 구입한 제품이 얼마나 안정적이고 잘 만들어졌고 얼마나 사용하기 좋은지가 우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40종이 넘는 제품들 모두가 지속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를 보장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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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국립 디지털 도서관 사례
. 문서 진본성 및 공인 시각 정보 서비스 제공
. 방대한 양과 시간 영속성이 중요한 기술적인 고려 요소
. 보안신문 게시 예정


영국 국립 디지털 도서관

 . 300TB에 달하는 디지털 도서 정보의 안전한 보관

. 공인 시각 서비스 및 전자 문서 인증 솔루션으로 디지털 도서 정보의 문서 무결성 보장

 


 

영국 국립 도서관은 영국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및 전 세계에서 도서를 구매하며 그 숫자는 1 5천만 부에 달합니다.

 

디지털 도서관 서비스는 이제 더 이상 전통적인 도서관에서 제공하였던 서비스 개념 중 하나가 아닙니다. 예를 들면 최초 작성부터 디지털 정보로 만들어진 연구 저널, CD-ROM 또는 VOD로 만들어진 전자 책, 소리 정보 등이 포함된 출판물 또는 영국 웹 사이트 정보 등이 해당됩니다. 또한 이러한 최신 자료뿐만 아니라 수백 년 된 서적과 원고, 19세기 신문 15세기 Gutenburg 성경의 디지털 버전 역시 포함됩니다. 이러한 자료는 무기한으로 안전하게 보관되는 것은 물론 그 사용에 있어서도 사용자에게 손쉽게 제공되어야 합니다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영원히 보호되어야 할 디지털 도서 정보를 우리는 안전하게 보호해야 합니다."라고 영국 도서관의 IT 담당관인 Roderic Parket 씨는 말합니다

영국 도서관은 현재 자체적으로 신문, 오디오, 지도 자료를 수집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출판사와 웹 사이트로부터 디지털 매체를 제공 받습니다. 2003 Legal Deposit Libraries Act - 전자 출판물의 도서관 예치 및 국가 출판 아카이브에 관한 법률 - 제정 이 후 그 양은 해마다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안전한 저장이 전제 조건 입니다

향후 5년간 그 양은 300TB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자 자료를 수집하고 전용 스토리지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솔루션은 현재 사용 중 입니다. 담당자들은 이 솔루션으로 전자 자료의 분실, 임의 변경 금지 등의 문서 무결성을 의존합니다.  Roderic 씨는 "기존 책을 예를 들면 일부 사람들은 책을 가져가서 페이지를 찢거나 저자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책에 줄 등을 그어 책 내용을 훼손하기도 하기도 합니다. 책을 선반에 보관하는 기존 도서관은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 증거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도서관 시스템은 모든 디지털 정보를 반드시 원본 상태로 보관해야 합니다." 라고 말합니다

영국은 현재 이러한 전자 자료의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Thales로 부터 2대의 DSE 200s 솔루션을 도입 하였습니다. DSE는 문서 서명 엔진으로 작동하여 디지털 도서관에 저장된 전체 정보에 대하여 타임 스탬프(공인 시각 정보) 및 개인 서명 서비스를 제공 합니다. 모든 문서에는 반드시 문서 자체 정보에 기초한 고유 랜덤 숫자 값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또한 모든 자료에 대한 변경 행위는 반드시 기록되고 잘못된 변경일 경우 미리 저장된 고유 정보로 문서가 변경되기 전의 버전으로 복원이 가능합니다

"이 솔루션은 또한 공식적인 시각 정보에 대한 외부 링크를 제공합니다."  Roderic 씨는 또한 " 최초 문서 작성 시 생성되는 고유한 값은 그 문서의 진본성을 검증하므로 우리는 5, 5년 심지어 500년이 지나도 문서가 최초 원본과 일치 하다는 것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최초 솔루션 도입 시 도서관은 디지털 자료 특유의 낮은 내구성 및 발생 가능한 모든 기술적인 문제를 고려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고 모든 종류의 매체를 지원하면서도 확장성 및 내구성을 갖춘 솔루션을 필요 하였습니다.  

비록 비용 효율성 역시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담당자는 현재 시장 환경에서의 탈레스 솔루션의 기술적인 리더십 역시 중요한 판단 요소로 고려 하였습니다.  Roderic 씨는 "다른 솔루션은 우리 요구 사항에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탈레스는 기술 기반의 회사라 보유하고 있는 기술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역량 역시 뛰어 났습니다. 또한 아시다시피 저희는 섬나라 영국이지만 미국에서 까다로운 새로운 요청 사항이 있을 때에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라고 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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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탈레스 다른 법인에서 사람을 뽑고 있습니다.

정확히 하는 일이 애매한게 가장 큰 문제인데, 해외에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는
한다고 하니 큰 문제는 아닐 것 같기도 합니다. 영어를 잘하고 일반 회사에서 
Project Manager 정도 경험있으면 적당할 듯 합니다.
(아무튼 영어 잘 하면 혜택이 많은 듯)

혹시 관심있으시면 메일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hoon295@naver.com
연봉은 대기업 이상은 확실할 듯.

SPECIFIC EXPERIENCE
• 5 years relevant working experience (testing & management);
• Working knowledge of safety standards and practices required at project site;
• Experience in installation and testing of train control systems;
• Experience in task planning, including estimation, performance tracking and reporting;
• PC literate and use of word processing, spread sheet and scheduling software packages;
• Fluency in English, both written and verbal;
• Knowledge of company Policies & Procedures.

Job Description
Responsible for the management of all site activities during the installation, test & commissioning phases of the Project.
• Manages the planning and scheduling of installation, testing and all other field activities.
• Is the key interface with the customer and their engineers
• Provides technical support for all field activities (work done by others).
• Manages all aspects of safety on site, and is the Site Safety Representative for the project (if no separate SSR has been identified).  
• Ensures that all employees (including the sub-contractor’s) comply with the Health and Safety requirements as detailed in the reference documents in the Project Management Plan, as well as all other applicable safety policies/work instructions.
• Prepares regular status and the progress reports and meeting minutes for the Project Manager, Project Systems Engineer, Site Deployment Department and the Customer.
• Ensures all site installation drawings, documents, and SW releases are kept current to relevant revisions.
• Ensures that “as-built” information is recorded as the work progresses and is submitted to Toronto for 
updating of documentation.
• Co-ordinates the activities of technical specialists from TRSS who are on site to perform integration testing, trouble shooting and commissioning testing.
• Oversees site testing during the integration and commissioning periods.
• Oversees training of customer testing, operations and maintenance staff with respect to the train control system.
• Responds to various customer correspondence, either directly or via the Project Manager.
• Prepares SAR/problem/action reports and ensures these are processed correctly and communicated to the Project Manager and Project Systems Engineer.
• Performs some PICO testing and assists in T&C activities as required.
• Administers & maintains site office, including the co-ordination of office suppliers, security,  bill payments, etc.
• Advises project manager of site staffing level requir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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